서울시 교육청, 여중생 1학년 대상 자전거 교육 시작한다.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서울 지역 124개 중학교에 각각 자전거 10대와 안전장비, 강사 교육비 등을 지원해 올해 갓 중학생이 된 1학년을 대상으로 1년간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 지역 124개 중학교 1학년 여학생 대상 자전거 교육 진행

이번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친환경 문화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자전거를 통해, 청소년 시기를 시작하는 중학생에게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또 상대적으로 신체활동이 적은 여중생의 건강관리와 체력향상을 높이고, 1년이라는 교육 기간 동안 모든 학생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목적은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주고, 체력향상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1년이라는 교육 기간 동안 모든 학생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은 학교 내에서 선발한 강사를 통해 진행하며, 지난 3월까지 이론을, 4월부터 실기를 시작했다.
강사들은 서울시청과 서울시 각 관할구청 내 자전거 및 스포츠 문화 활동 관련 부서에서 활동해온바 있거나, 생활 스포츠 관련 전공자 등 스포츠강좌 자격증 소지자로 구성됐다.
활동에 앞서 1차적으로 11개 지역 교육청에서 2~3일간의 강사교육을 받고, 2차로 활동하게 될 각 학교 내에서 강사교육과 학생지도 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됐다.   

1년에 한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수업 시간은 매주 1회, 1년 총 32~34회 정도이다. 이론 시간에는 도로교통법, 주행 상황별 대처법, 안전장비 이용법 등을 배우고, 실기 시간에는 브레이크 사용법, 안전하게 출도착 하는법, 안장 높이 조절 하는법, 주행 중 시선 처리, 코너 돌기 등을 배우게 된다. 교육은 교내 운동장 위주로 이뤄지나 각 학교의 담당 선생님과 강사마다 교육 방식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교육청의 설명이다.

한 학생이 1년간 받을 수 있는 수업 시간은 매주 1회, 1년 총 32~34회 정도이다

실기 시간에는 브레이크 사용법, 안전하게 출도착 하는법, 안장 높이 조절법, 주행 중 시선 처리, 코너 돌기 등을 배우게 된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강사들은 서울시청과 서울시 각 관할구청 내 자전거 및 스포츠 문화 활동 관련 부서에서 활동해온바 있거나, 생활 스포츠 관련 전공자 등 스포츠강좌 자격증 소지자들이다. 

필자가 취재한 압구정 중학교의 자전거교육 담당인 문권일 강사(서울시청 소속)는 "앞으로 주어진 교육 시간 동안 '자전거 주행자는 피해자가 될 수도 있지만, 피의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고 방식을 학생들에게 상기시켜. 자전거를 잘 타는 방법보다 안전하게 타는 방법에 대한 스킬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자전거를 탈 줄 아는 학생은 절반 이상이었다. 그러나 현재 학생 수준과 남은 교육 시간 대비 교육할 수 있는 범위가 지극히 제한적이라 아쉬웠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교육은 매우 중요하고,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교육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명목상의 교육이 아니라, 조금 더 의미있는 교육이 되기 위한 체계적이고 알찬 교내 방침이 마련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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