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에스코퍼레이션의 엘파마(ELFAMA) MTB 라인업은 최상급인 환타시아 G(Fantasia G)와 상급인 환타시아 S7(Fantasia S7, 27.5"와 26"), 티타늄 프레임의 룩손(Luxon, 27.5"와 26"), 알루미늄 프레임의 페이스(Pace, 27.5"와 26"), 맥스(Max), 로사(Rosa, 27.5"와 26")로 구성되어 있다.
최상급인 환타시아 G를 제외하면 27.5인치와 26인치를 고루 배분해 선택의 폭을 넓혔지만 최상급인 환타시아 G는 27.5인치 단독으로 출시해 27.5인치 모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부터 엘파마는 MTB 최상급 모델을 환타시아 G로 명명하고, 팀 에디션과 시마노 XTR Di2 모델을 포함시켰다. 그리고 2016년 환타시아 G는 완성도를 높이는 개선이 이뤄졌다.

U.U.D 디자인의 환타시아 G

환타시아 G는 나상훈 선수와 월드컵 무대에서 2년 이상 테스트를 거쳐 개발했고, 한국인 지오메트리를 위한 K-Fit이 적용된 27.5인치 XC 하드테일이다.
환타시아 G 프레임은 직조된 카본 프리프레그를 사용해 제작하는 방식과 달리 단방향으로 만들어진 UD(Undirectional) 프리프레그를 사용한다. UD 카본은 한 방향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제조가격이 낮은 반면 방향에 따라 강성이 달라진다. 따라서 필요한 강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UD 카본 레이어를 각도를 다르게 쌓아 만들게 되고, 이런 제조기술은 제조사마다 노하우를 갖고 있다.
엘파마는 고강성 MR60과 고탄성 HR40 소재를 이용한 UD 카본을 다방향으로 적층해 제작한 U.U.D(Ultimate Uni-Directional Carbon Fiber Layer) 디자인으로 환타시아 G를 개발했다.

	환타시아 G는 고강성 MR60과 고탄성 HR40의 UD 카본 레이어를 다방향으로 적층해 필요한 강성과 순응성을 조절한 U.D.D 디자인이 적용된 프레임이다.

프레임의 뒤를 가볍고 강하게

2016 환타시아 G 프레임은 작년과 비교해보면 체인스테이의 설계를 바꿔 50g을 감량시켰다. 비비쉘에서 뻗어 나오는 체인스테이에 있던 브릿지를 제거하고, 대신 체인스테이의 크기를 키워 강성을 높였다.
또 체인스테이 외부로 노출되던 Di2 케이블을 뒷디레일러 근처까지 내부로 이어지도록 해서 라이딩 중 케이블 손상을 방지했다.

	비비쉘 뒤에 체인스테이 사이를 잇던 브릿지를 제거하고, 대신 두께를 늘려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였다. 더불어 타이어 클리어런스도 확보됐다.

	XTR Di2 뒷 디레일러 케이블을 드랍아웃 근처까지 프레임 내부에 넣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볼트로 조이는 방식에서 클립 방식으로 단순하게 바뀐 케이블 스토퍼.

	엘파마의 환타시아 G는 시마노의 사이드 스윙 풀 방식을 지원한다.

강하고, 역동적인 라이딩을 위해서

엘파마는 최근 MTB 라이딩 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춰 XC 하드테일인 환타시아 G에 쓰루 액슬(142mm)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시켰다. 물론 착탈식 드랍아웃을 이용해 기존 QR 방식(135mm)의 휠셋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로써 환타시아 G로 이전보다 뒷삼각이 단단하게 받쳐주어 페달링은 물론 강한 충격에 휠의 뒤틀림을 줄여 파워풀한 라이딩이 가능해졌다. 핸들바는 660mm에서 700mm로 길어져 조향의 안정성을 높였다.

	올해부터 환타시아 G는 쓰루 액슬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시마노의 사이드 스윙 풀 방식의 구동계에 대한 발빠른 대응에 비한다면 쓰루 액슬 도입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드랍아웃을 변경하면 기존 QR 방식의 휠셋까지 지원해 소비자를 배려했다.

	양쪽으로 20mm씩 길어진 핸들바로 코너링 조향의 안정성을 높였다.

DT SWISS 컴포넌트

엘파마를 생산하는 엠비에스코퍼레이션은 DT SWISS의 공식 수입처로 엘파마 완성차에 휠셋과 포크 등을 엘파마 완성차에 적용시키고 있으며, 환타시아 G 팀 에디션에는 DT SWISS의 최상급 서스펜션 포크와 휠셋이 장착됐다.
OPM O.D.L 리미티드 팀 에디션(Limited Team Edition) 포크는 오픈-드라이브-락(Open-Drive-Lock)의 3단계 조절 댐핑 시스템으로 라이더가 명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고, 크라운은 스웨터를 짜듯이 카본을 직조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일반 모델과 한정판 모델은 SKF사의 실링 적용 유무에 따라 차이가 나고, 마찰저항을 50% 줄였다.
그리고 DT SWISS의 XMC 1200 카본 휠셋이 장착됐는데, 더 가벼운 XRC 1200 휠셋의 무게보다 올마운틴에도 사용가능한 높은 강성을 선택한 것이다. 무게와 강성을 각각 포크와 휠셋에서 취했다고 보면 된다.
완성차 기준으로 작년 XTR Di2를 장착한 환타시아 G보다 400g 정도 가벼워졌고, 엘파마의 커스텀 오더를 통해 무게에 집중하겠다고 하면 XRC 1200으로 변경 주문해 8kg대에 진입할 수 있다.

	DT SWISS OPM O.D.L 리미티드 팀 에디션. OPM은 원피스 마그네슘(One Piece Mag) 로우레그를 뜻한다.

	크라운은 스웨터를 짜듯이 카본을 직조해 무게를 줄여, 리모트 포함 1,460g의 경량 포크다. 리미티드 팀 에디션은 300개 한정판으로 생산되어 번호가 부여된다.

	SKF의 실링(청록색)을 사용해 마찰을 줄였다.

	오픈-드라이브-락 (Open-Drive-Lock)의 3단계 댐핑 시스템.

	DT SWISS 스플라인 XMC 1200 휠셋.

	올마운틴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강성을 보여주며, 와이드림을 적용해 접지면이 넓어지고, 펑크에 강하다.

제품 이미지

환타시아 G는 기계식 XTR을 적용한 팀 에디션 및 전동식 XTR Di2를 적용한 G970 Di2와 G970부터 데오레를 적용한 G670까지 총 7가지 모델이 있다. 색상은 글로스 블랙/프리즘 레드, 매트 블랙/글로스 블랙 2가지가 있다.
작년에 없던 340 사이즈(약 13.4 인치)가 새롭게 출시된다.

	환타시아 G 팀 에디션은 기계식 XTR 그룹셋이 적용되어 있다.

	셀레 이탈리아의 SLR SUPER FLOW 130 티타늄 레일.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엘파마 환타시아 G 팀 에디션 (ELFAMA FANTASIA G Team Edition)
프레임	환타시아 G 27.5, MR60 +HR40
포크	DT SWISS OPM O.D.L Team Edition
핸들바	CHB10 CARBON FLAT 31.8*700M
스템	AS-007N 카본 FANTASIA EXT.80*31.8
시트포스트	CSP-14 FANTASIA 31.6*400
안장	셀레 SLR SUPER FLOW 130 Ti Rail
변속레버	M9000 XTR
변속기	M9000 XTR
브레이크 레버	M9000
브레이크	M9000
스프라켓	CS-M9001, XTR, 11단, 11/40T
체인	CN-HG900-11
크랭크셋	170MM 36-26T XTR
B.B
휠셋	DT SWISS XMC 1200 CL SPLINE 27
타이어	슈발베 New 레이싱랄프 27.5*2.1
실측무게	9.04kg(페달 제외, 400 사이즈)
소비자가	7,500,000원

정민혁 프로의 테스트 라이딩

정민혁 프로는 "환타시아 G가 27.5인치이지만 지오메트리도 부담없고, 무게 중심이 낮아 좁은 싱글길에서도 안정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며 "환타시아 G 팀 에디션이 스펙과 무게 모두 뛰어나고, 이전보다 코스가 험하더라도 강성이 좋은 휠셋으로 거뜬하게 커버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무게와 강성의 개선으로 업힐과 평지에서 든든하게 페달링을 받쳐준다.

에디터의 구매 매력도

가벼운 자전거를 마다할 라이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8kg대의 산악자전거도 가능할 수 있는 스펙이 나온 것은 업힐과 XC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리고, 라이딩 시 느껴지는 뛰어난 밸런스와 한국인에게 적당한 지오메트리는 엘파마 산악자전거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환타시아 G 팀 에디션의 가격을 작년과 비교하면 '역시 엘파마다'라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작년보다 무려 100만원이나 가격이 낮아졌고, 가격이 내려갔어도 스펙이 낮아지지 않아 작년에 구매한 라이더는 배가 아프고, 새로운 구매자는 구미가 당기는 대목이다.



관련 웹사이트
(주)MBS코퍼레이션 : www.elfam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