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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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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월3일 창원에서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형국)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한 「녹색성장 지방정책보고회」와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동주최)」행사에 잇따라 참석,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지방의 적극적인 역할과 자전거 생활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주문했다.
이번 정책보고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녹색성장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에 이어서 개최하는 것으로서, 관계부처 장관, 전국 16개 시도지사·의회의장, 녹색성장 민간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보고회에서 "이제 지방자치단체가 녹색성장에 앞장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예산편성기준과 교부세 배분 시 지방자치단체의 녹색성장 정책수요를 반영하겠다" 고 밝혔다.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방의 녹색성장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면서, "자전거를 통해 전국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중앙, 지방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녹색성장 실천사례로 대전광역시의 "행복한 하천만들기 프로젝트"와 "녹색성장 R&D 허브 구축", 전라남도의 "나무은행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경상북도의 "녹색 새마을운동", 서울 강남구청의 "탄소마일리지 운영방안" 등이 보고되었다.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녹색성장위원회·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금년 상반기 중 16개 지자체 민·관대표를 중심으로 "지방녹색성장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녹색성장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녹색성장위원회는 민간부문의 역량과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산업계(3.10), 과학기술계(4.22), 금융계(4.28)와의 협의채널을 구축한 바 있으며, 지방의 녹색성장 추진체계의 정비가 완료 되는대로 "지방녹색성장협의회"를 구성·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성, 소비자, 환경 부문의 시민단체들과의 협의 채널도 발족할 예정이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는 경남도, 창원시와 뜻을 모아 같은 날 창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과 지방정책 보고회 행사를 탄소중립(Carbon Neutral)으로 추진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에너지관리공단에 탄소중립 참여의향서를 제출하였으며, 이번 행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을 상쇄하기 위하여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나무심기 및 숲 가꾸기에 투자할 예정이다.
정책보고회에 앞서 대통령은 창원광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동 주최)에 참석, 4.25일 서울을 출발해 전국 곳곳을 경유하여 창원에 도착한 자전거 투어단을 격려했다.
지금까지 각 지방별로 크고 작은 자전거관련 행사가 열렸지만,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전거 경주 투어단(출발 150명, 전주부터 2개코스로 각 150명씩 총300명)은 지난 4.25일 서울을 출발하여 9일 동안 수원, 인천, 춘천, 청주, 대전, 전주, 광주, 상주, 목포, 안동, 진주, 울산, 부산 등을 거쳐 경남 창원에 최종 집결하였고, 이 기간 중 거점별 지자체에서는 자전거 동호회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전국 자전거 투어단을 환영하는 행사와 자전거타기 실천대회 등 시민 참여형 행사를 개최함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자전거 타기 붐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창원 시민 등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공공자전거 시연, 자전거산업 전시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고, 대통령께서 지역주민에 대한 자전거 선물 전달식도 가졌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전거 보급확대와 국산자전거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전거 기증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그 동안의 자전거 보급운동 추진상황을 보고하였다.
자전거 보급운동을 통해 이번 행사기간 중에 부산은행을 비롯한 12개 기업체에서 기증한 2,300대의 자전거가 부산 등 전국 15개 행사장에서 불우청소년 등에게 전달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국민들의 자전거 생활화가 국내 자전거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전거산업전시관'을 설치, 국산자전거의 우수성과 기술을 홍보했다. 삼천리, (주)인피자, (주)삼현, 스피자 등 12개 완성 자전거 및 부품업체가 하이브리드 자전거 등 다양한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시승행사 등을 통해 국산 자전거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그룹 '소녀시대'가 특별 출연하여 에너지 절약 캠페인용으로 제작한 '에너지송'과 자신들의 히트곡인 '지'를 불러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창원어린이 합창단도 '자전거'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