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훈련 준비하기
에디터 : 박병훈 (아이언스타)

이제부터는 철인3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대부분의 달리기 동호인들과 얘기하다 보면 사이클과 달리기는 괜찮은데 수영이 문제라는 말씀을 많이 한다.

수영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웻슈트를 입으면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팔만 저으면 앞으로 간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수영이 먼 운동이었기 때문에, 40대 이상의 동호인들에게는 동네에서 수영장이 있는 곳에 자란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고 철인3종을 하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일 것이다.
본인은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 말을 하고 싶다
철인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집 또는 회사 근처의 가장 가까운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강습을 신청을 하시기 바란다.
처음이 두렵고 힘들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준비하고 훈련하면 6개월이면 올림픽코스를 참가할 수 있는 수준의 수영을 마스터할 수가 있다.
철인경기는 웻슈트라는 부력과 체온유지에 좋은 슈트를 입고 수영하기 때문에 물 속에 가라앉고 싶어도 가라앉을 수가 없다. 보다 쉽게 설명하자면 팔만 저으면 앞으로 전진한다고 보면 된다.
철인을 하고 싶다면 지금 수영장으로 달려가 수영초보자교실을 등록하고, 수영에 대한 기본만 익히면 철인경기의 참가는 어렵지 않다.

참고로 본인의 아내는 운동이라는 것을 모르고 자랐다. 하지만 철인3종을 하고 싶다고 해서 35살에 수영 6개월을 강습을 받고 올림픽코스 수영코스인 1500m에서 42분이라는 시간이 나와 완주를 할 수가 있었다.
단번에 마스터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준비를 하면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깊은 물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것이다.
본인도 혼자는 멀리 수영을 가지 못한다. 앞이나 뒤에 누군가가 있다면 상관없지만 홀로 먼 바다를 수영한다는 것은 위험하다.
시합 전날에는 반드시 수영코스를 한 바퀴 돌아 공포감을 없애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사이클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다음은 많은 동호인들이 사이클을 가장 접근하기 쉬운 종목이라고 생각을 한다.
철인3종을 하고 싶은 동호인들과 얘기하다 보면 사이클이 가장 쉽다는 말을 많이 하고 듣는다.
어렸을 때 자전거를 못 타본 사람이 없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냥 동네에서 타던 자전거와 철인3종을 위해 사이클을 타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올림픽코스는 40km이고, 아이언맨 코스는 180.2km다. 평속 40km씩 달린다고 해도 올림픽코스는 한 시간동안 달려야 하고 아이언맨코스는 4시간 30분을 달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속도를 가지고 얼마나 지속이 되어야 하는가이며 또 안전하게 사이클을 타야만 한다는 것이다. 사이클은 일직선으로 전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갈지(之)자로 달린다. 이것은 초보자들의 특성인데 이로 인해 타 선수들에게까지 사고의 위험을 주고 자신도 안전한 라이딩을 장담할 수가 없어진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는 오산이고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사이클이 가장 쉽다고 얘기했던 분들도 사이클이 힘들고 어떻게 훈련을 해야만 하는지 질문을 많이 하고, 타면 탈수록 힘들다는 표현들을 많이 한다.
사이클은 주변에 철인교실(송파구에 집중되어 있음)이나 각 지역의 클럽에 가입을 해서 선배철인들로부터 훈련을 하면서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반드시 철인교실이나 클럽에서 정확하게 자세를 잡고 라이딩하는 기술 등을 배우고 훈련을 하고 시합에 나가길 바란다. 나 혼자 사고가 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사고를 나게 하면 안될 것이다. 즐겁고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이 운동을 하는 것인데 철인3종으로 인해 부상이 오면 안되기 때문이다.

런은 많이 해온 운동이지만, 수영과 사이클 후에 해야하기에 조금 더 피곤하다.

런(달리기)은 그 동안 생활 속에서 많은 운동을 해왔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철인 3종은 사이클을 하고 런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달릴 때에 비해 다리에 많은 피로를 가지고 뛴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 기록에서도 같은 코스를 런만 할 때와 아이언맨 경기 시 기록을 비교하자면 본인의 경우는 약 20~30분 정도의 기록이 차이가 난다.
마라톤만 뛸 때는 2시간 20분대로 뛰지만 아이언맨 경기 시에서 2시간 50분에서 3시간 안에 보통 뛰고 있고 동호인들 경우에는 서브3(3시 안에 완주)를 하는 분들이 보통 서브4를 하거나 더 늦는 경우가 있다. 적게는 1시간에서 많은 분들은 2시간 이상이 추가로 소요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사이클 실력에 따라 기록 차가 나오고 있다.
사이클과 달리기를 같이 하는 훈련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고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면 하루는 사이클 하루는 달리기를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보다 자세한 훈련방법 등 각 종목별 세부 훈련 연재를 통해 다시 쓸 계획이다.

지역의 클럽에서 함께 훈련을 하고 정보를 공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지역 클럽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홀로 훈련하는 것보다 클럽에서 단체로 훈련을 하고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시합을 같이 다니면서 훈련을 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클럽의 숫자는 120여개 정도이다.

강남 : 강남
강동 : 강동, 올림픽클럽
강북 : 강북
강서 : 목동
서울권 : 10under. 아이언윙(전국구 인터넷 모임으로 전국 각 단위로 조직이 구성됨)
            서울클럽, 서울중앙클럽, 서울Triathlon, 여성철인클럽(전국단위),유니언
            TRYWIN[Seoul], 한국수력원자력, HelloTRI, 무한(Infinity)
            군철모(대한민국 군인들의 모임)
인천광역시 : 인천클럽, 인천미추홀클럽, 인천나르샤클럽, 인천서구클럽
부산광역시 :부산클럽, 부산구덕, 부산레드데블스, 부산Xterra, 부산지하철, 부산챔프
                  서부산클럽, 재미로클럽 해운대클럽
대전광역시 : 대전클럽
대구광역시 : 대구, 대구강북, 대구달구벌, 대구달리는철인, 대구X철인, 대구Xterra
광주광역시: 광주클럽, 광주빛고을클럽
울산광역시 : 울산클럽

경기동부권 : 경기동부(여주), 이천클럽, 설봉클럽, 경기광주클럽,경기하남클럽, 양평클럽
경기남부권 : 경기남부클럽,분당클럽, 평택클럽
경기서부 : 경인클럽, 부천클럽,김포클럽, 안산클럽 안산 Triathlon
경기북부 : DMZ, 경기북부클럽, 일산클럽, 고양클럽, 구리클럽, 남양주클럽
경기중앙: 경기중앙클럽, 수원클럽,삼성전자,안성클럽
강원도 : 춘천클럽, 속초클럽, 강릉클럽, 삼척클럽, 태백클럽,원주클럽, 치악클럽,
충청북도 : 충주클럽, 제천클럽, 청주클럽, 직지클럽
충청남도 : 온양클럽, 천안클럽, 천안호서클럽
경상남도 : 거제클럽,진주클럽,부경클럽.거제클럽,김해클럽,마산클럽, 창원클럽, 통영클럽, 통영충무클럽,고창클럽, 거창클럽
경상북도 : 경주클럽, 경주보문클럽, 울진클럽,구미클럽, 문경클럽, 포항클럽
전라남도 : 목포클럽,순천클럽,여수클럽, 광양클럽
전라북도 : 군산클럽, 전북클럽, 익산클럽
제주도 : 제주클럽, 제주Scoria, 한라클럽

다음 연재에는 영양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양섭취를 어떻게 하는 것과 회복을 위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시합 중에는 어떻게 에너지원을 섭취해야 하는 지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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