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의 자체 완성차 브랜드인 예거(Jaeger)는 올해 로드바이크 시리즈를 출시하며, 카본과 스램(SRAM) 부품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모델들을 선보였다.
예거의 로드바이크 라인업은 벨로키(Belokiy), 마리온(Marion) 2가지 카본 시리즈와 알루미늄 모델인 메티(Metti)까지 총 3가지 라인업이 준비되었다. 그 중에 중간 모델인 마리온과 스램 포스 그룹셋을 결합한 '마리온 포스'를 만나보자.

	예거(Jaeger)의 새로운 로드바이크 마리온(Marion)을 만나보자.

경쟁력 있는 부품과 가격으로 승부한다.

카본 프레임 제조의 품질이 어느정도 평준화를 이루어가고 있는 요즘, 카본 프레임의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예거의 마리온 시리즈 또한 적당한 프레임 가격과 펄크럼 휠셋, 스램 포스 그룹셋, 짚(ZIPP) 부품 등을 이용해 성능에 대한 경쟁력과 함께 200만원 중반이라는 가격적인 경쟁력까지 갖추었다.
또한, 전반적으로 경량 부품군을 활용해 비슷한 가격대에 비해 무게에 대한 장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200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7.6kg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하이모듈러스 풀카본을 활용해 카본 로드바이크 프레임의 시장에 진입한 예거 마리온

풀카본 프레임

프레임과 포크 및 스티어러 튜브까지 UD 풀카본을 사용한 예거 마리온은, 테이퍼드 헤드튜브와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카본 프레임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었다.
퍼포먼스 스타일의 지오메트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다소 안정적인 헤드튜브 각도로 조향 안정성을 높였고, BB드롭을 짧게 선택하여 둔감한 라이딩 느낌을 해소하는 설계 방식을 채택하였다.

제품 이미지

프레임의 전체적인 형태와 디자인은 매우 일반적인 스타일을 갖추고 있어서, 모험적인 선택을 원하지 않는 라이더라면 괜찮은 디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8각형 다운튜브로 독특한 이미지와 뒤틀림 강성에 대한 강점을 가져가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테이퍼드 헤드튜브 적용으로 스티어링 강성을 유지

	탑튜브는 5각형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상하 충격에 대한 순응성과 좌우 뒤틀림에 대한 강성을 유지하려 하였다.

	포크의 스티어러에도 풀카본이 적용되었다. 풀카본을 위한 전용 헤드캡 고정 부품

	스램 포스 그룹셋을 활용한 완성차로 탄생했다.

	스램 포스 리어 디레일러

	스램의 Yaw 기술 적용으로 앞 변속기의 트리밍이 필요없는 스램 포스 변속 시스템

	스램 포스 브레이크

	스램 포스 듀얼컨트롤러

	체인스테이의 페달링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BB쪽이 좁게 설계된 스타일이 적용되었다.

	쓰레드 방식의 BB

	펄크럼 레이스 7 휠셋이 적용되었다.

	인라인 어드저스터의 적용으로 변속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

	짚 서비스코스 시트포스트와 티타늄 레일의 도니미크 안장

	짚 서비스코스 스템과 핸들바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예거 마리온 포스 (Jaeger Marion Force)
프레임	Marion UD Carbon
포크	Marion Carbon
핸들바	Zipp 서비스코스
스템	Zipp 서비스코스
시트포스트	Zipp 서비스코스
안장	도미니크 티타늄레일
변속레버	SRAM Force
변속기	SRAM Force
브레이크 레버	SRAM Force
브레이크	SRAM Force
스프라켓	SRAM PG-1170, 11단, 11-28T
체인	SRAM PC-1170
크랭크셋	SRAM Force
B.B
휠셋	Fulcrum Racing 7
타이어	Schwalbe Lugano 700x23
실측무게	7.64kg (50 사이즈, 페달 제외)
소비자가	2,490,000원

	정민혁 프로와의 테스트 라이딩

정민혁 프로와의 테스트 - 가볍고 힘전달 좋은 프레임

예거 마리온 포스는 퍼포먼스 스타일이지만, 스티어링 안정성을 유지한 지오메트리로 공격적인 성향과 함께 안정적이면서 가벼운 라이딩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정민혁 프로는 "페달링이 가볍고 힘전달이 좋은 느낌이어서 가격 대비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듯 하다"고 라이딩 느낌을 전했다.
예거(Jaeger) 브랜드는 작년에 출시한 브랜드로 첫 로드바이크를 출시하면서 아직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시간은 없었다. 첫 테스트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것처럼 품질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에게 차근차근 신뢰를 쌓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가볍고 힘 전달력이 좋은 프레임이 특징이다.

결론 - 남은 문제는 브랜드 신뢰도

작년 산악자전거 라인업을 시작으로 이제 막 브랜드를 알리고 있는 HK의 자체 브랜드 예거(Jaeger)는 올해 카본 프레임과 로드바이크 라인업을 강화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소개한 예거 마리온 포스 모델은 풀카본 프레임+스램 포스 그룹셋+펄크럼 휠셋+짚 부품 등의 신뢰도 있는 조합과 200만원 중반의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프레임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구매 선택에 주저함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 인지도 부분만 해결한다면 국내 브랜드 중에 또 하나 경쟁력있는 완성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으로 로드바이크를 출시한 예거는 사용자들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를 쌓는 일이 남은 듯 하다.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하이모듈러스 풀카본 프레임 - 스램 포스 그룹셋 - 퍼포먼스 스타일의 지오메트리 - 7.6kg의 경량 무게	- 소비자들에게 아직 신뢰도를 얻을 시간이 더 필요한 브랜드 가치

관련 웹사이트
HK 코퍼레이션 : www.hksr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