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트래거(BONTRAGER)의 철학은 "강함이 우선이고, 가벼움은 다음"이라는 것을 본트래거 제품을 리뷰하면서 항상 언급한 바 있다. 가격을 떠나서 본트래거 제품의 품질 만큼은 믿을 수 있다는 것이며, 본트래거의 가격 또한 거부감이 들 정도가 아니어서 본트래거는 합리적인 자전거 용부품 브랜드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본트래거의 중상급, 입문급 로드/MTB 슈즈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자.

	본트래거 중상급, 입문급 슈즈

본트래거 RL Road - 중상급 로드 슈즈

본트래거 RL 로드 슈즈는 중상급에 해당되는 제품이지만 본트래거 최상급 슈즈의 인폼 프로(inForm Pro) 라스트(last, 구두골)와 동일하다. 따라서 편안함보다 페달링, 즉 퍼포먼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RL 로드는 실버 시리즈 카본 아웃솔(카본/유리섬유 복합재)을 사용해 강도 수치가 10에 해당되어 힘전달력이 우수하다.
새로운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의 마이크로 핏 2 버클은 1.5mm 씩 조절이 가능하며, 릴리즈 버튼은 2개로 나눠져 있어 한칸씩 풀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갑피는 부드러워 발을 잘 감싸주며, 경량의 메쉬 소재는 발의 열기를 빠르게 배출시켜준다.
국내에는 와이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본트래거 RL ROAD 소비자가격: 227,000원 / 무게: 254g(42 사이즈)

	inForm Pro last를 적용해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중급 로드 슈즈

	통풍과 무게를 위해 부드러운 메쉬 소재를 갑피 곳곳에 사용했다.

	비교적 여유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토캡

	부드럽게 뒤꿈치를 잡아주는 힐컵에는 반사소재가 덧대여 있다.

	2개의 벨크로 스트랩과 버클 라쳇 스트랩으로 고정된다. 설포 끝자락을 길게 만들어 슈즈를 신을 때 설포를 손으로 잡고 정리하기 쉽게 했다.

	라쳇 릴리즈 버튼은 2개로 나눠져 있어, 하나씩 번갈아 누르면 1.5mm 씩 풀린다. 스트랩을 벗겨낼 때는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르면 된다.

	인폼 바이오다이나믹 풋베드는 전체적으로 쿠션감이 있다.

	인덱스 10의 강성을 가진 RL 로드 아웃솔

	클릿 장착할 때 각도 조절을 클릿 자체 각도만 이용할 수 있어 아쉬움이 있다.

	뒤꿈치 트래드는 교체가 가능하다.

본트래거 Race DLX - 클릿 입문을 위한 선택

본트래거 DLX 슈즈는 입문급에 랭크되어 클릿 슈즈에 도전하는 라이더에게 큰 도움을 준다. DLX는 산악과 로드 클릿 모두 호환되어 로드 슈즈에 MTB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할 수 있다.
DLX는 입문급 라이더를 위해 발볼에 여유가 있는 인폼 레이스 라스트(inForm Race Last)가 적용됐다.
나일론 복합재 아웃솔(브론즈 시리즈)을 사용하며, 강성은 8에 해당한다. 아웃솔은 무게를 줄이면서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파워트러스(Power Truss)' 구조로 제작됐다.
발의 열기를 배출하기 위해 아웃솔에 통기구가 RL 로드보다 많다.

	본트래거 Race DLX 소지자가격: 154,700원 / 무게: 270g(42 사이즈)

	입문급 라이더를 위해 발볼에 여유가 있는 인폼 레이스 라스트가 적용됐다.

	토캡

	힐컵

	RL 로드와 다르게 릴리즈 버튼은 하나로 되어 있다.

	무게를 줄이면서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파워트러스(Power Truus)' 구조 아웃솔

	Race DLX의 아웃솔

	산악과 로드 클릿 모두 호환되는 시스템은 클릿 입문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레이스 DLX는, 페달링보다 사용이 쉬운 MTB 클릿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라이더에게 로드 슈즈를 신으면서 MTB 클릿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장점이 있다.

	열 배출을 위한 통기구

본트래거 RL MTB - 중급 산악 슈즈

본트래거의 MTB 레이싱 슈즈 RL MTB는 중상급 슈즈로서, inForm Pro last를 적용시켰다.
로드 슈즈와 달리 MTB 슈즈는 아웃솔의 강도가 낮은 편으로, 나일론 복합재을 사용한 아웃솔(브론즈 시리즈)의 강도 수치는 6이다.
마이크로 핏 2 버클을 사용한 스트랩을 사용해 스트랩을 느슨하게 할 때 편하다.

	본트래거 RL MTB 소비자가격: 159,7000원 / 무게: 360g(42 사이즈)

	inForm Pro Last를 적용했다.

	갑피 아래쪽은 마모에 강한 고무 소재가 둘러싸여 있다.

	외부 마찰에도 손상이 적은 소재를 사용한 토캡

	힐컵

	로드 RL과 동일한 방식의 스트랩을 사용한다.

	Micro-Fit II 버클

	RL MTB 아웃솔과 트래드

	탈착식 토 스파이크를 장착할 수 있다.

결론 - 합리적인 중상급, 입문급 클릿 슈즈

중급의 RL 로드와 RL MTB는 마이크로 핏 2 버클 라쳇 스트랩을 사용해 릴리즈 시 한 클릭 씩 움직일 수 있어 라이딩 중 발등의 압박을 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 최상급의 라스트(inForm Pro)를 사용해 페달링 효율성을 높이고, 강도가 높은 아웃솔을 사용해 힘전달력을 높였다.
레이스 DLX는 로드 슈즈임에도 산악 클릿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파워 트러스 구조로 무게를 줄인 점 등, 입문급 슈즈임에도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 특징이다.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합리적인 가격대 - Micro-Fit II 버클(RL 로드, MTB) - 퍼포먼스를 위한 인폼 프로 라스트 - 로드, MTB 클릿을 모두 사용가능한 '레이스 DLX' - Unconditional Bontrager Guarantee	- 레이스 DLX에 산악 클릿을 사용할 경우, 보조 트래드가 없어 미끄럽고 보행성이 떨어진다.

관련 웹사이트
본트래거: http://bontrag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