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파스, 고프로 히어로 3+ 출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다목적 카메라와 엑티브 컨텐츠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고프로가 성능과 기능성, 연결성을 강화시킨 히어로(HERO)3+ 버젼의 블랙과 실버에디션을 지난 1일 국내에 전세계 시장과 동시에 출시했다.
'더 밝게, 더 작게, 더 강력하게'라는 제품의 테마처럼 기존 모델인 히어로3의 하우징보다 더 작고 가벼우며, 배터리 수명 30% 향상, 선명도와 저조도 촬영기능, 오디오 성능 등이 더욱 강화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고프로 국내 공식수입처인 세파스는 10월 7일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프로 히어로 3+ 국내 출시를 알리며 제품 설명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세파스는 고프로 히어로 3+ 기자간담회를 10월 7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고프로 히어로 3+는 4배 더 빨라진 Wi-Fi칩 탑재로 '고프로 어플리케이션(App)'과 연동이 원활해졌으며, 앱을 통한 파일 전송으로 이메일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올릴 수 있게 됐다. 엑티브 레저·스포츠는 물론, 결혼식, 생일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내기 위한 다목적 카메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팀 버클린(Tim Bucklin) 고프로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통해 자세히 들어봤다.
이어 아츠 세르반테스(Art Cervantes) 고프로 아태지역 세일즈 매니저와 박승관 세파스(고프로 유통업체) 대표가 업그레이드된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고프로 아태지역 세일즈 매니저 아츠 세르반테스는 현재 고프로의 시장상황과 마케팅 현황 등에 소개했다.

고프로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 버클린은 고프로 히어로 3+의 달라진 점을 소개하고, 스튜디오 2.0의 동영상 편집이 얼마나 쉬워졌는지 시연을 보였다.


성능 Up, 기능 Up, 전송 Up! 히어로3+ '블랙 & 실버'

이번 시리즈 중 최상급 제품인 블랙 에디션은 기존 모델 하우징보다 20%가량 작고 가벼워졌으며, 새로운 비디오 촬영 기능이 탑재됐다.
그 가운데 '슈퍼 뷰(SuperView)' 촬영 모드는 4:3 프레임의 이미지를 파노라마 프레임인 16:9로 보여주는 기능으로, 와이드 앵글 영상을 제공하며, TV, 테블릿 PC, 모바일 등으로 연결 재생이 가능하다. 또 자동 저조도 기능(Auto low light)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적합한 fps를 자동 조절해준다.

렌즈가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33% 향상된 이미지 선명도와 왜곡을 감소시켰다. 그 외에도 수중 40m 방수 기능이 있으며, 기존 히어로3 호환 가능한 마운트 적용으로 신체와 헬멧, 차량 등에 부착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는 다양한 사용자를 타겟으로 출시된 제품이니 만큼, 아동용 체스트 마운트 외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마운트도 만나볼 수 있다.

고프로 히어로 3+ 블랙 에디션.

몸집과 무게를 줄인 고프로 히어로 3+의 새로운 하우징. 기존 히어로 3와 호환된다.

기존에 뻑뻑함을 느꼈던 버튼 조작감이 부드러워졌다.

고정 레버가 단순해졌다.

선명해지고 왜곡을 줄인 렌즈.

배터리의 용량이 1,180mAh로 약간 늘었다.

고프로 히어로 3+로 촬영한 샘플 사진

고프로 히어로 3+와 모바일 기기를 연동시킨 모습. 화면 딜레이는 2초 이내로 줄어 들었다.

인터페이스가 바뀐 고프로 어플리케이션

MY GOPRO ALBUM 메뉴에는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의 썸네일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로 전송 시, 해상도 옵션이 2가지가 있다.

108MB 크기의 동영상 전송 화면.

라이트 유저가 가장 어려워하는 동영상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개선된 고프로 스튜디오 2.0.
자신이 사용할 동영상의 클립만 정리한다면 고프로의 광고, 유명한 고프로 영상의 템플릿을 이용해 간단하게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일반 소비자의 손에 고프로를 들게끔

세파스의 박승관 대표는 "작년 9월~올해 9월까지 실적은 작년 동기대비 90% 이상의 매출을 향상시켰다. 이 흐름을 이어 내년에는 3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라 내놓은 마케팅 전략은 주요 소비자층 타겟의 변화이다. 기존의 주요 소비자층이 액션스포츠 시장에서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올해부터는 불특정 다수인 대중을 대상으로 고프로 카메라의 존재를 알린다는 것이다.

세파스 박승관 대표는 고프로가 액션 카메라가 아닌 일상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고 인식시키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3세 이상의 아동을 위한 체스트 마운트

빠르고 간편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Jaws: Flex Clamp'

고프로 카메라는 특정한 장소나 목적이 아니라, 레저 스포츠에서 일상생활용으로 다목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미뤄 한국전자전, 서울바이크쇼, 서울모터쇼 등 다양한 전시행사에 참여하고, 롯데백화점, 전자랜드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전략도 놓치지 않았다.
아츠 세르반테스 세일즈 매니저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한국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 채널을 통해 이벤트 홍보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프로는 킨텐스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전에서 전시 진행중이며, 앞으로 경품이벤트 등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을 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자전에 참가한 고프로의 부스

이번 히어로3+ 시리즈 블랙 에디션은 599,000원, 실버 에디션은 459,000원에 백화점, 대형마트, 스포츠 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 방수 하우징과 마운트 등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들도 판매 중이다.


고프로 담당자와의 인터뷰

올해 벌써 2번째 방문한 아츠 세르반테스(오른쪽)와 팀 버클린(왼쪽)

왜 고프로 히어로 4가 아닌 고프로 히어로 3+인가?
히어로 2에서 히어로 3로 넘어가는 만큼의 기능과 성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큰 도약이 아닌 업그레이드에 그쳤지만 히어로 3+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성능은 소비자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히어로 3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3+가 출시됐다. 기존 유저의 불만이 많을 듯 한데?
최근 기술발전의 속도를 보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으며, 기존 히어로 3를 사용하는 유저를 위해 지속적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다. 또 새로운 하우징과 악세서리는 히어로 3와 호환되고, 히어로 3 자체도 훌륭한 제품이다.

파일을 전송받을 시, 저해상도와 고해상도 옵션이 있는데 어떤 원리인가?
동영상은 선택된 옵션의 해상도의 영상(mp4 파일)와 플레이백을 위한 저해상도의 영상(lrv 파일)이 동시에 저장된다. 사진은 다른 해상도의 사진을 하나의 jpg 파일에 압축시켜 저장시킨다. 따라서 파일 전송 시, 해상도 전환 프로세스 없이 바로 전송시킬 수 있다.

오로지 모바일 기기에만 전송이 가능한가?
히어로 3+의 와이파이 기능은 업그레이드된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모바일 기기에만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중간에 전송이 끊기면 다시받아야 한다. 또 SD 메모리 어댑터, 메모리 카드 리더기 또는 USB 케이블이 있다면 컴퓨터로 파일을 옮길 수도 있다. (*노트북, 데스크탑에서도 와이파이 전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대해본다.)

GoPro HERO 3+


관련 웹사이트
스포캠 : http://spoc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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