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제설, 송파가 1등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발빠른 제설작업으로 송파 자전거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폭설이 잦은 올겨울 기상상황에 따라, 구청 녹색교통과 직원들은 눈이 오기만 하면 신속히 현장에 투입돼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4일과 30일에 작업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빛을 발한 것이 자전거도로 전용제설기이다. 송파에는 서울시에서 가장 긴 127㎞에 달하는 자전거도로가 있다. 때문에 직원들이 삽이나 넉가래 같은 장비로 제설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2011년 전국 최초로 자전거도로 전용제설기를 도입했다.

자전거도로 전용 제설기


전용제설기는 폭이 1m 남짓해 좁은 자전거도로 작업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다. 시간당 5㎞ 속도로 신속히 제설작업을 벌일 수 있어 인력의 6배 이상 효율적이다. 제설시간도 기존보다 50% 이상 단축시켰다. 현재 구는 3대를 보유하고 있다.

정규우 녹색교통과장은 “겨울철에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족들이 많다”며 “신속한 제설로 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자전거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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