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바이크는 거의 같은 외모를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경량화와 강성을 중요시한 라인업과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라인업, 그리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라인업 등으로 크게 구분되곤 한다.
이번에는 장거리 라이딩에도 더욱 편안한 주행성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엔듀런스 모델로 '자이언트 디파이 1(Giant Defy 1)'을 소개한다.

	장거리 로드라이딩을 위한 선택 자이언트 디파이 1

자이언트, 알루미늄 엔듀런스 바이크를 소개하다.

기존의 엔듀런스 바이크들은 대부분 카본의 강성 조절 능력을 이용하여 디자인되곤 했지만, 자이언트는 알룩스(ALUXX) 공법을 활용하여 알루미늄의 엔듀런스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라인업이 바로 디파이(Defy)의 알룩스로 엔듀런스 라이딩과 장거리 투어링에 적합하며, 일반적으로 엔듀런스 바이크를 서브 모델로 생각하는 것처럼 디파이는 가격마저도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위에서 보면 다소 굵어 보이는 탑튜브

	하지만, 옆에서 보면 납작하게 디자인 되어 상하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을 높인 것이 디파이의 특징이다.

	시트스테이 또한 긴 삼각형 구조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승차감과 강성을 모두 만족시키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프레임에서 만날 수 있는 엔듀런스의 성격

자이언트 디파이의 엔듀런스 성격은 납작한 탑튜브와 시트스테이, 그리고 조금 긴 헤드튜브에서 볼 수 있다.
납작한 형태의 탑튜브는 지면에서의 충격을 흡수하지만, 페달링에 의한 뒤틀림을 막아주어 경쾌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조금 긴 헤드튜브와 조금 짧은 듯한 탑튜브는 라이딩 자세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주어 장거리 라이딩 시 피로감을 덜어준다. 그리고 이런 구조로 인해 변화된 무게 중심을 잘 받쳐주기 위해 편안한 안장의 선택도 한몫하고 있다.

	엔듀런스 라이딩 성격을 가진 디파이는 비포장 라이딩에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제품 이미지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옆에서 보면 가늘게 이어지는 탑튜브가 매력적인 제품이다. 가격대에 비해 고급스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서브 로드바이크로도 제격이 될 듯 싶다.

	자이언트 디파이 1

	레이싱 모델에 비해 조금 긴 헤드튜브와 조금 짧은 탑튜브가 특징이며, 이런 지오메트리는 조금 더 편안한 라이딩 자세를 만들어준다.

	카본 포크와 알루미늄 스티어러가 사용되었다.

	카본 시트포스트

	쿠션감을 높인 안장은 지오메트리의 특성상 약간 높아진 상체를 받쳐주기에 좋은 편이다.

	시마노 105를 기본 구동계로 채택하였다.

	브레이즈온 타입의 앞 디레일러

	12-28T를 지원하는 스프라켓, 34T 이너체인링과 함께 경사각이 높은 언덕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50x34T 체인링의 사용으로 변속 구간을 넓혔다.

	앞 디레일러를 미세 조절할 수 있는 어드져스터가 포함되어 있다.

	23c 자이언트 타이어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자이언트 디파이 1 (Giant Defy 1)
프레임	ALUXX SL-Grade 알루미늄
포크	Advanced-Grade Composite
핸들바	Ginat Connect, 31.8
스템	Giant Connect
시트포스트	Giant Connect Composite, 30.9
안장	Giant Performance Road
변속레버	Shimano 105
변속기	Shimano 105
브레이크 레버	Shimano 105
브레이크	Tektro TK-R540
스프라켓	Shimano Tiagra 12x28T
체인	KMC X10
크랭크	Shimano R565 34x50T
BB	Shimano Press Fit
휠셋	Giant P-R2
타이어	Giant P-R3 700x32c
실측무게	8.75kg (S사이즈, 페달 제외)
소비자가	1,500,000원

	서준용 선수(KSPO)와의 테스트 라이딩

서준용 선수와의 테스트 라이딩

눈과 추위로 어려움이 많았던 12월, 서준용 선수(KSPO)와 테스트 라이딩을 함께 했다. "알루미늄 프레임의 경쾌함이 카본과의 역시 다른 느낌이고, 안장이 편해서 장거리 라이딩에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첫 소감을 밝혔다.
알루미늄 프레임의 반응성을 갖추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하는 것이 자이언트 알룩스(ALUXX) 프레임의 특징인데, 디파이 모델은 이런 성격을 제대로 전수받은 제품 중에 하나다.
"헤드튜브의 길이가 조금 길면서 탑튜브의 길이가 조금 짧아졌기 때문에 라이더가 레이싱 전용 모델보다 더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것이 지오메트리의 특징으로 보입니다"라며 서준용 선수는 디파이의 특징을 이야기했다.

	편안한 지오메트리와 승차감으로 장거리 라이딩과 로드 입문용에 적합한 편이다.

결론 - 장거리 라이딩 및 입문 로드 라이더를 위한 적절한 선택

자이언트 디파이는 로드 레이싱과 업힐 라이딩을 위한 모델로 선택하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지만,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선택으로는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로드 라이딩을 입문하고자 하는 라이더라면 이와 같이 조금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지오메트리의 제품이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레이싱용 제품을 가진 라이더라면, 장거리 라이딩 또는 여행을 위한 서브 자전거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장거리 로드 라이딩 및 투어링 - 로드 입문 라이더에게 추천 - 편안한 지오메트리 - 성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	- 23c의 타이어보다, 기본 25c 타이어가 장착되었다면 더욱 엔듀런스 성격에 맞을 듯 하다.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www.gian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