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TDF) 3번째 스테이지에서 피터 사간(Peter Sagan) 선수가 1스테이지에 이어 두번째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스테이지1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터 사간

스테이지3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한 피터 사간, 스테이지2에서 차지한 그린 저지를 입고 있다.

1구간과 3구간은 모두 결승선이 약간의 힐클라임으로 되어 있었고, 피터 사간(Liquigas-Cannondale)은 두 구간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크 캐빈디쉬는 스프린팅으로 마무리되는 2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2구간 스프린팅 경쟁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크 캐빈디쉬

첫 프롤로그에서 파비안 칸첼라라와 7초의 시간차를 따라잡기 위해 3구간에서 실바인 샤바넬(Sylvain Chavanel)이 결승선 5.5km를 남겨두고 어택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300m에서 펠로톤에 흡수되며 실패하게 되었고, 여전히 칸첼라라는 옐로우 저지를 방어할 수 있었다.

여전히 옐로우 저지를 방어하고 있는 파비안 칸첼라라

옐로우 저지, 어떻게 입게 되는 것인가?
이번에는 간단하게 개인종합선두 선수가 입게 되는 옐로우 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것은 3주간 진행되는 투어 대회 중 어느 선수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 쉽게 확인하는 역할도 하며, 선수 개인에게는 큰 영광이기도 하다.
개인종합기록은 첫 프롤로그 또는 스테이지부터 기록된 시간이 매번 합산되어지면서 계산되는 방식이다. 현재 옐로우 저지를 입고 있는 칸첼라라 선수의 경우 3스테이지까지 14시간 45분 30초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투어 대회에서 기록은 초단위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승선을 함께 통과한 펠로톤(라이딩 그룹)의 경우 모두 같은 기록으로 처리된다.
그 이유로 현재 프롤로그가 끝나고 3개의 스테이지가 지났지만 1,2,3위를 차지하는 선수들의 시간차이가 전혀 바뀌지 않은 것이다.
이런 기록 측정 방식 때문에 옐로우 저지를 경쟁하는 선수들은 서로 어택하는 것을 견제하고, 방어를 위해 구간 우승보다는 펠로톤에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개인종합 순위
1위 파비안 칸첼라라 (RADIOSHACK-NISSAN) 14시간 45분 30초
2위 브레들리 위긴스 (SKY PROCYCLING) +7초
3위 실바인 샤바넬 (OMEGA PHARMA-QUICK STEP) +7초
4위 티제이 반 가드너 (BMC RACING TEAM) +10초
5위 에드발드 보아슨 하겐 (SKY PRORACING) +1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