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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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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었나 싶을 정도로 무더운 5월이 거의 지나간다. 여름못지 않은 기온과 함께 자외선도 강해졌다. 자외선에 대한 적응기간이 없을 정도로 날씨가 풀려 피부건강에 적신호가 떴다. 바캉스 시즌도 아닌 시기에 대중매체를 통해 자외선에 대한 기사가 나올 정도이다.
자외선(ultra violet rays, UV)은 비타민 D 합성, 살균작용을 하는 등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자외선에 오래 노출이 되면 피부가 손상을 입는다.
자외선은 파장영역에 따라 다시 UV-A와 UV-B, UV-C로 나뉜다. UV-C는 오존층에 흡수되어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고, UV-A와 B가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UV-A는 파장이 길어 구름이나 코팅된 유리창도 통과해 일상생활에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활 자외선'이라고 하고, UV-B는 야외 활동에서 영향을 주어 '레저 자외선'이라고 한다. 자외선은 단순히 피부노화, 기미, 주근깨, 홍반 등의 손상뿐만 아니라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25일을 맑은 날씨였고, 중부 지방에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자외선 지수 [바로가기] |
기상청에서는 날씨와 함께 생활기상지수, 산업기상지수, 보건지상지수, 가뭄판단지수 등 각종 지수를 발표한다. 생활기상지수 중에 자외선 지수가 있고, 1에서 11까지 단계별로 발표한다.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 모자, 겉옷 등을 입으라고 권한다. 흐린 날씨라고 해도 자외선은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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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는 선크림을 피부 1cm2 당 2mg의 양을 두 시간 간격으로 바르기를 권고한다. 한국인 평균 얼굴 표면적을 따지면 1회 약 1g 정도의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이는 검지 한 마디에 2번 짠 정도의 양이다. 많이 바른다고 해서 차단시간이 길어지지 않고,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이 생겨 미관상 좋지 않다. 또 3~4시간 간격으로 세안 후에 덧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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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는 라이더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와 PA로 나타내고, SPF는 숫자로, PA는 '+'의 갯수로 표현하고, 숫자가 높을수록, '+'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높다. 또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휴대가 간편한 선크림이 좋다.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수치다. PA+는 차단효과 있음, ++는 차단효과 강함, +++차단효과 매우 강함을 의미한다. |
일상생활용/레저용, 페이스/바디를 구분하여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
라이더들이 선크림을 잘 바르지 않는 이유가 귀찮아서, 끈적거려서, 눈에 들어가면 따가워서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흡수가 빠르고, 번들거림이 적으며, 휴대가 쉽도록 포켓 사이즈 제품이 많다. 또 스포츠용 선크림은 내수성이 뛰어나 땀에 지워지지 않아 효과가 오래 간다. 땀이 많은 라이더라면 선크림을 바르고, 멀티스카프나 쪽모자를 써서 눈에 땀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면 된다.
작년에 구매한 선크림은 변질될 수 있으니 유통기한을 살펴보고, 새제품을 구입해서 바르는 것이 좋다.
장시간에 걸친 자외선 노출 시에도 피부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보호해준다. 시험기준 보다 3배 강한 워터프루프 효과가 있고, 모공을 막지 않아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는다. |
이중자외선 필터를 사용하여 UV-A/B 모두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포레스트 릴랙싱 성분이 피부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며 수분과 영향을 공급한다.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목걸이가 포함되어 있다. |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은 바로 나타나지 않지만 한해 한해 지나면서 쌓이면 되돌릴 수 없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자전거를 타는데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으니 요즘같은 날씨라면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