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핸들바 폭, 휠 림 깊이, 기어 비율 등의 최신 규정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세계 자전거 대회를 운영하는 UCI에서 지난 6월 20일에 발표한 최신 로드 레이스 자전거 규정에 관한 내용이다. UCI의 레이스 자전거 규정은 대부분 안전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핸들바 폭에 대한 최소 사이즈 제한


로드 레이스에 사용하는 드롭 핸들바는 최근 에어로다이나믹 등을 위해 변화가 있었는데, UCI는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몇 가지 규정을 제시했다.
크게 보면, 핸들바 브레이크 레버의 최소 간격은 320mm 이상이어야 하며, 핸들바 외부의 폭은 400mm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핸들바 플레어 각도의 규정도 발표되었는데, 브레이크 레버 안쪽에서 드롭바 바깥쪽 사이의 간격은 50mm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이 규정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진행되는 대회부터 적용되며, 로드와 사이클로크로스 대회 등에 해당된다.

브레이크 레버 최소 간격 : 320mm
핸들바 탑 외부 최소 간격 : 400mm
드롭바 외부 최소 간격 : 400mm / 센터-센터 최소 간격 : 380mm

브레이크 레버 연결 안쪽부터 드롭바 외부까지의 최대 간격 : 50mm


포크 내부 간격 제한


앞 포크와 뒤 포크(체인스테이 드롭아웃 사이)의 간격에 대한 부분도 발표되었는데, 앞 포크의 간격은 최대 115mm, 뒤 포크는 145mm로 규정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로드바이크 액슬 규격보다는 크지만, 산악자전거 부스트 규격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산악자전거 기술을 로드에 사용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이 규정 또한 2026년 1월 1일부터 로드 레이스에 적용된다.


휠 림 깊이는 65mm 이하


휠의 림 깊이에 대한 규정도 함께 발표되었는데, 최대 65mm까지 제한된다. 과도한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의 구현으로 인해 컨트롤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최근 점점 빨라지고 있는 로드 레이스의 스피드를 낮추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 역시 2026년 1월 1일 로드 대회부터 적용된다.

휠 림의 깊이는 최대 65mm로 제한된다.


최대 기어비 제한 테스트 중


UCI는 빨라지는 로드 레이스의 스피드를 낮추기 위해 최대 기어비 규정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이것은 체인링 x 스프라켓의 최대 기어를 54x11T 이하로 한정하는 내용이며, 크랭크를 한 바퀴 돌릴 때 최대 10.46m를 이동하도록 제한하는 것과 같다.
2025년 하반기부터 대회 중에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추후 규정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규정이 통과하게 되면, 사실상, 10T 스프라켓은 선수들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닿는데, 50T 체인링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규정된 기어비율보다 높기 때문이다.

체인링 X 스프라켓의 기어비가 최대 54x11T로 제한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