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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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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012 서울시 자전거 시민패트롤’로 선발된 100명의 대원이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올해도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할 ‘자전거 시민패트롤’이 4.21(토) 오전 10시 서울시청 후생동 대강당에서 위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지난해에도 활동했던 기존 대원 50명을 제외하고 올해부터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50명이 위촉장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자전거 이용 성수기에 대비해 지난 3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현장에서 느낀 불편사항 및 개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자전거 시민패트롤’을 선발했다.
‘자전거 시민패트롤’은 안전한 자전거 시설 및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전거 이용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7년 시작돼 매년 100여명씩 선발해 운영되고 있으며, 자전거도로·안전시설물 등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각종 불편사항을 찾고, 시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자전거 행사나 캠페인 안전요원으로 참여해 자전거 이용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자전거 시민패트롤’은 2007년 출범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97건의 의견을 접수, 이 중 1,020건은 조치가 완료되었거나 현재 보완 진행 중이다.
올해 선발된 대원 중에는 자전거도로 설계 현장 등에서 오랫동안 일한 자전거도로 전문가, 대관령 힐 클라임대회를 비롯해 각종 자전거 대회에서 여러번 우승한 여성도 포함되어 있다.
총 100명의 중 여성대원은 27명이며, 기존에는 40대 이상이 많았던 데 비해 올해는 20·30대도 많이 선발돼 보다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다음날 4.22(일) ‘자전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위촉식이 끝난 뒤에 자전거 시민패트롤을 비롯한 시민 1백 여 명이 시청에서 난지까지 자전거 행진·캠페인을 진행한다.
자전거 시민패트롤은 먼저 시청~마포대교 북단까지 도로 1차선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도로나눔캠페인’을 진행하다가 한강 자전거도로로 진입, 난지한강공원까지 행진할 계획이며 난지에서 안양천·불광천·중랑천·탄천 등 4개 그룹으로 흩어져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참여도가 높고 좋은 의견을 제출하는 대원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여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하는 등 시정 참여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열심히 활동한 송유희(69, 동작구) 대원 등 네 명은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고, 홍종덕 대원 등 11명은 봉사 100시간 동장(銅章)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전거 관련 캠페인 등 참여자에게 교통비를 포함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패트롤의 참여를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임동국 보행자전거과장은 “올해로 6년을 맞은 ‘자전거 시민패트롤’이 해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서울 시민의 자전거 이용과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참여하는 시민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시민패트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도 시민패트롤의 활약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