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퓨가(FUGA) 헬멧 2011년

제품명	스캇 퓨가 (SCOTT FUGA)
무게	287g(사이즈 L, 스트랩과 장식 포함)
소비자가	16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제논스포츠 인터내셔날(www.ixenon.co.kr) 제조: 스캇 스포츠(www.scottusa.com)

스캇(SCOTT)은 자전거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용품들에 있어서도 전문 브랜드에 못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격, 성능, 디자인 모두 만족할 만한 스카 퓨가(FUGA) 헬멧 2011년 모델을 소개한다.

4가지 색상 중 선택해서 고를 수 있다.

다양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
스캇 퓨가 헬멧은 기존에도 그래왔지만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번에도 '블랙+레드', '블랙+화이트', '화이트', '화이트+옐로우' 등의 4가지 디자인을 선보이며 강렬하거나 부드러운 컨셉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인몰드(In-Mold) 기술
고급 헬멧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인몰드 기술은 스캇 '퓨가'에도 적용이 되었다. 이것은 충격을 흡수하는 EPS 충격흡수제와 그것을 보호하는 외피를 따로 제작하여 접착한 방식이 아니라 일체형으로 제작하여 같은 무게를 갖고서도 강도를 높이고 깔끔한 외관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과거 이런 기술이 없을 때는 외피를 테이프 등을 통해 접착하는 방식을 사용했고, 지금도 보급형 헬멧에서는 이와 같은 제품이 출시된다.

EPS 충격흡수제 안에 프레임을 넣어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인몰드 프레임으로 더욱 안전하게
헬멧의 충격은 EPS 충격흡수제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충격흡수제는 강하게 압축시켜 놓은 스피로폼과 비슷한 소재여서 외형을 장시간 유지하고, 작은 충격에 깨지는 일이 없도록 단단한 외피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스캇 퓨가는 인몰드 외피에 이어 '인몰드 프레임'을 EPS 충격흡수제 내부에 삽입시켰는데, 이 결과 가볍고 공기 흐름이 좋은 헬멧이 탄생하게 되었다.

헬멧 통풍구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보면 통풍이 좋은 헬멧이 어떤 것인지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공기 흐름, 헬멧의 가장 중요성은 이것이다.
자전거 라이딩 만을 생각할 때 최고의 헬멧은? 그것은 헬멧을 쓰지 않는 것이다.
머리를 통해 발산하는 체열은 매우 많고, 긴 언덕 등을 오를 때 몸에 열을 잘 방출하는 것은 곧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 이유로 2000년 대 초반에만 해도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유럽 투어 대회에서 헬멧을 착용한 선수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최근에는 규정상 모든 선수가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헬멧을 착용하는 이유는 안전이다. 그리고 가능한 헬멧의 공기 흐름을 좋게 하여 머리가 열을 받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공기역학 디자인을 활용하면서 인몰드 프레임 등의 채택으로 스캇 퓨가 헬멧의 통기성은 뛰어난 편에 속한다.
헬멧의 통기성을 구매 전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헬멧을 써 보고 헬멧 통기구에 손가락을 넣어보자. 쉽게 손가락이 들어가고 자신의 머리가 잘 만져진다면 일단 합격이다.

헬멧 앞에 부착하여 햇빛 등을 가려주는 바이저를 뺀 상태

바이저를 착용한 모습

스캇 퓨가의 바이저에는 자석이 삽입되어 있다.

헬멧 외피 안쪽 바이저가 붙는 부분은 자석에 붙는 금속이 내장되어 있다. 그래서 바이저를 헬멧에 가져가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장착된다.

바이저의 기본 장착 모습

자석으로 되어 있는 바이저는 손으로 살짝 올리기만 해도 바이저의 끝이 10도 위로 올라간다. 언덕을 오를 때 바이저가 시야를 가릴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자석을 이용한 마그네토 바이저(Magneto Visor) 기술
스캇 퓨가 헬멧을 처음 봤을 때, 이 마그네토 바이저 기술이 가장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삽입 구멍도 필요없고, 사고가 났을 때 바이저가 쉽게 떨어져 나가 바이저에 의한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스캇 퓨가의 바이저 끝에는 자석이 매립되어 있고, 헬멧은 정확히 바이저와 만나는 부분에 금속을 삽입하여 바이저를 헬멧에 간단하게 붙일 수 있다.
또한 바이저의 각도를 10도 아래 위로 움직일 수 있어 언덕을 오를 때 바이저에 가려 앞이 잘 안 보인다면 바이저를 위로 올려 쉽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조절 다이얼을 이용하여 두상에 꼭 맞도록 조절할 수 있다.

박스에 함께 동봉된 파우치는 헬멧을 보관할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조절 장치와 스트랩을 포함한 무게 287g(사이즈 L)

헬멧을 착용하고 자전거 사고가 났을 경우, 약 80%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는 홍보 문구를 본 적이 있다. 이유야 어쨌든 안전을 위해서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헬멧을 쓰고 싶은 심정이지만 자전거와 같이 외부에 노출된 활동에는 헬멧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잊지 말아야 할 헬멧, 가능하면 더 멋지고 성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