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DT SWISS XM 1550 TRICON
스포크수	24홀
소비자가	2,44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MBS 코프레이션 (www.elfama.com) 제조: DT SWISS (www.dtswiss.com)

자전거 성능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무래도 프레임과 휠셋이다. 그 중에 휠셋은 자전거의 바퀴가 굴러가는 역할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성능 좋은 자전거를 만들고자 하는 선수 또는 동호인들에게 업그레이드 1순위가 되고 있다.
이번에는 허브의 쉘과 스포크를 잡아주는 플린지 부분을 분리하여 새로운 개념으로 다가온 DT 스위스의 XM 1550 트리콘(TRICON) 휠셋을 소개한다.

허브의 쉘과 플린지의 분리로 허브 성능의 최적화
기존의 모든 허브는 베어링을 보호하고 있는 쉘과 스포크를 고정하는 플린지 부분이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왔다. 하지만 이런 구조는 스포크 텐션의 문제가 직접 허브 베어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로 강한 충격을 받거나 스포크에 이상이 생긴 경우 허브 베어링의 구름성을 방해할 수 있다.
그에 반해 DT의 트리콘은 허브의 베어링을 보호하는 쉘을 만든 후 그 바깥에 스포크의 텐션을 잡아주는 플린지를 접합하여 설계하였다.
이런 구조는 스포크에서 발생하는 텐션의 문제나 충격들이 플린지를 통해 모두 해소되어, 허브의 베어링은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구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개의 스포크를 하나의 세트로 묶은 트리콘 휠셋. 베어링 쉘 부분과 플린지 부분을 분리하여 스포크 텐션이 베어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크로스와 래디얼 구조를 동시에
위에서 보았듯이 허브에 고정되는 플린지의 모양이 독특하게 설계되었다. 3개의 스포크가 하나의 세트로 플린지에 고정되는 방식인데, 이것 때문에 트리콘(TRICON)이란 명칭도 붙게 되었다.
이런 구조는 3개의 세트 중 가운데 스포크는 래디얼 구조로 림에 고정되고, 양쪽의 스포크는 옆 부분의 다른 세트와 섞여 1크로스의 구조를 갖게 된다.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휠셋
DT 스위스 XM 1550 트리콘은 기본적으로 튜브리스를 활용할 수 있는 휠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26mm의 와이드림은 더 가볍고 강하게 만들어졌고, 바깥쪽 면의 구멍은 밸브 스템을 넣는 곳만 만들어 그 강성을 최대로 높였다. 그에 따라 림테이프도 필요가 없다.
또한 각 스포크를 연결하는 부분에 알루미늄으로 덧대어 무게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강성을 높이고, 스포크의 장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DT의 스타 라쳇 시스템
DT 만의 스타 라쳇 시스템은 특별한 툴 없이 프리휠 바디를 관리할 수 있으며, 쉽게 프리휠 바디를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개의 스포크 세트 중 가운데는 래디얼 구조로 양쪽은 1크로스 구조로 짜여진다.

허브쪽과 림쪽에 스포크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는 니플이 있다.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림은 밸브스템이 삽입되는 곳 외에 구멍이 없다.

DT의 라쳇 시스템은 관리가 쉽고 특별한 툴이 없이 교체가 가능하다.

독특한 QR 레버 시스템은 레버를 들어올려 레버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레버를 돌리기 쉬운 곳으로 옮긴 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바퀴를 풀 수 있다.

앞 바퀴 무게 736g

뒤 바퀴 무게 860g

구매 포인트:
- 스포크 텐션에 영향을 받지 않고 구름성을 유지하는 허브 시스템
-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 가볍고 강한 휠셋
- 관리가 쉬운 프리휠의 라쳇 구조

아쉬운 점:
- 동호인들에게는 역시 부담스러운 가격


첫 부분에도 이야기했지만, 휠셋의 선택은 자전거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품이다. 또한 프레임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이 그 안에 들어가 있다. 고급 자전거의 구매를 고려하거나, 조립하고자 한다면 휠셋의 성능도 반드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