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데이 포가차 선수가 2025 에디션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이하 TDF)의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그의 4번째 옐로우저지 타이틀을 기록했다.
그는 2019년 라 부엘타(La Vuelta)로 그랜드투어를 데뷔하며 영라이더 저지를 입었고, 그 후 지금까지 지로 디 이탈리아 우승, 그리고 TDF 4번째 우승을 통해,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4번째 TDF 개인 종합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타데이 포가차 선수

특히, 포가차 선수는 2020년 이후 지금까지 TDF 종합 부문에서 6년 연속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어서, 종합 타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5년 연속 옐로우저지를 입은 미구엘 인두라인, 5년 연속 그린저지를 차지한 피터 사간 등이 있었다.

또한,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이번 TDF 종합 우승을 통해 TDF 4승 이상을 차지한 6명 선수 명단에 들었고, 21세기 이후로는 크리스 프룸 선수 이후 처음이다.

이번 TDF 에디션은 타데이 포가차 선수와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와의 경쟁이 가장 크게 주목을 받았다. 지난 해는 요나스 선수가 시즌 초반에 큰 부상을 입었고, 도움 선수인 와웃 반 아트 선수 또한 부상을 입은 후 제 기량을 펼치기 어려웠다. 게다가, 셉 쿠스 선수도 참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해였다. 그런 와중에도 포가차 선수와 경쟁적인 라이딩을 펼쳐 이번 시즌이 기대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지난 해보다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TDF에 참여했고, 4번의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와 4분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꽤나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요나스 빙에고르(오른쪽) 선수와의 경쟁은 최고의 관심사였다.
사진 : A.S.O. / Charly Lopez

이로써, 4번의 개인 종합 우승 뿐 아니라 21개의 스테이지 우승까지 차지한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개인 종합 우승 4회 이상의 6인 뿐 아니라, 21개 이상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6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최다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마크 카벤디시 선수로 15번의 TDF 참가에서 35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몽마르뜨 언덕이 추가되었고, 포가차 선수는 어택을 시도했다.

최종 어택에 성공한 와웃 반 아트 선수가 샹제리제 스테이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 : A.S.O./Billy Ceusters

이번 TDF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약간의 변화를 주어 몽마르뜨 언덕을 넘어 샹제리제 거리로 들어가는 코스가 만들어졌다. 이로써, 클래식 로드 대회의 스타일로 바뀐 마지막 스테이지는 와웃 반 아트, 매튜 반더폴, 타데이 포가차 등의 선수가 선호하는 스타일인데, 역시 와웃 반 아트와 타데이 포가차 선수가 어택을 하였고, 샹제리제 스테이지 우승자는 와웃 반 아트 선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