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탈리아 베네토에서 UCI 그래블 월드챔피언십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지아니 버미시 선수와 폴린 페랑-프레보 선수는 각각 남여 첫 그래블 월드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먼저 열린 여자 그래블 월드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까지 4명의 라이더가 경쟁을 벌였지만, 최종 스프린트 경쟁에서 폴린 페랑-프레보 선수가 피니시라인을 먼저 통과했다.
이로써, 페랑-프레보 선수는 XCC(크로스컨트리 숏서킷), XCO(크로스컨트리 올림픽), XCM(크로스컨트리 마라톤), 그래블까지 출전한 모든 월드챔피언십에서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해, 2022년 한 해에만 4개의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마감했다.

그래블 월드챔피언까지 차지하며, 올해 4개의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가진 폴린 페랑-프레보 선수

여자 그래블 월드챔피언십 풀 영상. 원본 : https://youtu.be/6hR2zFTUJUg

남자 대회에서는 지아니 버미시 선수와 다이엘 오스 선수가 초반을 지나며 브레이크어웨이에 성공했고, 마지막 결승까지 그 스피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약 2km 정도 남겨두고 버미시 선수가 솔로 어택에 성공하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아니 버미시 선수는 사이클로크로스의 많은 경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다니엘 오스 선수는 언바운드 그래블 대회에 출전하는 등 장거리 그래블 레이스의 경력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그래블 월드챔피언십은 매튜 반더 폴, 피터 사간, 즈데넥 스타이바 선수와 같은 산악, 사이클로크로스, 그래블 레이스 등의 다양한 경력을 가진 라이더들이 대거 참여했고, 버미시 선수는 첫 그래블 월드챔피언이라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첫 그래블 월드챔피언의 영광을 안은 지아니 버미시 선수

남자 그래블 월드챔피언십 하이라이트 영상. 원본 : https://youtu.be/M3utG_9Qn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