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라이딩은 곧 산악자전거(MTB)라는 의미가 그래블(gravel)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확장과 함께 기존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그래서, XC와 그래블 등의 오프로드 퍼포먼스 라이딩 용품들이 서로 겹치게 되며, 스타일과 퍼포먼스 측면에서 또한 새로운 변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피직은 이와 같은 시대변화의 트렌드에 맞추어 새로운 올-로드(All-Road) 레이스 슈즈를 출시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벤토 페록스 카본(Vento Ferox Carbon, 이하 페록스) 모델이다.

새롭게 정의된 올-로드 슈즈

피직의 페록스는 익숙한 듯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슈즈로 태어났다. 기존에 발표되었던 피직의 로드와 산악 슈즈들의 특성을 믹스 앤 매치한 것이 '페록스'라는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강성 높은 카본 아웃솔을 기반으로 '레이스 슈즈'의 면모를 갖추었고, 통기성 좋은 외피와 새로운 스타일의 2중 잠금 시스템으로 오프로드 라이딩의 특성을 새롭게 해석했다.
이로써, XC와 그래블, 사이클크로스(CX)까지 다방면의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갖춘 새로운 슈즈로 '올-로드' 장르를 만든 것이다.

로드와 오프로드 슈즈의 특성을 조합하여 새롭게 탄생한 페록스

피직 벤토 페록스 카본 - 라일락/화이트

피직 벤토 페록스 카본 - 블랙/블랙

익숙한 듯 낯선 2중 잠금 시스템

피직은 페록스의 잠금 시스템으로 벨크로와 보아(boa) 다이얼이라는 익숙한 조합을 내세웠다. 하지만, 그 조합이 낯선 이유는, 일반적인 '위 보아 - 아래 벨크로'의 형태가 아니라, '위 벨크로 - 아래 보아'의 조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위에 적용된 벨크로 잠금 시스템은, 기존에 피직에 의해 발표된 파워스트랩(PowerStrap)의 기술을 적용했다. 발을 들어 올릴 때 압박이 많이 가해지는 발등 부분에 벨크로 스트랩을 넓게 이용해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게 잡아주며,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킨 시스템이다.
그리고, 아래 부분에 보아 다이얼을 적용하여 컨트롤에 영향을 주는 발볼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피직 페록스는 오프로드처럼 다변하는 지형에서, 컨트롤과 스트로크의 변화에 강력하게 대응하면서도 라이딩 내내 편안하게 발을 잡아주는 특성을 함께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위 벨크로, 아래 보아 다이얼이라는 새로운 잠금시스템 설계

타워스트랩으로 유명한 벨크로 스트랩 디자인은 강한 토크에도 편하게 발을 잡아준다.

오프로드의 미세한 컨트롤을 위해 발볼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보아 Li2 다이얼

뛰어난 통기성과 내구성을 가진 외피

오프로드에서 슈즈의 내구성은 무척 중요하다. 라이딩 중에도 외부 환경에 슈즈가 손상되기도 하지만,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거나 뛰는 경우도 자주 있기 때문에, 로드 슈즈와 달리 오프로드 슈즈는 발을 보호하는 보호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레이스와 같은 퍼포먼스 라이딩에서 통기성은 무척 중요한 요소다. 가볍고 통풍성이 좋은 외피를 선택해야 라이딩 퍼포먼스가 향상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피직은 페록스의 외피에 직조 메시 소재를 적용하여 통기성을 높였다. 그리고 여기에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PU 코팅을 적용했고, 자주 부딪히는 부분에 코팅의 레이어를 더해 보호력과 내구성을 한층 더 높여 주었다.
직조 메시의 뛰어난 통기성과 가벼운 무게, 그리고 PU 코팅을 통한 내구성 향상으로, 페록스는 레이스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통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소재와 가공 선택

손상이 잘 되는 곳은 PU 코팅의 레이어를 더해 내구성을 더욱 높여주었다.

최고 강성의 아웃솔

피직 페록스는 피직의 X1 카본 아웃솔이 적용된다. 강성 인덱스 10/10이 적용된 이 카본 아웃솔은 피직에서 가장 강성이 높은 등급이며, 여기에 오프로드 라이딩을 위해 고무 트래드가 적용되었다.

이와 같은 스펙을 갖춘 페록스는 실측 무게 317g(사이즈 42)으로 레이스 로드 슈즈와 50~60g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경량의 오프로드 슈즈가 될 수 있었다.

피직의 최고 강성 카본 아웃솔과 고무 트래드로 이루어진 바닥면

클릿 조절 간격이 넓게 설계된 카본 아웃솔

그립력이 좋은 고무 트래드

뒤꿈치를 잡아주는 실리콘 다트 설계

페달링으로 압박되는 부분에 쿠션을 더한 인솔

부드럽게 힐컵을 고정해 주는 디자인

실측 무게 317g(42 사이즈)으로 레이스 로드 슈즈보다 50~60g 정도의 차이 밖에 없다.

가볍고, 편하고, 빠른 오프로드 슈즈

장시간 로드 라이딩에 집중하는 라이딩이 아니라면, 필자는 오프로드 슈즈를 무척 선호하는 편이다. 출퇴근, 그래블, XC, 투어링 등의 라이딩에서는 오프로드 슈즈가 주는 편안함이 로드 슈즈의 퍼포먼스보다 더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오프로드 슈즈는 험한 지형에서의 내구성에 집중된 편이어서 무게감과 답답함이 늘 남아있는 아쉬움이었다.

이에 비해, 피직 페록스는 로드 슈즈를 신은 것 같은 가벼움이 시작부터 좋았다. 거기에 통기성 좋은 쾌적함과 발등을 부드럽고 단단하게 잡아주는 잠금 시스템까지 편안함을 더해준다. 피직의 파워스트랩 시스템을 워낙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페록스의 잠금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거의 최고였다.

올-로드(All-Road)라고 불리는 피직의 벤토 페록스 카본 슈즈, 단순한 오프로드 레이스 슈즈 이상의 만족스러운 다재다능한 라이딩 경험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XC, 그래블, 투어링 등 다양하게 만족도를 높여줄 피직 페록스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 http://cephas.kr/
피직 : https://www.fizik.com/rw_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