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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사진 : 김수기 기자 |
백두대간로드 섹터 10은 라이더에게 잘 알려진 설악그란폰도 코스의 구룡령과 조침령, 한계령을 달린다. 하지만 설악그란폰도 코스와 비교하면 조침령 이후의 코스가 다르게 설계됐다. 구룡령과 조침령을 넘고나서 쓰리재를 올라가야 하는 경우에 코스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어 리커버리와 보급을 위해 현리 읍내를 통해서 한계령으로 오르는 코스로 조정했다.
3가지맛 업힐을 한번에
섹터 10은 거리 110km, 상승고도 2,200m 정도로 설악 메디오폰도보다 난도가 높은 코스이다. 라이더 사이에서도 유명한 업힐 3개를 오른다는 보람도 있지만 은근히 오르는 구룡령과 쉴틈을 주지 않는 조침령, 눈이 즐거운 한계령으로 다양한 업힐의 재미를 한번에 맛볼 수 있다.
섹터 10은 구룡령과 조침령, 한계령을 오르는 거리 109km, 상승고도 2,200m의 코스다.
섹터 10은 적당한 거리와 3가지맛의 업힐이 배합된 코스다.
코스 GPS 파일 다운로드 :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3449
구룡령과 조침령
샘골휴게소를 출발하자마자 작은 언덕을 넘어 명개삼거리에서 왼쪽길로 가면 구룡령 업힐이 시작된다. 구룡령은 평균 6% 경사도로 약 6km를 오르게 된다. 7~8%대의 구간과 쉬어가는 구간이 섞여 있어 부담이 크지 않은 업힐이다. 사실 구룡령의 실체는 그란폰도 후반부에 만나게 되는 역방향(동측 업힐) 20km 구간이다. 다행히 섹터 10은 20km 다운힐만 즐긴다.
구룡령을 내려와 서림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조침령이다. 보급이 필요하다면 서림삼거리에서 200m 직진하면 편의점이 있다.
조침령은 새도 한번에 넘어가지 못하고 자고 넘어간다는 유래가 있듯이 힘든 코스 중에 하나다. 전반 15% 내외의 직선코스를 오르고, 후반에 고각의 헤어핀이 기다리는 평균 10%대의 4.3km 업힐이다.
섹터 10의 출발지는 샘골휴게소.
명개삼거리에서 왼쪽길이 구룡령 업힐이다.
구룡령 서측 업힐은 고각이 없고, 코스 초반에 있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
구룡령의 백두대간 표지석은 수많은 라이더로 북적거렸던 보급소 자리에 있다.
8월 27일 기준으로 구룡령 다운힐에는 낙석방지 공사가 몇군데 진행중이다.
조침령 아래의 서림삼거리. 여기서 좌회전하면 조침령 업힐이다.
서림삼거리에서 200m 떨어진 편의점.
서울양양고속도로 부근에서 넓어진 오르막길이 줄어드니 차량에 주의한다.
직선 코스를 지나서 나오는 첫번째 헤어핀은 좋은 포토존이다.
몇개의 헤어핀을 올라와서 만나는 쉬어가는 헤어핀.
표지판에는 11.13%로 표시되어 있지만 예전 표지판은 11~13%였다는.
조침령은 터널이 인증샷 배경으로 쓰인다. 터널 앞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곰배령이다.
현리를 지나 한계령
설악그란폰도에서는 진동2교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쓰리재로 올라간다. 섹터 10은 보급과 난이도 조절을 위해 바로 직진해 진방삼거리에서 우회전하고, 현리를 지나 진달교에서 우회전한다. 여기서 한계령으로 가는 길은 복잡해 보이지만 한계령 또는 필례약수 표지판을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가리산1교에서 우회전해서 필례약수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가 세지 않고, 상당히 운치가 있다. 필례약수를 지나 한참 약업힐을 오르다 1.8km 정도 남았을 때에 10%대의 경사도가 섞인 업힐을 오른다. 필례약수입구 교차로 삼거리까지 잠깐 내려갔다가 인증을 위해 좌회전해서 한계령휴게소로 향한다.
한계령을 내려가는 설악로에 남설악터널이 있는데 다운힐 구간이지만 안전을 위해 오색1교차로에서 우회길을 이용한다. 터널 우회길이지만 업힐이 강하지 않고 깨끗한 도로여서 마무리를 앞두고 가볍게 오를 수 있다. 다시 합류한 설악로에서 논화삼거리로 진출해 논화리로 향한다. 2km 직진해 수상교를 건너 왼쪽편에 있는 서면보건지소가 섹터 10의 종착지이다.
조침령터널을 지나 다운힐이지만 진동고개 등의 작은 업힐이 2개 있다.
진동2교 삼거리에서 우회전(쓰리재)이 아닌 현리 방향 직진이다.
진방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현리 읍내이다.
읍내를 지나 진달교에서 우회전하면 한계령 방향이다.
귀둔리까지 작은 업힐이 2개 있다.
한계령까지는 표지판을 따라 주행한다.
필례약수로 가는 길에 모아이 석상이 반겨준다.
필례약수.
필례약수를 지나 좀더 위까지 약업힐이며, 풍경이 좋다. 마지막 1.8km 정도는 경사도가 있는 편이다.
설악산 봉우리를 보며 10%가 넘는 경사의 업힐이 약 2km 이어진다.
필례약수 입구에서 좌회전해서 한계령휴게소로 향한다.
한계령 휴게소로 오르는 길에서 설악산의 멋진 풍광을 만난다.
백두대간 표지석은 오색령이며, 한계령은 건너편의 정상이다.
10km가 넘는 다운힐이 헤어핀과 급경사로 이어지니 주의 필요
한계령을 내려와 남설악터널 우회길을 이용한다.
설악로로 다시 합류하고 논화교차로에서 나와서 논화리로 향한다.
논화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구룡령이고, 왼쪽 회전교차로 방향이 논화리이다.
수상교 건너 왼쪽편에 있는 서면보건지소가 섹터 10의 종착지이다.
<촬영 협조: 툴레코리아, 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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