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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이너 튜브를 사용하지 않는 튜블리스(tubeless) 타이어가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클린처 타이어 사용자는 여전히 많다. 튜블리스 타이어가 실란트로 어지간한 펑크는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클린처 타이어를 고수하는 이유는 튜블리스의 장착과 관리의 어려움을 들 수 있다.
슈발베(SCHWALBE)는 퍼포먼스부터 트레이닝, 투어링, 데일리 라이딩 등을 위한 클린처 타이어 라인업을 골고루 갖추고 있고, 클린처 타이어와 함께 쓰는 이너 튜브도 슈발베의 이름이 빠지면 섭섭하다.
슈발베 최상급 프로원 타이어
프로원(Pro One)은 무게, 그립력, 구름저항, 마일리지 등의 균형을 위해 기존 원스타 트리플 컴파운드에서 애딕스 레이스(Addix Race) 컴파운드로 변경되어 제작된다. 타이어 가운데와 측면에 사용되는 컴파운드는 다른 성향을 갖도록 해 코너링에서도 성능저하 없는 그립력을 보여준다.
프로원은 레이어당 127개의 쓰레드(EPI)가 들어간 케이싱을 사용하는데, 이는 무게와 구름저항이 중요한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참고로 슈발베에서 사용하는 EPI 수치는 50, 67, 127이다.
프로원은 밖으로 접히는 턴업 레이어 구조로 사이드는 3겹의 레이어가 들어가지만 중앙부는 2겹이 되어 무게를 줄이고, 중앙부의 펑크 방지를 위해 기존과 같은 'V가드' 레이어가 내장된다.
애딕스 레이스 컴파운드, 턴업 레이어 구조, V가드 레이드 등의 서플리스(souplesse, 유연한) 기술로 부드러운 주행감과 내구성, 펑크 저항력 등의 성능이 향상됐다.
슈발베 프로원은 블랙 모델과 함께 내부 카커스가 투명하게 보이는 클래식 스타일의 '트랜스페어런트' 모델이 함께 출시된다. 가격은 62,000원이며, 23c, 25c, 28c 사양이다. 트랜스페어런트 모델은 25c 단일 사이즈만 입고된 상태이다.
슈발베 프로원 클린처 타이어 트랜스페어런트 컬러.
슈발베 프로원 클린처 타이어 블랙 컬러. (23c, 25c, 28c)
클린처 타입(TUBE ONLY)이라는 것을 알리는 표식.
프로원 타이어는 애딕스 레이스 컴파운드로 그립력과 구름저항성, 무게, 마일리지 등이 향상됐다.
프로원 타이어는 측면은 보호를 위한 3겹, 중앙은 구름저항을 위한 2겹인 턴업 구조이고,
14mm 너비의 V 가드 레이어로 펑크 저항력을 높였다.
프로원은 새로운 컴파운드와 구조로 이전 모델보다 전반적인 퍼포먼스 향상을 이뤄냈다.
측면 그립력과 물빠짐 등이 좋은 기존 트레드 패턴이 적용된다.
트레드 패턴은 방향성이 있어 장착 방향에 주의한다.
프로원 로고에 있는 오렌지 컬러의 '1'로 최상급 모델임을 보여준다.
프로원 블랙 컬러 25c 실측무게는 239g이다.
클래식한 멋을 위한 트랜스페어런트 컬러.
프로원 트랜스페어런트 25c 실측무게는 248g이다.
슈발베 원
원(One)은 퍼포먼스 라인업으로 레이스가 아닌 트레이닝이나 엔듀런스 라이딩 등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이다.
프로원과 다르게 애딕스 컴파운드와 레이스 가드가 적용되며, 순정 타이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선택하기에 알맞다.
소비자가격은 48,000원이며, 23c와 25c가 판매중이다.
슈발베 원 클린처 타이어. (23c, 25c)
애딕스 컴파운드와 레이스 가드로 마일리지와 펑크 보호력이 높다.
트레드 패턴은 프로원과 동일하다.
원 클린처 25c 실측무게는 265g이다.
슈발베 이너튜브
슈발베는 이너튜브의 제작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테스트를 거친다. 이너튜브의 품질은 공기압 유지, 펑크 저항력, 무게 등으로 따질 수 있는데, 특히 공기압 유지는 이너튜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슈발베는 기밀성높은 이너튜브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공기압을 채워 보관해 공기압 유지성능을 테스트하고 출고한다.
슈발베는 원재료인 부틸 고무의 순도를 유지하고, 일정한 두께로 제작하는 공정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슈발베 클린처 타이어와 함께 사용할 이너튜브는 사이즈와 밸브 종류에 맞춰 출시되고 있다. 또 용도에 따라 스탠다드, 엑스트라이트, 2X라이트, 프리라이드, 다운힐로 구분된다. 700c용 이너튜브는 스탠다드와 엑스트라라이트가 있으며, 무게는 각각 105g, 65g이다.
이너튜브 밸브는 던롭, 슈레이더, 프레스타가 있고, 각각 DV(오렌지), AV(그린), SV(레드, 옐로우)로 표기된다. 프레스타 밸브는 밸브 길이에 따라 40mm는 레드이고, 50/60mm는 옐로우이다.
프로원이나 원 타이어에 사용한다면 700c 사이즈에서 림 높이와 타이어 사이즈에 따라 밸브 길이와 튜브 사이즈를 선택한다.
높은 기밀성으로 선택받는 슈발베 이너튜브.
경량의 700c 용 엑스트라라이트 이너튜브.
엑스트라라이트 50mm 이너튜브 실측무게는 79g이다.
700c 용 스탠다드 이너튜브.
스탠다드 50mm 이너튜브 실측무게는 110g이다
프레스타 밸브는 SV로 표기되며, 40mm는 빨간색, 50/60mm는 노란색으로 구분된다.
튜브를 교체할 때에 림테이프 상태를 확인하고, 스포크홀 부위가 많이 눌러졌다면 함께 교체한다.
타이어를 위한 액세서리
슈발베에는 타이어를 위한 디지털 공기압 측정기, 타이어 레버, 밸브 익스텐션 등이 있다.
타이어 관리를 위한 슈발베 액세서리.
슈발베 타이어 레버는 장착을 위한 특별한 기능이 있다.
레버 반대쪽에 있는 클립을 림에 고정하면 타이어 장착이 쉬워진다.
슈발베 멀티툴.
흔한 휴대용 멀티툴이지만 밸브 코어 툴이 소켓으로 추가되어 있다.
밸브를 연장할 수 있는 밸브 익스텐션 (튜블리스 호환).
밸브 코어 툴이 동봉되어 있으며, 장착 후에 물에 담궈 공기가 새는지 확인다.
이너 튜브를 선택할 때에 밸브 길이가 림 높이보다 15~20mm 정도 긴 것을 고른다.
디지털 방식의 공기압 측정기, 에어맥스 프로.
퍼포먼스와 가격경쟁력
기본 순정 타이어에서 슈발베 프로원 클린처 타이어로 교체하고 나서 페달링이 가벼졌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무게가 가벼워진 측면도 있지만 구름저항의 차이가 체감될 정도여서 자전거 업그레이드의 1순위가 타이어임을 다시 확인했다. 또한 트랜스페어런트 스킨 타이어로 드레스업되어 기분까지 좋아진 것은 덤이다. 슈발베 타이어의 장점은 가격 경쟁력으로 각 브랜드의 최상급 타이어와 비교하면 메리트 있는 가격이다.
최상급 타이어끼리의 비교는 주행느낌, 마일리지, 그립력, 무게, 가격 등에 따라 각 라이더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최고라고 딱 찝어내기 어렵지만 슈발베 타이어는 기본 이상을 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라이딩 품질의 만족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관련 웹사이트
웰튠: https://www.welltuned.co.kr/main/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