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전거는 카테고리가 더욱 세분화되는 듯 하면서도, 하나의 자전거로 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는 변화의 시점에 놓여있다. 이 두가지 특성은 서로 상반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특성화된 성능 또는 다양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는 역할도 한다.
트렉(TREK)은 로드바이크 라인업 중 편안함과 스피드를 하나로 묶은 도마니(DOMANE)를 출시 후 새로운 기술과 설계의 도입을 통해 3세대를 맞이한 도마니 MK.III(마크 쓰리)를 선보였다. 더 편해졌지만, 더 빨라지고 더 확장된 라이딩의 도마니 MK.III를 만나보자.

도마니, 더 빨라진 엔듀런스 바이크

이번 시즌 새롭게 발표되는 엔듀런스 바이크들의 특징들처럼 트렉의 도마니도 더 성능을 높인 자전거에 집중하였다. 레이스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성능으로 프로 레이스에 투입되고, 동호인들도 편안함 이상의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트렉은 이와같은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마돈(MADONE)을 닮은 에어로 설계를 적용했고, 이전 버전에 비해 1시간 라이딩에서 1분 정도 더 빨라진 스피드를 맛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전에도 강성을 포기하지 않은 설계로 주목을 받았던 도마니는 이번 시즌 MK.III 시리즈를 통해 레이스 스피드까지 포기하지 않은 에어로 설계가 적용된 것이다.

	강성을 유지하며 에어로 설계 등을 적용해 레이스 스피드까지 가능해진 도마니 MK.III

	기존 도마니에 비해 1시간 라이딩 시 약 1분 정도 더 빨라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더 확장된 라이딩 환경

새로운 트렉 도마니는 강성 높은 프레임에 충격을 흡수하는 아이소스피드(IsoSpeed) 기술을 접목하여, 성능과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설계가 특징이다.
이런 프레임의 특징을 기반으로, 타이어의 선택에 따라 도마니는 레이스 바이크와 같은 스피드에서부터 그래블을 달릴 수 있는 거친 라이딩까지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히, 최근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그래블 라이딩의 경우는, 그래블 바이크라는 선택까지 가지 않더라도 도마니의 38mm까지 가능한 넉넉한 타이어 클리어런스 및 안정적인 지오메트리를 도입해 충분한 그래블 라이딩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도마니에 기본으로 장착된 타이어는 32c, 최대 38c까지 가능한 여유있는 클리어런스를 제공한다.

	포장 도로에서는 미끄러지듯 달리고, 거친 도로에서도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탑튜브 아이소스피드 적용

지난 해 올뉴 마돈을 출시하면서 소개되었던 탑튜브 아이소스피드는 이번 시즌에 도마니에도 적용되었다. 이로써 프레임 사이즈에 상관없이 충분한 아이소스피드의 순응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아이소스피드는 기존 도마니보다 27% 순응성을 향상시켜 거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페달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외에도 헤드튜브에 삽입된 프론트 아이소스피드는 기존처럼 적용되어 앞바퀴로 전달되는 충격을 분산시키고, 핸들바에 삽입된 아이소코어(IsoCore) 및 아이소존(IsoZone) 바 기술로 손에 전달되는 진동을 20% 이상 감소시킨다.

이와같은 다양한 기술적인 충격흡수 및 진동감쇄 기능들이 포함된 프레임은, 페달링 강성과 분리되어 설계되었기 때문에, 라이딩 퍼포먼스와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었다.

	카본의 순응성 설계를 통해 프레임 강성과 상관없이 탑튜브 하단에 적용한 탑튜브 아이소스피드

	기존 시트튜브로 연결된 아이소스피드보다 27% 순응성이 향상되고, 사이즈에 따른 순응성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시트튜브에 적용된 아이소스피드보다 오염에 강한 것도 장점이다.

	대신 인터널 시트마스트 설계로 안장 높이에 한계가 있다. 52 사이즈 기준으로 시트마스트 상단까지의 높이는 약 57cm, 구매 전 피팅을 통한 사이즈 선택이 중요하다.

	아이소코어와 아이소존 바를 적용해 핸들을 통해 손에 전달되는 진동을 20% 감소시켰다.

	헤드튜브에 적용했던 프론트 아이소스피드도 계속 사용된다. 프론트 아이소스피드는 앞바퀴에 전달되는 충격을 헤드튜브 내부에서 분산시켜주는 기술이다.

다운튜브 내장 스토리지

새로운 도마니의 특징 중 하나는 다기능이다. 이것을 대변하듯이 다운튜브에 위치한 물통케이지 마운트를 커버로 설계한 스토리지가 새롭게 적용되었다.
원터치 레버로 쉽게 열 수 있게 설계된 다운튜브 커버 안에는 본트래거 BITS 스토리지가 포함되어, 휴대용 툴과 튜브 등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다운튜브의 물통케이지 마운트 부분의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원터치 레버를 오픈하면, 이처럼 다운튜브 내의 스토리지 공간이 만들어진다.

	이 공간에는 본트래거 BITS 공구 케이스를 수납할 수 있다.

T47 BB 적용

트렉의 로드바이크는 대부분 BB90 규격의 BB를 적용하고 있지만, 새로운 도마니 M.III는 T47 BB를 적용해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T47 BB는 나사산 방식으로 체결되는 BB로 간단한 공구로 누구나 BB를 점검할 수 있게 된 점이 장점이다. 또 넓은 스탠스로 효율적이며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여유있게 설계하는 것도 수월하다.

	나사산 방식으로 체결되는 T47 BB가 새롭게 채택되어, 관리가 수월해졌다.

호환성을 유지한 통합 콕핏 설계

완전한 통합형 설계가 적용되어 모든 케이블이 핸들바와 스템을 통해 프레임에 삽입되는 형태가 최근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스템과 핸들바 호환성에 있어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스타일의 장점과 함께 유지관리에 대한 단점 또한 가지고 있다.
이에 도마니는 호환성과 통합 설계의 장점을 적절히 혼합한 새로운 콕핏을 디자인했는데, 일반적인 본트래거 블렌더 호환 스템과 핸들바를 이용하여 케이블이 깔끔하게 헤드튜브로 삽입되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핸들바와 스템을 피팅에 맞게 수월하게 교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렌더 호환 액서리도 사용할 수 있어서 다재다능한 성능의 도마니와 잘 어울린다.

	일반적인 핸들바와 스템에 케이블 가이드를 추가 설계했다.

	케이블 가이드를 통해 헤드튜브 뒤쪽으로 케이블이 바로 연결되어, 호환성과 깔끔한 통합 설계의 적절한 균형을 찾았다. 본트래거 블렌더 액세서리를 자유롭게 사용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피팅에 맞는 스템과 핸들바 선택에도 자유롭다.

	새로운 컴퓨터 마운트는 아웃프론트 또는 스템 위 방향으로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다.

제품 이미지

일반적인 엔듀런스 바이크들이 효율성을 높여 올라운드 레이스 바이크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에 비해, 도마니 MK.III는 에어로 성능을 더욱 가미해 스피드 레이스 바이크 스타일에 더 가까워졌다. 이번 도마니는 에몬다보다 오히려 마돈에 더욱 가까운 성격을 가졌다는 의미로, 트렉의 패밀리룩과 독창적인 도마니의 성격을 동시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트렉 도마니 SLR MK.III

	탑튜브 아이소스피드가 적용된 시트마스트

	스램의 레드 액세스(AXS) 그룹셋이 적용되었다.

	에올루스 프로 3V 휠셋

	아르바다 프로 카본 레일 안장

	본트래거 플래어 RT 호환 마운트

	트렉의 최상급 700 OCLV 카본 적용

	듀오트랩 S 스피드&케이던스 센서 호환

	도마니 MK.III 시리즈는 디스크 브레이크 전용으로 출시된다.

	앞뒤 160mm 로터 적용

	프로젝트원을 통한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한 도마니 SLR

더 빠르게 어디든 갈 수 있는 로드바이크를 원하는 시대

유럽이나 미국에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로드바이크는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며, 더욱 모험적인 라이딩에 나서기 위해 그래블 바이크까지 발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스피드 레이스를 위한 로드바이크부터 다양한 컨셉의 자전거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모든 라이더들이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구비하고 있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다기능 고성능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가는 중이다. 이런 시대에 스피드와 거친 라이딩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도마니 MK.III의 출시는 다양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도로를 질주하거나 거친 모험길에 나서거나, 트렉의 도마니라면 충분한 라이딩 품질과 만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도로에서 스피드를 즐기거나 모험 라이딩에 나서거나, 도마니와 함께라면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트렉 도마니 MK.III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ZhfZ5DU-k0g

관련 웹사이트
트렉바이시클코리아 : https://www.trekbikes.com/kr/ko_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