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후(WAHOO)는 2.7인치 LCD 화면의 시원한 가독성, 편리한 지도 기능, 스마트폰 친화적인 설정, 트레이너와의 연동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GPS 사이클링 컴퓨터 엘리먼트(ELEMNT)와 이어 '에어로'라는 트렌드에 맞춰 엘리먼트 볼트(BOLT)를 출시했다.
볼트는 엘리먼트의 기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컴팩트함과 공기저항을 줄인 디자인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와후는 사이클링 컴퓨터는 물론 트레이너의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체스트 마운트 방식의 심박 센서의 불편함을 해결한 티커 핏(Tickr Fit)을 발표하면서 피트니스 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히 만들고 있다.

에어로 디자인의 엘리먼트 볼트

엘리먼트 볼트는 이전에 리뷰를 한 엘리먼트(리뷰 보기)보다 확실히 크기가 작아졌다. 57.5 * 90.5 * 21.2mm(엘리먼트)에서 47.3 * 74.6 * 22.1mm(볼트)로 줄어들고, 무게도 약 40g 감량한 60g이다. 동일한 고대비 디스플레이 화면이지만 화면 크기도 2.7인치에서 2.2인치로 작아졌다.
와후는 볼트를 컴팩트한 사이즈에 이어, 자전거 공기역학 전문가인 드미트리스 캇차니스(Dimitris Katsanis)와의 협업으로 사이클링 컴퓨터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줄인 것이 볼트 디자인의 핵심이다.
1와트의 승부를 거는 세계에서 프레임과 휠셋, 헬멧, 컴포넌트, 의류는 말할 것도 없이 액세서리까지 에어로다이나믹이 적용된다.
특히 볼트는 본체와 체결되는 에어로 마운트까지 돌출부위가 없어 에어로 효과를 높이는 일체형 설계가 방점을 찍는다.

	와후 엘리먼트 볼트 (WAHOO ELEMNT BOLT) 크기, 무게: 47.3 * 74.6 * 22.1mm, 60g 통신: ANT+,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용시간: 15시간 화면: 2.2인치 고대비 디스플레이 소비자가격: 320,000원 (단품), 475,000원 (볼트, 티커, 센서 2개 콤보 팩)

	볼트는 엘리먼트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하단 3개의 버튼은 화면에 표시된 기능을 수행한다.

	전원과 설정 기능의 좌측면 버튼.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이 온오프된다. 켜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면 사진처럼 설정 메뉴가 등장한다.

	메뉴 상하 이동과 데이터 필드 및 지도 확대, 축소 기능의 우측면 버튼.

	확대 버튼을 누르면 데이터 필드 수가 적어지지만 숫자가 커져 가독성이 높아진다.

	축소 버튼을 누르면 데이터 필드가 늘어나면서 페이지 변환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단의 마이크로 5핀 규격의 충전 단자.

	엘리먼트 볼트 단품 팩에 제공되는 에어로 마운트와 스템 마운트.

	볼트는 아래 면에 에어로 설계가 적용되었다.

	볼트는 에어로 마운트에 일체형처럼 결합이 되어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모습을 하고 있다.

	와후는 볼트를 사용하면 40km TT 라이딩에서 12.6초를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기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에어로 마운트의 하단도 매끄럽게 디자인됐다.

	에어로 마운트 하단 커버를 벗긴 모습.

엘리먼트의 모든 기능을 탑재한 볼트

엘리먼트 볼트는 크기의 변화로 2열 퀵룩 LED가 1열로 줄긴 했지만 엘리먼트의 기능이 그대로 심어져 있다.
퀵룩 LED는 파워, 심박, 속도 중 하나의 데이터를 선택해 파워존이나 심박존, 평균속도에 비교해 낮으면 노란색, 높으면 파란색으로 나타나 페이스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며, 화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순서를 나타내기도 한다.
볼트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2.2인치로 엘리먼트처럼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가독성을 높이거나 한눈에 보이는 정보 수를 늘릴 수 있다.

엘리먼트 볼트는 ANT+와 블루투스,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볼트에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엘리먼트'는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제공된다. 엘리먼트 앱과 연동하면 초기 설정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전화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의 수신을 볼트 화면과 알람 소리를 통해 알 수 있다.

엘리먼트 GPS 사이클링 컴퓨터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엘리먼트의 지도 기능 때문일 것이다. 엘리먼트 앱을 통해 필요한 국가의 지도를 다운로드 받아 현재 위치를 확인하거나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서드파티 앱인 코무트(KOMOOT)'로 만든 경로를 등록하면 턴바이턴 경로 안내를 이용할 수 있어 초행길 라이딩이라도 길찾기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와후 트레이너인 키커를 컨트롤할 수 있어 아웃도어와 인도어에서 활용도가 높다. IPX7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으로 우중 라이딩은 문제 없고, 배터리는 1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와후 GPS 사이클링 컴퓨터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앱과의 연동으로 설정이 쉽다는 것이다.

	초기화면에 나오는 QR 코드를 엘리먼트 앱으로 읽으면 페어링이 되고, 설정도 스마트폰에서 해결한다.

	페어링 이후에 나오는 설정 화면.

	볼트의 설정이나 조작이 직관적이어서 처음 사용자라도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기 어렵다.

	볼트는 엘리먼트와 다르게 퀵룩 LED가 1열만 있지만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지도 데이터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엘리먼트 앱에서 경로를 검색하거나 이메일, 드롭박스 등을 통해 경로파일을 볼트로 이동시켜 경로를 불러와 라이딩 경로와 주행 경로를 비교하면서 라이딩할 수 있다.

	KOMOOT(앱&웹)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경로를 만들 수 있고, 볼트로 경로를 바로 공유가능하다.  KOMOOT로 생성한 경로를 통해 네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정확하고 편안한 착용감의 티커핏

와후는 엘리먼트 사이클링 컴퓨터와 함께 사용하는 속도와 케이던스, 심박 센서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심박을 측정하는 티커(TICKR) 센서가 있지만 가슴에 벨트를 차야하는 방식이어서, 착용의 불편함이나 사용자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결할 암밴드 방식의 티커핏(TICKR Fit)을 선보였다.
티커핏은 밴드를 이용해 가슴이 아닌 팔뚝에 착용하는 심박 센서로 착용의 편리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가슴이 아닌 팔에 착용하기 때문에 심박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의심을 날려버리기 위해 최신의 광학 심박측정 기술을 사용한다.
실제 체스트 방식의 심박센서와 티커핏을 비교하면 착용 위치차이에 따른 약간의 딜레이가 보이지만 심박 데이터가 거의 동일하게 보여줘 정확도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

티커핏은 폭 25.4mm, 길이 260mm와 375mm의 스트랩 2개가 제공되고, 팔 두께에 맞출 수 있어 격한 운동에도 잘 고정된다. 티커핏은 IPX7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가지며, 마그네틱 방식의 충전독으로 충전해서 최대 30시간을 사용가능하다.
티커핏은 블루투스와 ANT+를 지원해 와후 사이클링 컴퓨터는 물론 다양한 어플을 활용해 사이클링 이외의 피트니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와후 티커핏 (WAHOO TICKR Fit) 크기, 무게: 45 * 33 *11mm, 13g 통신: ANT+, 블루투스 스트랩: 260mm(스몰), 375mm(라지) 소비자가격: 110,000원

	정확한 심박 측정을 위한 최신의 광학 심박 측정기술이 적용된다.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2가지 길이의 스트랩이 제공된다.

	스몰 사이즈의 스트랩으로 착용한 티커핏.

	마그네틱 충전독으로 충전하며, 최대 3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시 초록색 LED가 켜진다.

	티커핏과 충전독에 요철이 있어 정확한 위치에 자력으로 결합된다.

	엘리먼트 볼트의 설정 화면에서 티커핏을 등록할 수 있다.

	티커핏의 전원을 켜면 볼트가 티커핏을 감지한다.

	실제 체스트 심박 센서와 티커핏을 비교해보니 착용 위치에 따른 딜레이 현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거의 동일한 수치를 보여줘 팔에 착용한다고 해서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의심이 들지 않았다.

	Wahoo TICKR Fit Heart Rate Armband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9XL2v45Hfc8

와후다운 엘리먼트 볼트와 티커핏

피트니스 액세서리에서 다소 늦게 시작한 와후(WAHOO)지만 와후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정확도와 정숙성이 업그레이드 되어 가는 키커 트레이너, 경사도와 도로 주행감을 재현하는 키커 클라임과 헤드윈드는 물론이고 에어로 성능에 도움이 되는 엘리먼트 볼트, 착용감을 개선한 티커핏 등 '와후'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하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와후 피트니스 : http://www.wahoofitn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