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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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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는 착용시기에 따라 시야 확보와 착용감 등의 이질감이 발생하기도 한다.
건조한 겨울에는 김서림 때문에 눈앞이 자주 흐릿해진다면,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잦은 땀줄기로 콧잔등을 타고 흘러내리기 일쑤다. 게다가 무게가 있고 핏도 맞지 않으면 주행 중에 자주 선글라스 포지션을 교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이같은 불편사항을 해소한 시마노 선글라스를 소개한다.
일반적인 사이클링 선글라스의 유선형 굴곡이 아시안보다 인터내셔널에 맞춰져 불편한 착용감을 겪었다면 눈여겨보자.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습기 방지기능까지 고루 갖춰진 S71R PH(변색렌즈)와 S71R-PL(편광렌즈)다.
무게감을 덜어주는 편안한 핏 |
시마노는 최근 사이클링 선글라스 R시리즈의 최상급 모델 2종을 출시했다.
동일한 프레임에 변색렌즈인 S71R-PH와 편광렌즈인 S71R-PL이다. 기존의 S61R과 에퀴녹스 모델의 디자인 포인트를 조합한 듯한 디자인으로 심플한 형태를 만들어내었다.
독특한 형태의 프레임 자체만으로는 날렵한 분위기를 풍기는데다 렌즈 바깥쪽 중앙에 브릿지나 코받침대 등의 작은 구조물 조차 제거해 심플함을 더했다.
일반적인 사이클링 선글라스처럼 유선형이지만 굴곡의 정도가 아시안 두상 형태에 적당하고 템플(안경 다리)은 크게 휘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두상 측 둘레를 자연스럽게 감싸는 형태다 보니 착용감이 안정적이다. 노즈패드가 비교적 높고 렌즈가 광대뼈에 닿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콧대가 낮거나 전형적인 아시안 얼굴형이어도 선글라스 상측면과 이마 사이 간격이 크지 않고 밀착되는 편이다.
노즈패드는 탈착이 가능하며 각도 및 높이 조절은 불가하다.
동일한 프레임에 변색렌즈 S71R-PH와 편광렌즈 S71R-PL. 소비자가격 : 168,000원 무게 : 25g |
자외선 지수에 따라 렌즈 색의 농도가 달라지는 변색 렌즈(S71R-PH) |
빛의 난반사를 차단해 선명도를 높여주는 편광렌즈(S71R-PL) |
렌즈 바깥쪽 브릿지나 코받침대 등의 작은 구조물 조차 제거되어 더욱 깔끔한 외관. |
일반적인 사이클링 선글라스처럼 커브가 있는 유선형이지만 굴곡의 정도가 아시안 두상과 얼굴에 잘 맞는다. |
사진-편광렌즈(S71R-PL) |
가벼운 프레임은 장시간 착용과 움직임이 많은 활동에서의 불편함을 해소시킨다.
S71R의 프레임은 스위스 EMS사가 개발한 그릴아미드(Grilamid) TR90 소재로 제작됐는데, 폴리아미드 원료를 특수 제작한 소재로 플라스틱처럼 가벼운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쉽게 흘러내리거나 장시간 착용해도 콧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착용감이 한 여름 사이클링과도 잘 맞는다.
그러나 내구성은 플라스틱과 다르다. 변형에 대한 복원력이 높아 초기 형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 즉, 휘어짐에 의해 쉽게 부러지지 않으며, 열 변형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장시간 착용에 의해 압박감을 줄 수 있는 템플 팁에는 고무 소재가 덧대어져 있다.
그릴아미드(Grilamid) TR90 소재로 플라스틱처럼 매우 가볍다. |
높은 노즈패드로 아시안에게 핏이 더욱 자연스럽다. |
탈착 가능한 코받침대는 각도 조절이나 높이 조절이 불가하다. |
템플 팁에는 고무 소재가 덧대어져 있다. |
라이딩 환경에 따른 렌즈, S71R-PH(변색) S71R-PL(편광) |
자외선 100% 차단의 S71R은 변색(PH)과 편광(PL) 렌즈로 선택할 수 있다.
변색은 자외선 지수에 따라 렌즈 색의 농도가 달라지는 것인데, 자외선의 강도에 따라 빛투과율은 12%~53%로 변화된다. 시간대에 따른 주간용, 야간용으로 구분할 필요 없이 하나로 해결 되는 것이다.
빛투과율 12%는 조금 진한 자동차 선팅 필름과 비슷한 수준이며, 53% 투과율은 어두운 밤에 조금 어둡게 보이는 수준으로, 전반적으로는 주간에 맞추어진 변색이다. 하지만 어둑해질 시간이나 가로등이 충분한 지역에서는 야간 라이딩도 가능하다.
편광렌즈는 햇빛으로 인한 난반사가 강한 낮 시간에 최적화됐다. 사방에서 난반사되는 빛을 차단해 사물을 또렷이 볼 수 있고, 가시광선 투과율(10%)이 매우 낮다.
S71R 편광렌즈는 그레이 틴트에 미러 코팅렌즈다. 미러 코팅을 통해 외부에서 눈이 보이지 않고, 난반사를 차단하기 때문에 낮 시간에도 눈이 편하다.
자외선 100% 차단의 S71R은 변색(PH, 하단)과 편광(PL, 상단) 렌즈로 선택할 수 있다. |
그늘진 곳에서의 변색 렌즈 육안으로보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선명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
강한 햇볕 아래에서의 변색 렌즈 렌즈 농도차에 따른 사물의 선명도가 확연히 차이난다. |
비온 뒤 흐린날 착용 사진. |
S71R 편광렌즈는 미러 코팅되어 착용자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
최대 가시광선 투과율 10% 정도이므로 햇볕이 강한 한 낮에 눈을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
두 제품에는 노란색의 클리어 렌즈가 포함된다.
고시인성을 확보한 렌즈로 야간과 새벽, 흐린 날에 적합하다.
모든 렌즈는 기본적으로 김서림 방지 기능이 있어 습한 날에도 사용하기에 좋다.
렌즈 교체방법은 매우 간편하다.
싱글 렌즈이므로 렌즈 양 끝 중 한곳만 분리하면 된다. 선글라스를 뒤집어서 렌즈 프레임이 끝나는 부분과 렌즈 사이를 벌려서 빼면 콧대에 고정된 부분까지 쉽게 분리된다.
각 제품에는 저조도 날씨와 야간 라이딩도 가능한 노란색 클리어 렌즈(88% 빛투과율)가 포함된다. |
렌즈 프레임과 렌즈 사이를 벌려서 쉽게 분리할 수 있다. |
착용감 좋은 선글라스의 선택 |
자전거 라이딩 중 선글라스는 눈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하나의 선글라스를 가진 라이더도 있겠지만, 라이딩을 많이 하는 라이더일 수록 3~4개의 선글라스를 보유하곤 한다. 하지만,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되는 선글라스는 역시 가장 '착용감'이 좋은 제품이다. 시마노는 선글라스에 있어서 후발주자이지만, 최상급 렌즈 업체와의 생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선글라스 개발에 도전해왔다. 지금까지의 시마노 선글라스는 핏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편이었다. 기능성에 치중하다보니 착용감을 놓치기도 했고, 무게의 밸런스가 맞지 않은 제품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S71R 시리즈를 출시하며, 경량 선글라스 무게의 기준인 25g의 가벼운 무게와 좋은 무게 밸런스, 그리고 적절한 다리의 길이와 곡선으로 착용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착용감에 대한 기존 선글라스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던 라이더라면, 렌즈의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시마노 S71R 시리즈의 착용감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관련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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