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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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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후반 자전거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유저층이 가장 많았던 산악자전거는 대세 중의 대세를 이루고 있었으며, 당시 로드바이크에 대한 선입견(잘 넘어지고, 펑크가 잘 난다)이 많았기에 산악자전거는 산뿐만 아니라 도로까지 점령했다.
그중 블랙캣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스펙으로 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어필하며 외산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산악자전거 인기몰이의 한축을 담당했다.
블랙캣(BLACKCAT)은 가격과 스펙이라는 장점으로 인기를 쭈욱 이어오면서 2017년 삼천리자전거에서 새로운 로고와 함께 출시되며, 다시 그 열풍을 일으키고자 한다.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블랙캣 |
경기가 좋든 좋지 않든 구매할 물건의 가격은 중요한 선택기준이다.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입문자는 브랜드와 가격, 사양 등을 저울질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선택에 어려움을 느낀다.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가 있다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양과 더 저렴한 가격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블랙캣이 포진한 가격대의 MTB는 산악자전거의 입문자를 위한 제품군으로 블랙캣은 사양이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다.
블랙캣 산악자전거는 M7, M5, M3 라인업이 있고, 각각 시마노 데오레, 알리비오, 아세라/알투스 구동계가 장착된다. 흔히들 입문용 MTB라 부르는 모델은 시마노 데오레 구동계가 장착된 자전거를 말하며, 블랙캣은 M7이 해당된다.
블랙캣 M7은 브레이크를 제외하고 크랭크셋와 변속기 등을 모두 데오레 등급으로 맞춰 적당한 사양으로 흔히들 말하는 타이어와 안장만 바꾸면 업그레이드가 필요없는 실속 사양이다.
블랙캣 M7은 변속기와 함께 크랭크셋의 등급을 시마노 데오레로 맞춰 사양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
브레이크는 데오레 등급이 아닌 M425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이다. |
입문급이지만 탄탄한 기본기 |
블랙캣의 포지션은 입문급이지만 기존 입문급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꿔 상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먼저 하드테일 산악자전거의 메인 규격 휠사이즈인 27.5인치를 적용해 주행의 안정성과 민첩성의 균형을 잡았고, 거친 주로에서의 충격에서도 조향 안정성을 위한 테이퍼드 헤드튜브를 사용한다. 서스펜션 포크는 코일 스프링을 이용하지만 프리로드와 리바운드를 조절할 수 있고, 락아웃 레버가 장착되어 코스에 맞게 라이딩하면서 포크 세팅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스무드 웰딩처리된 프레임에 인터널 케이블 루팅으로 깔끔하게 외관을 꾸며 익스테리어도 준수하다.
입문급이지만 26인치가 아닌 27.5인치 사이즈를 채택해 주행안정성과 민첩성을 고루 느낄 수 있다. |
알렉스 알루미늄 림과 CST 비터 2.1인치 타이어. |
락샥 30 실버 TK 서스펜션 포크. |
코일 스프링의 프리로드 노브가 있어 서스펜션의 강도 세팅이 가능하다. |
락아웃 리모트로 필요에 따라 포크를 잠그거나 풀 수 있다. |
테이퍼드 헤드튜브. |
프레임은 스무드 웰딩 처리되고, 인터널 케이블 루팅이 적용됐다. |
컷아웃된 DDK 안장.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삼천리자전거 블랙캣 27.5 M7(SAMCHULY BLACKCAT 27.5 M7) |
프레임 | 더블 버티드 알루미늄 프레임 |
포크 | 락샥 30 실버 TK |
핸들바 | 알루미늄 플랫바 |
스템 | 알루미늄 어헤드 스템 |
시트포스트 | 알루미늄, 31.6*350mm |
안장 | DDK 안장 |
변속레버 | 시마노 데오레 (M610) |
변속기 | 시마노 데오레 10단 |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M425 |
브레이크 | 시마노 M425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 |
스프라켓 | 시마노 HG50, 11-36T |
체인 | KMC X10 |
크랭크셋 | 시마노 데오레 M612, 40/30/22T |
B.B | 시마노 BB52 |
휠셋 | 시마노 M3050 센터락 디스크 허브/알루미늄 이중림 |
타이어 | CST 비터 27.5*2.1 |
실측무게 | 12.6kg (17.5 사이즈, 페달 제외) |
소비자가 | 850,000원 |
국민 MTB 블랙캣이 돌아왔다 |
로드바이크에 대한 인기가 급격히 오르면서 국민 MTB로 불렸던 블랙캣의 인기가 조금 시든 면도 있지만 아직도 블랙캣을 검색해보면 국민 MTB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상위 모델로 가기 전 기본을 배우기 위한 입문급이지만 시마노 데오레 구동계와 27.5인치 휠셋, 테이퍼드 헤드튜브, 인터널 케이블 루팅 등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블랙캣 M7은 추천 1순위에 들어가기에 충분하다.
관련 웹사이트
삼천리자전거 : http://www.samchu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