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레 투어링 핸들바백 & 새들백 3종, 실용성으로 선택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자전거여행에 필요한 가방 아이템을 선택하는데 디자인과 색상, 크기도 중요하지만 실용성을 가장 먼저 따지게 된다. 여행이라는 광범위한 활동과 다양한 변수에 대비한 필요 물품을 효율적으로 휴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 기간과 출사, 캠핑, 종주 등 다양한 여행 성격에 맞는 적재 공간과 사용방식, 날씨에 대응하는 등 성능까지 확보한 제품이면 금상첨화겠다.  
툴레(THULE)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핸들바와 안장 가방을 통해 자전거 여행이기 때문에 달라진 특징들을 살펴보자.

방수를 기반으로 투어링 컨셉으로 변신한 툴레의 새로운 핸들바용과 안장용 가방, 그리고 카메라도 넣을 수 있게 내구성을 높인 핸들바백을 바뀌어진 마운트 시스템과 함께 다시 소개한다.


투어링으로 캐릭터 확실해진 툴레 가방

툴레(Thule) 자전거용품 브랜드인 팩앤페달(Pack'n pedal)의 올해 컨셉은 투어링이다. 커뮤터에 집중됐던 기존과 달리 패니어에 이어 핸들바백, 새들백이 투어링을 준비하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됐다.
달라진 소재로 즉각적인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성, 간편해진 사용방식, 여행 중에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보관 및 사용할 수 있게 한 수납 방식과 공간 활용도 등 실용성을 크게 확대시킨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재는 쉴드(Shield) 시리즈에 적용되는 방수 소재로 IP54등급이다. 방진방수 등급에 따라, 먼지로부터 보호되며 모든 방향의 압력을 가하지 않은 액체 분사로부터 보호된다는 의미다. 신발 아웃솔 소재로 사용될 만큼 내구성이 높은 TPU 코팅의 나일론 소재로 제작되고 모든 절개 부분에 강력한 접착제를 사용하여 별도의 레인 커버를 사용하지 않고도 비와 눈, 먼지 등으로부터 방어한다.

수납 방식의 활용도를 높였다.
핸들바와 안장에 장착하는 가방은 패니어와 달리 적재 공간에 대한 제한이 큰 편이다. 핸들바용은 변속과 방향 전환 등 전면 주행 제어에 방해되지 않아야 하고, 안장용은 거치되는 안장 레일의 최대 하중과 렉에 짐보관 가능 여부를 감안해야 한다.
이번 신제품의 크기는 외관상 기존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 주행과 추가 짐보관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외출이나 출퇴근용 보다 구비해야 할 것이 많은 투어링의 성격을 가미한 것으로 불필요한 포켓으로 공간 소비를 줄이고 메인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잠금 방식의 변화로 공간 활용 효과를 높인 것도 볼만하다.

패니어에 이어 소개된 쉴드 시리즈 핸들바, 안장가방은 항상 변하게 되는 날씨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수방진에 효과적인 소재로 제작됐다.

소재는 IP54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인데다 절개선에 강력한 접착제가 적용되어 먼지와 모든 방향의 압력을 가하지 않은 액체 분사로부터 보호된다.


장착 부담은 낮추고 활용도는 높게, 쉴드 핸들바백(Shield Handlebar Bag)

핸들바 앞에 장착하는 가방으로 기존의 핸들바백에서 디자인과 소재, 제품명 등 상당 부분 변경된 투어링 제품이다.
가장 큰 변화는 마운트의 변경이다. 통합형이었던 기존 마운트 보다 크기와 무게가 적은 싱글 핸들바 마운트가 기본 포함되는데, 크기와 달리 최대 적재 중량이 3kg 이상으로 높고 장착 방식이 간편해졌다.
핸들바 중앙에 거치하는 방식은 동일하나 4개의 볼트를 열어 핸들바에 끼우고 어댑터를 이용해 두께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그리고 마운트 하단 중앙에 있는 볼트가 스템 하단에 닿도록 조이면 장착된다.
가방이 무거울수록 아래로 쳐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스템 하단에서 무게 중심과 균형을 잡아주는 가드와 볼트로 안정성을 높이면서 전체적인 부피를 줄인 것이다.
단, 기존의 통합형 마운트는 두 가지 이상의 액세서리를 한번에 장착할 수 있지만 싱글 마운트는 한번에 하나의 액세서리만 장착 가능하다. 마운트는 별도 구매 가능하고 통합형 마운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 호환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외관부터 수납까지 변경됐다.  
플라스틱 보드로 밑면과 측후면을 단단하게 보호해 내용물에 의해 무게 중심이 흐트러지거나 특정 내용물이 돌출되지 않게 한다. 두꺼운 방수 소재까지 더해져 내구성을 높인 보호력을 발휘한다.
개폐 방식이 상단 부분에 채결하는 타입에서 앞부분 버클 방식으로 변경됐다. 대신 상단의 빈 공간을 스마트폰 활용 공간으로 남겨두었다. 주행 중에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투명창을 설계해 터치도 가능하다. 공간은 대화면 스마트폰도 수납할 수 있게 넓다.    
안쪽에 지퍼 포켓이 있고, 바깥쪽에는 양 측면에 오픈형 포켓이 있다.

스마트폰 거치대 겸용, 쉴드 핸들바백(Shield Handlebar Bag)

무게 : 603g
용량 : 7.5L
소비자가격 : 118,000

기존에 통합형이었던 핸들바 마운트가 싱글 마운트로 변경돼 장착이 쉽고 부피가 작아졌다.

싱글 핸들바 마운트는, 쉴드 핸들바백에 포함 되며,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무게 : 150g
소비자가격 : 28,000원

가방 뒷면에 체결하는 하는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고 기존의 통합형 마운트도 호환된다.

마운트는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핸들바 중앙에 장착하는 방식이며, 가방이 아래로 쳐지지 않도록 지탱하는 볼트와 가드가 설계돼 있다.


마운트에 있는 긴 볼트가 스템 하단에 닿게 한다.


새로운 싱글 마운트의 적재 용량은 3kg이다.

투어링에 적합한 디자인과 소재로 변경됐다.

개폐 방식이 버클 방식으로 변경됐다.
내용물이 적정 기준을 넘길 경우 하단 스트랩으로 약간의 여유를 조절할 수 있다.

롤업 방식처럼 접어서 덮는 방식이다.

버클 아래에는 라이트를 장착할 수 있다.

상단에 투명창을 설계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지만 꽤 넉넉한 용량(7.5L)을 제공한다.

안쪽에 지퍼 포켓이 있다.

측면 포켓

어깨끈이 포함된다.


넉넉한 사이즈의 쉴드 안장 가방(Shield seat Bag)

안장 가방은 안장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야 한다는 편견이 있을 지도 모른다. 일반적인 안장 가방에 비해 꽤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여 투어링에 필요한 공구 및 예비 부품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게 했다. 
발생 가능한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여행에 맞게 꼭 필요한 공구만이라도 다양하게 수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방수 소재로 제작된 소프트케이스 성격의 제품이며 별도의 포켓은 없다.
크기가 작은 미니툴과 펑크패치, CO2 카트리지와 인플레이터, 여분의 튜브, 미니펌프 등을 한꺼번에 수납할 수 있다. 롤업 타입의 잠금방식이므로 확실한 방수로 내용물을 보호할 수 있다. 
크기는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작은 사이즈는 일반적인 외출용이나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롤업으로 공간 활용 넉넉하게, 쉴드 안장 가방(Shield seat Bag)

무게 : 110g(스몰) / 150g(라지)
용량 : 0.8L(스몰) / 1.4L(라지)
소비자가격 : 43,000원(스몰) /  55,000원(라지)

[사진 - 라지 사이즈]

일반적인 안장 가방에 비해 용량이 크지만 랙 위에 짐을 실을 경우 방해되지 않는 정도다.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1.5리터 물병과 비슷한 용량이다.

롤업 방식으로 접어 버클로 체결한다.

양 옆에 버클이 있다.

시트포스트와 안장레일에는 벨크로로 고정.

웬만한 정비 공구는 거의 챙길 수 있는 수준이다.

자주 사용하거나 중요한 물건은 고리를 이용하여 보관할 수 있다.


무거운 카메라도 문제없다, 팩엔페달 핸들바백(Pack'n Pedal Handlebar Bag)

핸들바 가방은 보통 바닥면적을 좁히고 높이를 키워 용량을 확보한다. 바람의 저항은 무시하더라도 랙으로 하단을 받치고 있지 않는 한 마운트가 견딜 수 있는 하중이 더욱 높아지고, 내용물이 무거울수록 가방이 아래로 쳐지는 현상의 발생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닥면과 뚜껑 부분인 상단이 넓으면 찾는 내용물에 대한 접근성이 좋고 수납이 수월하다는 편의성이 따른다. 개폐 방식까지 간편하면 더욱 좋다.
팩앤페달 핸들바백은 카메라를 눕혀서 수납할 수 있는 납작한 형태의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강화 플라스틱을 삽입한 하드케이스인데다, 툴레 전용 싱글 핸들바 마운트를 적용하면 최대 적재 무게가 약 3kg까지 가능하다.

높이가 15~10cm로 낮아 주행 중에도 손이 쉽게 바닥면에 닿는다. 양방향 지퍼로 열고 닫기가 쉬운 개폐 가능한 뚜껑이 두 곳이다. 자전거에 장착했을 경우와 직접 소지했을 경우를 고려한 것이다.  자전거에 장착한 상태에서의 전면에 라이트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내부에 지퍼 포켓과 외부에 포켓이 하나 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사용하기 위한 레인커버가 포함되며, 자전거에서 분리하면 곧바로 크로스백으로 활용할 수 있게 어깨끈이 포함된다.       

팩앤페달 핸들바백(Pack 'n Pedal Handlebar Bag)

무게 : 680g
용량 : 6.5L
크기 : 24 x 21 x 15cm
소비자가격 : 169,000원


자전거 출사를 떠나거나 출퇴근용으로도 적합한 형태다.

높이가 낮아 내용물을 꺼내고 넣기가 매우 간편하고, 주행 중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크기가 큰 DSLR 카메라를 렌즈와 함께 넣어도 될 정도의 공간이다.
단단한 하드케이스의 소재와 싱글마운트의 조합으로 약 3kg의 최대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자전거에서 분리해 크로스백으로 사용하기 위한 상단 뚜껑이 설계돼 있다.
상단 뚜껑이 볼록한 형태로 500ml 물통을 세워서 넣을 수 있다.

안쪽에는 2가지 포켓이 있다.


측면에 분리가 불가능한 어깨끈이 있다.

전면 망사 안쪽에 라이트를 꽂아 사용할 수 있다.

레인 커버가 포함된다.


간편성, 실용성에 보호력까지

이번 제품은 눈에 띄는 화려한 특징 보다 각각의 소소한 특징을 통해 실용성과 간편성, 보호성능을 보여주는 투어링 제품이다.
자전거여행의 특성상 여행 내내 짐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일상이다 보니 내용물을 꺼내고 넣는 반복적인 행동이 번거롭지 않아야 한다. 특히 정비를 위한 공구와 네비게이션 이용 등으로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등은 손이 닿기 편한 곳에 있는 게 좋다. 쉴드 시리즈는 적재용량을 높인 마운트 개발과 개폐 방식 변경으로 수납 용량에 여유를 주면서 간편하고 실용적인 사용방식을 제공한다.
또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선택된 방진방수 소재는 내구성을 고려한 가공기술이 접목돼 내용물을 보호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툴레 : http://thule.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