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신림면 황둔리 매봉산에 대규모 산악자전거 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산림조합중앙회 강원본부에 실시설계를 의뢰했다.
이곳의 조성 부지가 시유림이고 산악자전거 코스의 특성 상 개발 비용이 적어, 이르면 올해 착공해 내년 중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코스 개설을 위한 사업비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봉산 834ha에 폭 1.2m의 크로스컨트리(XC) 코스 20km를 신설하며, 경사도가 심한 곳에 다운힐을 위한 코스 3개를 개설할 계획이다.
파크로 조성된 다운힐 코스는 전국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다운힐 라이더들의 인기를 예상하고 있다.

산악자전거 캠프는 황둔2리 창평분교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곳에 교육장을 비롯하여, 숙소, 취사시설, 샤워장 등을 갖추고, 운동장은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매봉산은 신림IC와 인접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영월군 수주면 두산리로 연결되는 임도에서 산악마라톤 및 걷기대회 개최도 가능해 이번 산악자전거 파크가 완성되면 원주가 산악레저로 강한 매력을 가진 곳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