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을 위한, 시마노 익스플로러 & 투어링 의류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자전거를 타는 것은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이며, 그 안에서 퍼포먼스를 즐긴다.
시마노는 라이딩을 위한 여행을 즐기고 과감한 라이딩에 도전하는 퍼포먼스 투어링 매니아층을 타깃으로 한 익스플로러(Explorer)와 투어링(Touring) 의류를 출시했다. 빠른 스피드보다 타는 즐거움을, 고급 기능보다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도전을 즐기기 위해 특정 코스를 찾아나서는 라이더와 단순히 여행의 이동수단으로서 자전거를 활용하는 일반적인 투어링 매니아를 위한 의류이다.
올해 새롭게 국내에 소개된 익스플로어와 투어링의 새로운 특징들을 살펴보자.

폭넓은 투어링 라이더를 위한 익스플로어(Explorer)와 투어링(Touring)


체온을 낮춰라, 등판 통기 시스템 강화

레저 스포츠 의류에서 체온 조절을 위한 기능은 필수적이다. 주로 겨드랑이와 등쪽에 열 배출을 위한 차별화된 특징을 둔다. 단순히 소재가 얇다고 해서 실제로 배출되는 열의 양은 시원한 바람이 연이어 불어대지 않는 이상 체감하기 힘든 정도가 많고, 땀이 마르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 등뒤가 금방 흥건해지기도 한다.
이에 시마노는 효과적인 습기 조절 시스템을 위한 윅텍스(WICKTEX) 원단을 사용하고 새로운 열 통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윅텍스는 수분 배출과 속건성에 탁월한 원단으로 라이딩 내내 몸에 감기지 않는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준다. 반면 기온이 낮은 시간 대에 맺힌 땀으로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방지한다.

수분 배출과 속건성에 탁월한 원단인 윅텍스(WICKTEX)

등판에 설계된 통기 시스템은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위에도 빠른 체온 조절을 지원해 라이딩 효율을 높인다.
등 상단의 약 25 x 12cm 부분에 구멍을 낸 8개의 홈에 메쉬 적층 패널을 덧댄 구조로, 체온이 급격히 오르기 전에 빠른 열 배출과 피부에 맺히는 땀이 의류의 바깥 표면으로 흡수되어 마르는 소요 시간을 최소화했다. 비교적 넓은 면적에 부착된 메쉬는 오목한 부분과 볼록한 부분이 교차된 형태의 패턴이다. 볼록한 부분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오목한 부분은 습기를 빨아들여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윅텍스 원단과 등판 통기 시스템의 조화는, 태양열 실험 결과에 의해 10분만에 약 3~5°정도 체온을 낮추고, 탁월한 속건성 효과를 확인시킨바 있다.

익스플로러와 투어링 져지에 설계된 새로운 등판 통기 시스템은, 8개의 홈에 매쉬 적층 패널을 덧댄 구조이다.

매쉬 소재의 볼록한 부분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오목한 부분은 습기를 빨아들여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행의 필요 요소를 갖춘 디자인 포인트

익스플로러와 투어링 저지는 여행의 필요 요소를 거추장스럽지 않게 설계한 것이 디자인 포인트다.
가장 먼저 선글라스 착용자를 위한 세심한 구조가 눈에 띈다. 왼쪽 가슴 부분에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을 때 걸어두는 고리를 설계해 디자인 감각과 기능을 함께 살린 것이 특징적이다. 
안경 렌즈를 닦을 때 사용하는 전용 원단을 저지 하단 내부에 내장하여 기능성을 높였다. 라이딩을 하다 보면 땀과 먼지 등으로 자주 오염되는 선글라스를 수시로 닦아야 하지만 귀찮아서 아무데나 닦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지에 내장된 안경 원단 하나로 일일이 전용 수건을 꺼내는 수고를 덜면서, 수시로 선명한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어깨선에 특수 재질을 바른 그리퍼를 설계해 가방 어깨 끈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게 한 것도 이색적이다. 평소에 쉽게 눈에 띄지 않고, 착용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얇게 펴 발려진 정도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을 때 걸어둘 수 있는 고리가 설계돼 있다.

선글라스와 안경 렌즈를 닦을 때 사용하는 전용 원단이 저지 하단 내부에 내장돼 있다.


어깨선에 특수 재질을 바른 그리퍼를 설계해 가방 어깨 끈이 미끄러지지 않게 돕는다.


디테일까지 익스플로러 답다, 익스플로러(Explorer) 져지

퍼포먼스 투어 라이딩 컨셉으로, 사소하지만 중요한 특징이 숨어있다.
짚업 스타일의 익스플로러(Explorer, 탐험가)는 제품 이름에 맞게 달라붙지 않은 편안한 핏과 일상에 가까운 디자인, 활발한 활동성이 느껴지는 색상이다. 대부분의 여행 시간 중 안장 위보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조화다.
기능적인 특징으로는 원활한 통기성과 활발한 활동에 따른 유연성을 들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등판 통기성 시스템 외에도, 옆구리 부분에 매쉬 보다 촘촘하고 본판에 적용된 윅텍스보다 느슨하게 직조된 원단이 적용돼 속이 잘 비치지 않으면서 높은 통기성 효과를 준다. 또 엘라스틴 소재가 적용돼 신축성 역시 본판의 원단보다 높다. 움직임이 많은 라이딩에서 충분히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해준다.
후면에는 주행 중에 포켓 사용이 용이하도록 세로 지퍼를 설계한 포켓이 2개 있다. 지퍼 길이가 짧긴 하지만 포켓 용량은 스마트폰이 수납되는 정도다.

핏에서 색상까지 다양한 활동영역을 커버한다. 익스플로러(Explorer) 저지

소비자가격 : 85,000원
무게 : 189g (아시안 XL 사이즈 기준)

어깨선 아래로 설계한 봉제선은 배낭을 메더라도 어깨에 봉제선에 의한 압박을 줄여준다.

겨드랑이부터 옆구리까지 속이 잘 비치지 않는 매쉬 소재가 적용됐다.

통기성을 높인 2가지 패턴의 3가지 색상의 조화


후면에는 주행 중에 포켓 사용이 용이하도록 세로 지퍼를 설계한 포켓이 있고, 스마트폰 수납이 가능하다.


4가지 색상

여성용도 있으며, 색상 조합과 디자인은 동일하다.


자유로운 핏과 활동성을 담은, 익스플로러 숏츠

익스플로러 숏츠 역시 신축성이 높고 핏이 여유로운 반바지 형태다. 4방향성 스트레치성 원단이 사용돼 허리가 완전히 숙여져 바지가 엉덩이에 강하게 밀착되거나 움직임이 잦아도 불편하지 않도록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 허리부분에 밴드를 삽입해 완전히 조여지는 느낌이 아니라, 활동하기에 좋은 등산복의 편안함이 있다. 벨크로로 탈착이 가능한 허리밴드를 늘이거나 줄여서 허리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허리부분 양 옆 내부에는 쿠션 패드가 있다. 산악 코스와 같은 거친 지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런 사고나 장애물로부터 골반 뼈가 튀어나온 부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패드의 두께나 형태가 부담스럽지 않고 움직임의 유연성이 높아 많은 움직임에도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익스플로어 숏츠에는 기본적으로 이너패드가 포함돼 있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고 통기성이 좋은 샤모아 라이너로 구성돼 트레일 코스에서도 효과적이다. 가변 밀도 패딩 13mm로 꽤 두꺼운 편이다.  

바지에는 3가지의 포켓이 설계돼 있다. 전면 허리 아랫부분에 일반 포켓이, 오른쪽 측면 허벅지 부분과 왼쪽 무릎 윗부분에 넉넉한 용량의 지퍼 포켓이 있어 휴대폰및 지갑 등의 소중한 용품을 수납할 수 있게 했다.

신축성 높은 여유 핏, 익스플로러 숏츠

소비자가격 : 129,000원
무게 : 258g(이너 패드 119g 제외)

신축성이 높고 핏이 여유로운 익스플로러 숏츠

허리 양측면에 벨크로로 조절하는 밴드가 삽입돼 있어 허리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허리 안쪽 측면에는 패딩을 넣어 라이딩 중 사고 발생 시 허리부분을 보호해준다.

4방향성 스트레치성 원단이 사용돼 라이딩 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앞 포켓과 함께 2개의 지퍼 포켓이 설계돼 있다.


3개의 버튼

패드가 있는 이너웨어가 포함된다.
별도 구매 가능하며, 복서 쇼츠(49,000원)를 선택하면 된다.

가변 밀도 패딩 13mm의 샤모아 패드

숏츠와 이너웨어를 연결하는 고리

2가지 색상에서 선택 가능


일상에 가까운 투어링, 투어링(Touring) 져지

투어링 저지도 익스플로러 시리즈와 동일한 윅텍스 원단과 등판 통기성 기술이 적용되어 빠른 체온 조절과 수분 조절, 속건성 등의 기능을 갖췄다. 등판 외에는 메쉬 소재가 없으나 윅텍스 원단 자체의 특징만으로 투어링에 필요한 기능을 충분히 제공된다.
디자인은 퍼포먼스 성격을 가진 익스플로러보다 일반적인 투어링에 가까운 컨셉으로 제작됐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반 지퍼 설계와 색상 및 패턴의 배합 등이 일상에서 흔히 착용하는 등산복 스타일과 비슷하고 가벼워 일상에 가까운 투어링 의류로 적합하다.
후면 통합 포켓도 투어링에 적합하다. 가로 지퍼가 설계되어 주행 중에 사용하기 보다 페달을 멈추었을 때 사용하기에 용이하며, 한번에 다양한 내용물을 수납할 수 있게 했다. 포켓을 테이핑 방식으로 부착하여 밀착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평상복처럼 가볍게 입는, 투어링(Touring) 져지

소비자가격 : 65,000원
무게 : 170g

익스플로러 시리즈와 동일한 윅텍스 원단과 등판 통기성 기술이 적용되어 빠른 체온 조절과 수분 조절, 속건성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일반적인 투어링 컨셉으로 제작돼 반 짚업 스타일의 디자인과 색상, 핏의 조화가 일상과 라이딩의 간격을 좁혔다.
전면의 사선 패턴이 단조로울 수 있는 패턴 방식을 벗어난 듯하다.

후면 포켓은 가로 지퍼의 통합형이다.

후면 포켓은 테이핑 방식으로 처리하여 밀착도를 높였다.

3가지 색상에서 선택 가능


자유분방함에 초점을 맞춘 투어링 특징

기능과 핏, 디자인 등의 특징이 자유분방한 라이딩에 초점을 맞추었다. 빠른 속도 경쟁에 필요한 움직임과 달리 활동영역이 크고 다양해 같은 의류라도 분명한 특징적 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익스플로러와 투어링 제품은 무더위 속 장거리 라이딩에 맞춘 기능성, 길을 가리지 않는 자유로움에 따른 핏,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 따른 디자인 포인트 등으로 폭넓은 투어링을 겨냥하고 있다.
라이딩 거리가 길고 스피드한 여행을 즐긴다면 '익스플로러', 여행과 일상을 함께 즐기며 자유로운 라이딩을 계획한다면 '투어링' 시리즈가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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