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족 안전 라이딩을 위한 아이템 가이드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일교차가 크긴 해도 야간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가 확연히 늘었다. 동호인들의 야간 번개 참가 의무사항으로 라이트 장착을 필수로 넣어 라이트를 사용하지만 일반인의 라이트 사용률은 현저히 낮다. 라이트는 야간 시인성을 높일 수 있어 야간 안전 라이딩 도우미로 챙겨야 할 아이템이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에 해당되기 때문에 자전거도로는 물론 일반도로도 다닐 수 있다. 자동차와 함께 주행하는 자전거라면 전방주시는 물론 후방 자동차에 주의해야 한다. 교차로 부근에서 갑자기 속도를 올려 추월해 우회전하는 차량에 자전거가 부딪히는 사고도 심심찮게 일어나니 후방을 감시할 수 있는 아이템도 도움이 된다.

자출족의 안전 라이딩을 위해 헬멧을 지난 기사를 통해 소개했고, 이번에 시인성과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라이트와 후사경을 알아보자.

나를 알려주는 라이트

올해부터 자전거 업체는 라이트를 기본으로 장착해 자전거를 판매해야 되기 때문에 라이트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관리부족이나 도난에 의해 안전라이딩에 적신호가 울릴 수 있다.
라이트는 기본적으로 야간 라이딩 시, 자신의 시야확보와 함께 타인으로부터의 시인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라이트를 야간 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사용해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후미등의 밝기를 높인 제품도 등장했고, 안전이라는 기본 기능을 넘어서 개성과 스타일을 연출하는 아이템도 있다. 또 라이트 단독이 아닌 다른 부품과 합쳐진 라이트 컨버전스 아이템도 있어 두세개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리자인 KTV 라이트는 세로로 길게 장착되지만 클립 마운트를 회전할 수 있다. USB 단자로 충전하며, 더 밝은 프로 KTV와 KTV 후미등도 있다. (관련기사 보기)
소비자가격: 25,000원

리자인 젝토 드라이브 후미등이 업그레이드됐다. 전원버튼으로 온오프 조작해야 했지만 젝토 드라이브 오토는 안장을 툭 건드리는 움직임도 감지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진다.
소비자가격: 59,000원

에어로 핸들바를 사용한다면 라이트 선택범위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자이언트의 누멘 에어로 헤드라이트는 스템 일체형 에어로 핸들바에 장착할 수 있고, 에어로 디자인으로 프로펠과 같은 에어로 로드바이크와 궁합이 잘 맞는다. AAA 배터리 또는 USB 충전이 가능한 2가지 모델이 있다.
소비자가격: 24,000원(누멘 에어로) / 38,000원 (누멘 에어로+)

누멘 에어로 후미등도 에어로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으로 에어로 시트포스트나 시트스테이에 장착한다. 누멘 에어로 (CR2032 배터리)와 누멘 에어로+(USB 충전)가 있다.
소비자가격: 18,000원(누멘 에어로) / 28,000원 (누멘 에어로+)

본트래거 플레어 알(FLARE R)은 대낮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밝은 밝기로 부주의한 운전자로부터 라이더를 지켜준다. (관련기사 보기)
소비자가격: 69,000원

본트래거는 ANT+를 이용해 전조등(ION 700RT)과  후미등(플레어 RT)을 조작할 수 있는 트랜스미터(Transmitr) 라이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성이라면 남성지향적인 디자인보다 리브(LIV)의 CLICK+ 라이트의 체리와 퍼플 컬러가 어울리지 않을까?
전조등과 후미등 각각 소비자가격은 22,000원이다.

토픽은 최근 다양한 결합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물통케이지와 라이트를 결합한 'iGlowCage B'가 눈에 띈다. 퍼플, 블루, 그린, 옐로우, 화이트 5가지 색상을 지속과 점멸 모드로 바꿀 수 있고, 모든 방향에서 보여 안전성도 높다.
소비자가격: 38,000원

프로 몽키라이트는 고가이긴 하나 커스텀 이미지와 영상을 연출할 수 있는 휠 라이트로 확실한 시인성과 더불어 개성 연출이 가능하다.

아부스의 헬멧 하이반(Hyban)은 헬멧 뒤에 안전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라이더에 대한 시인성이 더욱 좋다.
소비자가격 : 89,000원


앞만 보지말고 뒤도 확인

사고는 자신의 잘못에 의해 일어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부주의로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라이트로 나의 존재를 인식시킬 수 있으나 더 적극적인 수단으로 안전을 도모하는 방법이 바로 후사경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전거도로에서 방향을 바꾸거나 멈출 때, 뒤를 살피지 못하면 후방 라이더와 추돌할 수 있다. 또 일반도로에서 우회전 차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차량과 부딪히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뒤로 고개를 돌려 확인할 수 있으나 후사경이 있으면 목이 편하다.

다양한 라이딩 포지션을 위해 바엔드가 필요하다면 토픽의 바 엔 미러(BAR N MIRROR)는 어떨까? 바 엔 미러는 편리한 바엔드와 각도조절이 가능한 후사경이 합쳐진 컨버젼 아이템이다.
소비자가격: 47,000원

호주에서 개발된 레어비즈(REARVIZ)는 팔에 장착하는 후사경으로 볼록거울로 라이더 뒤를 넓게 볼 수 있다.


적극적인 방어로 사고를 예방하자

자전거 동호인이라면 한번은 봤을 자전거 수신호는 일반인이라면 모를 수 있다. 특히 자전거도로 상의 사고를 보면 수신호없이 멈추거나 방향을 바꾼 일반인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대방이 수신호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가정 하에 교차로 통과나 추월 시에 안전거리를 확보하면서 안전하게 지나가야 한다.
지난 2010년에 대법원은 자전거 운전자도 '후방주시 의무'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자주 뒤를 확인하고, 방향전환이나 정차할 경우에는 반드시 뒤에 라이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지겨운 이야기일 수 있으나 일반도로 좌회전 금지, 후크턴, 횡단보도 끌고 가기, 보행자 우선도 잊지 말자.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끌기는 머리로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일이다.


관련 웹사이트
트렉 코리아 : www.trekbikes.com/kr/ko/
비엠웍스: www.bm-works.co.kr
아딕스디스트리뷰션: www.lezyne.co.kr
자이언트코리아: www.giant-korea.com
하이랜드스포츠: www.hl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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