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공고, 재능기부 일환으로 자전거 정비교육 실시
에디터 : 김수기 기자
국내 최초로 자전거학과가 생긴 성수공고는 2월 27일과 28일 네이버 카페 '자출사'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제2회 자전거 정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재능 기부 형태로 진행되어, 실습교재비와 간식비를 제외한 교육장소(성수공고 실습실) 및 강사(한영욱 교사), 교육재료에 대한 비용없이 실시됐다. 첫날은 자전거 안전 및 법률, 변속기 세팅, 휠 빌딩 및 트루잉에 대해서, 이튿날은 타이어 정비, 체인 정비, 허브 정비에 대한 커리큘럼이 짜여졌다.
자전거 정비교육에 사용된 교재는 성수공고 에코바이크학과 한영욱 교사가 작년에 새롭게 만들어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각종 실습에 사용된 자전거는 성수공고에서 학생들의 수업에 사용되던 첼로 XC와 HK코퍼레이션 예거가 사용됐다.

네이버 카페 '자출사' 회원 20명에 대해 성수공고에서 자전거정비 교육이 이틀간 실시됐다.

양일간 모두 참석할 수 있어야 하는 조건이 붙어 참가자들의 연령이 높았지만 오랜만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기분에 성실하고 열띤 수업모습을 보여줬다.
한영욱 교사는 "지난해 서울시 지원으로 받은 '녹색기술기능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학교와 제가 장소와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로 자출사에서 참가자 모집에 도움을 받아서 진행하게 됐다"면서 "국내 최초 자전거학과가 생긴 성수공고를 알리고, 자전거 동호인들의 정비교육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심화과정 개설 등 힘닿는 데까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공고 에코바이크학과 교사이면서 자출사 회원에게 교육을 하고 있는 한영욱 교사.

성수공고 학생들이 사용하는 실습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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