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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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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연세로(신촌역 오거리~연세대 정문 사거리) 인 약 550m 구간이, 자전거와 보행자, 버스(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만의 전용로로 1월 6일(월) 정오에 공식 탈바꿈됐다.
브라질의 보행 친화도시인 쿠리치바를 벤치마킹하여 개발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공공자전거 임대서비스를 도입하고, 노상주차장 제거,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이 30km/h이하로 통행해야 하는 '존(zone) 30'으로 운영된다.
또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전 구간 벚나무 150여 주를 심고 띠녹지와 가로화분을 설치하는 한편, 굴다리 벽면은 녹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연세로는 보도에 비해 넓은 차로로 하루종일 10km/h 내외의 정체가 이어지는데다 일평균 3만이 넘는 사람들이 걷기에 불편하고 보행 안전 또한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또 신촌교차로는 '오거리' 형태로 운영돼 여의도->동교동삼거리 방향으로는 좌회전 신호를 제공할 여지가 없었으나, 이번 연세로 개통으로 신호체계를 개선함에 따라 죄회전을 허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5~10월 매주 토요일마다 노상에서 펼치는 '열린 예술극장'을 운영하고, 드림페스티발을 신촌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앞으로는 연세로를 찾는 시민들과 지역상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효과를 모니터링해 두 번째 대중교통전용 지구 대상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