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로크로스와 크리테리움으로 열렸던 '2012 인디페스티벌 in 경인아라뱃길'이 11월 3일(토) 김포터미널 특설경기장에서 열렸다.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의 주최로 열린 이번 경기는 비교적 난이도 높은 코스로 설계되어 수준 높은 동호인들이 많이 참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2 인디페스티벌 in 경인아라뱃길' 대회가 지난 11월 3일 김포터미널 특설경기장에서 열렸다.

짧은 코스로 만들어진 크리테리움은 처음부터 끝까지 쉴 수 없는 경쟁과 40km/h를 넘는 평속으로 컷오프가 속출했다. 또한 국내에서 스프린터로 유명한 동호인들이 대부분 참가하다보니 스프린터 경쟁과 결승선에서의 스프린팅이 멋진 경기로 연출되었다.
컷오프 없이 완주한 전체 라이더는 약 절반, 그 중에 김세정 선수가 마지막 스프린팅을 멋지게 보여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뒤로 강연덕, 이준희 선수 등이 1초 정도 늦은 기록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여성 참가자들이 매우 저조했던 이번 경기는 크리테리움과 사이클로크로스 모두 3명의 참가자들만이 출전하여 1,2,3위를 모두 차지했다.

	1.5km의 코스를 빠르게 회전하며 경쟁하는 크리테리움 경기가 오전에 열렸다.

	크리테리움 경기는 서울시청 사이클팀 선수들이 처음 5회전을 함께 돌며 컴보이를 도와주었다.

	마지막 스프린팅에서 강력한 파워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김세정 선수

	김정숙 선수는 크리테리움과 사이클로크로스 여성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오후에 열린 사이클로크로스 경기는 예선과 엘리트 선수들의 초청경기, 그리고 예선전 상위 30위 선수들의 결승으로 진행되었다.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열리게 된 이번 사이클로크로스는 1개월이 넘는 코스 설계와 공사를 통해 특별하게 제작되었고, 사이클로크로스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대부분 적용하여 제대로 사이클로크로스를 느낄 수 있었다.
참가했던 선수들은 순위나 완주보다 재미있는 코스를 즐기고,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달리는 것에 흥분하고 재미를 느꼈다.
완주한 라이더는 겨우 37명에 불과한 매우 어려운 대회였고, 참가자들도 재미있는 코스 뿐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쉴새없이 달려야 하는 경기에 어려움을 이야기하곤 했다.

	오후에 열린 사이클로크로스 경기 아직 국내에 사이클로크로스용 자전거가 많이 보급되지 않아서 산악자전거 라이더들도 다수 참가하였다.

서울시청 사이클팀과 BMW-Specialized 팀 등의 엘리트 선수로 열린 초청경기는 3바퀴 랩으로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박창민, 신동렬, 최진용, 서준용 4명의 선수들이 접전을 벌였고, 박창민 선수가 신동렬 선수보다 0.1초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경기 후, 국내 유명 엘리트 선수들이 초청되어 시범경기가 열렸다.

	처음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박창민, 신동렬, 최진용 선수가 1,2,3위를 차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이번 대회는 허들, 머드, 스텝 등 사이클로크로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이클로크로스 결승 경기는 예선에서 좋은 기록을 세운 상위 30명의 라이더로, 3바퀴의 경쟁으로 열렸다. 결과는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데릭 란(Derek Laan) 선수가 2위보다 25초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 진문수, 강연덕 선수가 2,3위를 차지하며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예선전 선두 30명으로 열린 결승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는 데릭 란 선수

	사이클로크로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데릭 란(Derek Laan)

	레드불(Red Bull)과 락(RACC) 스포츠음료 등에서 중간 보급을 도와주었다.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를 공급하는 기능성 드링크 락(RACC)의 시음행사

	주최측은 세차와 샤워실 등을 준비하여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2 인디페스티벌은 우리나라에 아직 생소한 사이클로크로스 대회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원활한 진행과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욱 멋진 대회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며, 대회 동영상으로 기사를 마무리한다.

	2012 인디페스티벌 in 경인아라뱃길 대회 영상

더 많은 사진은 [미디어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