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커를 위한 유클리어 블루투스 헤드셋, HBC 130
에디터 : 김수기 기자

블루투스 헤드셋은 두손을 자유롭게 하고, 선정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손을 많이 써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거나 운전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해 전화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셋은 귀에 거는 형태로 자전거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최근 출시된 바이커를 위한 헬멧 부착형 블루투스 헤드셋인 유클리어 HBC 130을 소개한다.

유클리어(U CLEAR) 블루투스 헤드셋 HBC 130

소비자가격 : 159,000원

오픈형 오디오 시스템, 미국 최첨단 통신기술, 통화, 음악감상, 음성인식,
블루투스 V2.1, 10시간 연속 재생, 360시간 대기, 인터콤, 생활방수


바이커만을 위한 블루투스 헤드셋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이 귀에 거는 형태이거나 이어폰 형태를 띄고 있다. 이런 블루투스 이어폰은 일상적인 라이딩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익스트림한 라이딩에서는 분실할 위험이 크다. 또 귀를 완전히 막는 방식이어서 외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안전 라이딩을 방해한다. 유클리어 HBC 130은 이런 단점을 극복한 바이크 전용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구성품은 본체, 헤드셋, 케이블, 클립, 여분의 벨크로 테이프, 이어폰 등이 있다.

스피커와 마이크는 헬멧에 벨크로 테이프를 이용해 부착하는 방식이다.

본체와 이어지는 케이블은 방수처리가 되어 있어 일반적인 미니 USB 케이블은 삽입하기 어렵다.
본체 컨트롤 버튼은 전원과 볼륨 업, 다운 3가지만 있어 심플하다. 


장착은 조금 까다로운 편
유클리어 헤드셋은 헬멧에 부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착 테이프를 붙일 위치를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벨크로 테이프의 접착력이 강해서 한번 붙이면 떼어내기 힘드니 처음 붙일 때에 접착면 반대쪽 종이를 반쯤 잘라서 붙여 장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헤드셋 위치는 관자놀이보다 약간 앞쪽으로 좌우대칭이 되도록 한다.
본체 클립은 헬멧 형태에 따라 부착형이나 밴드형 두가지가 있다. 클립은 헬멧 형태에 맞게 선택해서 헤드셋 케이블 길이에 맞는 위치에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헬멧 끈에 이어튜브를 끼울 수 있는 클립을 삽입하면 장착은 완료된다.

헤드셋을 부착할 위치가 좌우대칭이 되도록 한다.

본체 클립은 헬멧 형태에 맞게 선택해 부착한다.

본체는 헬멧 왼쪽편에 부착한다.

이어튜브 고정 클립은 앞쪽 헬멧 끈에 삽입한다.

이어튜브를 고정 클립에 끼워 넣는다.

헤드셋 장착 모습

헤드셋 위치가 뒷쪽으로 치우쳐 있어 케이블이 늘어졌다. 관자놀이 앞부분이 적당한 위치다.

이어튜브에 대한 이질감이 느껴진다면 빈 이어폰 케이스를 연결해도 외부 소리가 잘 들린다.
이어튜브는 본인에 맞게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조작 방법은 쉬운 듯 어려운 듯
헤드셋 본체는 전원, 볼륨 업, 볼륨 다운 버튼 3개만 있다. 버튼 크기도 커서 장갑을 낀 채로 조작하기 편하다. 기본적인 조작인 전원 켜기, 끄기와 볼륨 업, 다운은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한번만 누르면 되지만 노래 멈추기, 시작과 다음곡 듣기 등의 조작은 버튼을 두번 눌러야 해서 조작감이나 조작방법에 익숙해지기에 시간이 필요하다.

헤드셋을 사용하기에 앞서 먼저 볼륨 업과 다운 버튼을 동시에 2초간 눌러주면 페어링이 된다. 블루투스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를 검색하면 'HBC 130' 항목이 뜨고, 서비스 항목을 선택하고 연결시키면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피처폰으로도 HBC 130과 연결이 된다.

페어링 전에는 서비스 항목이 뜨지 않았지만 페어링 후 서비스 목록이 떴다.

아이폰에도 무리없이 연결된다.

"여보세요" 말 한마디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유클리어 헤드셋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 기본이 되는 '전화 받기'를 목소리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헤드셋을 조작해서 받을 수 있지만 라이딩 중에 한손을 놓는다는 것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HBC 130은 "여보세요"라고만 해도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또 유클리어 만의 노이즈 캔슬 프로세서로 목소리가 바람소리에 묻혀 버리는 일이 없다. 맞바람이 부는 상황이라도 바람소리를 제거해 목소리만 또렷이 상대방에게 들린다.

방송 아나운서나 경호원들이 사용하는 튜브관과 동일한 방식의 이어 튜브는 외부 상황과 음향을 동시에 들을 수 있어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하면서도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

선풍기를 강풍으로 맞추고 뒤에 청소기를 켠 상태로 통화를 해본 결과,
'여보세요'로 통화받기가 가능하고, 상대방도 목소리가 잘 들려 통화감이 좋았다. 

모토사이클용으로 이미 사용 중인 유클리어 마이크는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에서도
바람 소리 없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결론 -바이크용으로 충실한 블루투스 헤드셋
블루투스 헤드셋의 장점인 두손의 자유, 바이크를 위한 기능이 합쳐진 유클리어 블루투스 헤드셋 HBC 130은 바이크용으로 충실한 성능을 보여준다. 안전을 위한 이어 튜브와 음성 인식 시스템만으로도 바이크용으로 충분하다. 거기에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라이딩 중에도 또렷하게 통화를 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다만 일반 블루투스보다 높은 가격은 부담으로 느껴지고, 바이크 전용으로만 사용한다는 게 아쉬운 감이 있다.

관련 웹사이트
유클리어디지탈 : www.ucleardigital.co.kr
유클리어 : www.uclear-dig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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