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서스펜션 포크는 폭스 레이싱 샥(Fox Racing Shox)이 차지하고 있다. 부드러운 라이딩 느낌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폭스 제품들 중 단연 100mm 크로스컨트리용 포크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에 32mm 스탠션 지름과 컴프레션 리바운드 조절이 가능하고, FiT 댐핑 솔루션을 탑재한 '32 플로트 100RLC FiT'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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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32 플로트 100RLC FiT 2012년 서스펜션 포크를 살펴보자. |
소개 - 업그레이드된 카시마 코트와 FiT 댐핑사실 처음에 2012년 RLC 모델을 받아들고 무엇이 바뀐 게 있는지 궁금했다. 외관상으로는 카시마 코트의 색상이 작년 카시마 코트 초기 버전처럼 진해지고, 'KASHIMA COAT'라는 로고가 새겨졌다는 것 외에 그다지 차이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시마 코트 자체도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내부를 보면 FiT(피트) 댐핑 시스템의 피스톤이 더 부드럽게 바뀐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변화와 함께 소모적인 부품들이 바뀌면서, 기존 모델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호환되는 부품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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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진 카시마 코트 색상과 새롭게 표시된 카시마 코트 로고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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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FiT(아래) 댐퍼와 거의 비슷한 외모를 가진 2012년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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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마 코트와 같은 색상으로 변경된 폭스 로고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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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러 튜브 커팅 전 무게 1.48kg |
각종 기능의 다이얼 사용법폭스의 모델 중 가장 흔하게 보는 것은 RL 모델이고, 컴프레션을 조절할 수 있는 RLC가 오늘 다루는 제품이다. 이 차이는 사실 컴프레션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이런 기능들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RLC와 같이 조절 기능이 많은 포크가 아무 쓸모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요 조절은 스프링의 강도와 댐퍼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스프링의 강도는 에어 밸브를 이용해 공기압으로 조절이 가능한데, 보통 자신의 몸무게의 수치 정도 넣은 후 스타일에 맞게 조금씩 조절해서 맞추면 된다.
그에 비해, 댐퍼에는 여러개의 다이얼이 존재한다. 위에서 보면 락아웃 강도 조절, 락아웃, 컴프레션 속도 조절 다이얼이 보이고, 아래를 보면 리바운드 속도 조절 다이얼을 볼 수 있다.
각각의 사용 방법은 사진을 통해 설명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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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분의 캡을 풀면 에어를 보충할 수 있는 밸브를 볼 수 있다. 공기압은 자신의 체중(kg)과 비슷한 수치를 넣고 느낌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2012년 모델부터 에어펌프가 박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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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댐퍼 쪽에는 여러개의 다이얼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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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검정색 다이얼은 락아웃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시계반대방향으로 완전히 풀면 락아웃을 해도 거의 잠기지 않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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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아웃 레버를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내리면 서스펜션이 잠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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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스피드 컴프레션 조절 다이얼은 서스펜션이 압축되는 속도를 조절한다. +방향으로 돌리면 압축되는 속도가 느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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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다리 하단에 리바운드 조절 다이얼. +방향으로 돌리면 서스펜션이 압축 후 복귀되는 속도가 느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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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다이얼(오른쪽)보다 돌리는 것이 조금 더 편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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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 박스 안에는 스템을 고정하는 스타너트와 브레이크 케이블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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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케이블은 이곳을 지나가도록 설치하여 가이드로 고정하면 된다. |
그럼, 한번 포크의 안을 들여다 보자.이번 기사를 위해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의 이승철 주임이 함께 했는데,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폭스 서스펜션 A/S를 담당하고 있는 미캐닉으로 알려져 있다.
그와 함께 폭스 서스펜션 내부를 살펴보고, 정기적인 점검 사항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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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을 분리 중인 이승철 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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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을 변경할 수 있는 스페이서를 이용해 90mm 또는 80mm 트래블로 변경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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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스프링 쪽의 피스톤을 분리하여 스페이서를 활용하면 트래블을 변경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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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퍼 쪽을 열어보기 위해 다이얼을 분리했다. 쇠구슬과 스프링 등의 작은 부품이 나오므로 개인적으로 분리하지 않았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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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FiT 댐퍼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댐퍼 피스톤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FiT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왼쪽이 새로운 FiT 댐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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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는 블래더라는 주머니에 댐핑오일이 들어있기 때문에 전용 장비를 이용해서 댐핑 오일을 교환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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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을 분해하면 무조건 더스트와이퍼와 내부의 몇가지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 이날도 새 제품이었지만 분해 후 새로운 더스트와이퍼를 사용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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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하기 전 에어스프링 쪽 피스톤에 그리스를 바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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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쪽의 피스톤을 장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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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의 윤활유를 넣어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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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퍼 쪽도 장착 후 윤활유를 넣어 마무리 한다. |
결론폭스의 100mm 포크 중에는 리모트 레버를 사용하는 RT와 자동 락아웃 시스템인 테라로직, 그리고 이번에 설명한 RLC 등이 주요 모델이다. 서스펜션의 잠금 기능을 자주 사용하여 로드 라이딩을 즐기는 사용자는 RT 모델을 추천하고, 급변하는 여러 지형에서 알아서 변형되는 서스펜션을 원한다면 테라로직을 권한다. 하지만, 섬세한 나만의 조작을 통해 서스펜션의 느낌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RLC를 권장하는데, 그 많은 다이얼을 전혀 손댈 생각이 없다면 그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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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서스펜션 A/S 담당자 이승철 주임은 몇가지 관리의 주의점을 이야기했다.
1. 1년에 한번 정도 반드시 정기 점검 서비스를 받아야 정상적인 성능을 보증받을 수 있다. 2. 서스펜션을 분리하면 반드시 몇개의 소모품을 교환해야 하므로 개인적인 분리는 하지 말 것. |
필자의 경우는 리모트 레버의 사용을 잘 하지 않고, 적당한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RLC를 선호하는 편이다. 여러분들도 자신에게 알맞는 스타일은 무엇인지 찾아서 서스펜션을 선택한다면 더 만족도 높은 라이딩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