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프리미엄 바이크 브랜드 리들리(Ridley)는 올해 FAST(Future Aero Speed Technology)라는 새로운 에어로 디자인 기술을 선보이며 최상급 노아(Noah)에 모든 기술을 탑재하였다. 강성이 높은 프레임과 에어로 디자인의 만남은 곧 빠른(FAST) 스피드로 이어졌고, 그 기술이 합쳐져 만들어진 노아 FAST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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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노아 FAST
소비자가격 : 미정, 프레임 가격 500만원대로 예상 |
소개 - 새롭고 흥미진진한 에어로 기술의 집합리들리 노아 FAST를 처음 봤을 때 프레임 일체형 브레이크에 훅 마음을 뺏기곤 했다. 그렇게 자세히 보다보면 가운데가 갈라져 마치 비행기 날개의 구조를 보는 듯한 포크와 시트스테이가 눈에 들어온다. 그 다음은 테잎처럼 붙어있는 무언가가 에어로 기술의 하나라는 F-서피스(Surface)라는 이름으로 프레임 이곳 저곳에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일체형 시트포스트와 함께 내 키에 맞춰서 커팅해야 하는 프레임이 타고 싶은 욕망의 방해가 되어 계속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은 기술들은 각각 F-브레이크, F-스플리트포크, F-서피스 등의 이름을 달고 FAST 기술을 종합적으로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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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에어로 디자인의 집합인 노아 F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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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Aero Speed Techologoy의 약자 F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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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일체형 F-브레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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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날개의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F-스플리트포크 설계. 정면 뿐만 아니라 측면의 공기 흐름 저항에도 강점을 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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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서피스(F-surface)는 단순하게 테잎과 같은 것을 프레임 표면에 붙인 것이지만, 공기 흐름이 파이프 뒤에서 와류로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
제품 이미지영화를 좋아한다는 리들리의 대표 요컴 아츠(Jochim Aerts)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이름을 따서 브랜드 이름을 정했는데, 그 로고도 마치 수퍼맨의 그것과 비슷하여 강한 인상을 남긴다.
리들리 노아는 마치 리들리의 로고가 긴 행성의 꼬리를 남기며 날아가는 모습과 같은 그래픽 디자인과 블랙/옐로우의 심플한 색상으로 스피드함과 강인한 이미지를 동시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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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F-브레이크는 앞에서 봤을 때 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처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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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브레이크도 F-브레이크 설계로 시트스테이 일체형으로 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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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튜브 하단에 붙은 F-서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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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튜브와 시트포스트까지 이어진 F-서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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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에 적용된 F-스플리트포크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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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설계는 UCI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투르 드 프랑스에서도 이 자전거는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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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Di2 전동 변속 시스템을 설치하기 쉽게 설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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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 스테이 설계는 이제는 보편적인 기술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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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톤과 40톤을 견디는 하이모듈레이션(HM) 카본을 사용하여 설계되었다. |
일체형 시트포스트로드바이크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해 일체형 안장이 거론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한번 커팅하여 내 몸에 맞추면 더 큰 사람을 위해 사용할 수 없거나, 필요할 때 안장을 낮출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라이딩 퍼포먼스를 두고 그런 것이 큰 문제가 될 수는 없는 터, 최근에 많은 하이 퍼포먼스 로드바이크는 일체형 시트포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역시 일체형 시트포스트를 사용하는 노아 FAST의 안장 고정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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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과 하나로 만들어진 일체형 시트포스트, 사용성에 문제는 있지만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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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를 풀어 시트마운트를 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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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시트마운트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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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을 고정하는 볼트, 육각렌치가 아닌 6각볼트여서 공구를 흔하게 찾기 어렵다. 게다가 가운데에 구멍이 뚤린 안장이 아니면 설치가 매우 까다롭다는 단점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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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 고정볼트를 고정하는 위치는 3곳이 있어 앞 뒤로 움직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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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팅한 위치보다 조금 높은 안장을 원하면 스페이서를 활용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
지오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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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철 프로와 노아 FAST의 테스트 라이딩을 가졌다. |
신봉철 프로와의 테스트 라이딩
- 얼음판을 미끄러져 나가는 듯한 가속과 TT와 같은 속도 유지능력새로운 공기 역학적 기술의 집합체인 리들리 노아 FAST는 체인스테이에 선명하게 'Future Aero Speed Techology'라고 적혀 있었다.
마치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는 설레임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인 벨기에의 대표 브랜드 '리들리 노아'에 올라 탔다.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에서 댄싱을 하면, 큰 부담없이 자전거는 경쾌하게 속도를 높여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큰 장점은 얼음판을 미끄러져 나가듯 시속 30km 정도까지 부담없이 가속이 되며, 시속 40km 이상을 유지할 때 마치 TT(타임트라이얼)차를 타는 것처럼 속도 유지가 편해졌다.
에어로 다운튜브와 바퀴의 회전반대방향으로 발생하는 공기의 흐름 저항을 최소화한 공기역학 프레임 구조와 중량 감소를 위한 노력의 결과인 듯 하다.
공기역학 구조로 만들어진 통합 브레이크 'F-brake' 또한 빠르게 달리는 자전거를 원하는 곳에 정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제동력을 보여주어, 라이더의 안정감을 높여 주었다.
결론늘상 자전거를 보며 최신 기술과 호환성이 높은 기술 간의 선택적인 갈등이 주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이번 리들리 노아 FAST는 독특한 일체형 브레이크와 함께 일체형 시트포스트를 포함하고 있어 최신 기술과 성능에 집중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갈등을 심난하게 겪게 만들었다.
하지만, 라이딩 테스트 후 만족스러움은 모든 호환성을 무시하고도 선택할 만큼 좋았고, 어디 가서도 그 개성을 강하게 뿜어낼 수 있는 카리스마가 더욱 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매력도 함께 갖추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프레임 가격에 브레이크와 시트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조립할 때 선택해야 할 부품이 줄어든 것이 고마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만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감과 시트포스트 안장 결합 부분이 거슬리는 경우는 어쩔 수 없는 마음인 듯 싶다.
관련 웹사이트HK 코퍼레이션 :
www.hksram.com 리들리 바이크 :
www.ridley-bik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