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CFR3와 즐거운 자전거 타기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스프린터 모델과 시티형 모델의 장점을 합친 자이언트 CFR3

제품명 자이언트 씨에프알 3 (GIANT CFR 3)
프레임 자이언트 알룩스 알루미늄
구동/변속 마이크로쉬프트 24단
소비자가 700,000원
웹사이트 제조 및 공급:
자이언트 바이시클(www.giant-korea.com)

자이언트는 지난해 크게 인기를 끌었던 이디엄 미니벨로와 CFR SE 미니 스프린터의 장점을 혼합하여 이번 시즌에는 CFR 미니벨로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사용성과 성능에 따라 각각 특징을 가진 CFR 시리즈는 가벼우면서도 쉽게 다룰 수 있는 미니벨로의 장점을 잘 발휘하고 있는데, 그 중 CFR3를 살펴보도록 하자.

가볍고 성능 좋은 프레임
프레임에 있어서는 지난 시즌 인기가 많았던 미니벨로 '이디엄(IDIOM)'과 거의 차이를 찾기 어렵다. 이번 시즌 CFR 시리즈는 이디엄 프레임에 접이식 핸들바를 CFR SE에 사용했던 지오메트리 변경 핸들 시스템으로 교체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CFR3는 미니 스프린터의 가볍고 날렵한 특징 뿐만 아니라 편안한 미니벨로의 특징도 함께 가지고 있는데, 킥스탠드를 장착하고도 9kg대의 무게가 증명해주고 있다.

고급 알루미늄 프레임에 적용하는 포밍 튜브가 적용되어 고품질 프레임을 만들었다.

휘어진 시트스테이와 탑튜브가 승차감과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핸들을 연결하는 튜브를 돌리면 핸들과 안장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편하고, 재미있는 라이딩
자이언트 CFR3가 무엇보다 즐거운 라이딩을 만드는 것은 편안한 라이딩 자세 때문이다. 풀사이즈 자전거와 거의 같은 지오메트리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헤드 부분과 프레임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고, 드롭바를 선택해도 될 만큼 탑튜브의 길이가 짧아서 플랫바를 장착한 CFR3는 편안한 시티바이크를 타는 듯한 자세가 연출된다.
그리고, 2가지 길이로 조절이 가능한 탑튜브 탓에 키가 큰 라이더도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같은 편안함에 24단 변속 시스템과 1인치 굵기에 110psi까지 넣을 수 있는 타이어는 주행성을 높여주어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맛도 일품이다.

완성도 높은 색상 맞춤
소위 '깔맞춤'이라 불리는 색상 맞춤 디자인은 자이언트의 기본 구성이기도 하다. 이번 CFR 시리즈도 그에 걸맞게 프레임, 구동 부품, 케이블, 타이어, 스포크까지 색상을 맞추며 그 자체로 완성도를 매우 높여 놓았다.
나중에 페달의 색상만 적절하게 구성한다면 완벽한 맞춤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색상까지 맞춘 앞 디레일러는 3단 변속의 '마이크로쉬프트' 제품을 채택했다.

8단 변속의 마이크로쉬프트 뒤 디레일러도 화이트+레드 색상으로 맞추었다.

20x1인치 켄다(KENDA) 타이어와 레드 색상의 스포크


벨 일체형의 텍트로 브레이크 레버는 활용성이 좋다.

지난해 CFR SE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헤드캡이 바뀌어 관리하기 좋아졌다.


착탈이 쉽고, 안정적인 킥스탠드는 편리한 자전거 타기를 만들어준다.

킥스탠드를 포함하고도 9kg대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


구매 포인트:
- 가볍고 완성도 높은 보급형 미니벨로
- 속도와 편안함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
- 업그레이드에도 아쉽지 않은 프레임

아쉬운 점:
- 시티형 스타일로 타기에는 조금 부담되는 가격, 부품 성능을 낮추더라도 가격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아쉬움.


미니 스프린터처럼 빠른 스피드감과 시티형 미니벨로처럼 편안한 지오메트리까지 가능한 자이언트의 CFR3는 라이딩 내내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했다. 또한 내가 원한다면 드롭바와 함께 스프린트 스타일로, 또는 굵은 타이어와 함께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는 CFR3는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업그레이드의 즐거움도 함께 줄 수 있는 자전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즐겁게 달리거나

함께 걸어도 항상 기분 좋은 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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