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역사와 최대 참가 인원 등 다방면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삼천리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이하 '삼천리배')가 오는 5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대회는 삼천리자전거가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협회가 주관하며 2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자전거대회인 삼천리자전거배 대회가 5월 21,22일 열린다. 사진제공 : 한국산악자전거협회

매년 5월 셋째 주 주말,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삼천리배 대회는 전국의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만나 교류하고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축제의 장이다.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접근성이 좋은 지리적인 장점과 대규모의 인원을 무리없이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의 자전거 나들이로도 적격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코스 비주얼
21일 토요일 오전 8시, 상급자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간 축제에 들어가는데, 올해는 산악자전거 경기 코스 전문가인 한국산악자전거협회 손창환 시설이사의 손으로 다듬어진 새롭고 도전적인 코스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삼천리배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오픈된 슬로프 구간이 있어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오래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장점을 한층 살려서 지루함은 줄이고 변별성과 스릴을 한층 높이는 방향으로 코스를 수정했다. 5km의 크로스컨트리 초반의 병목현상을 줄이고 오픈된 구간에서 보는 이도 흥미진진한 코스장치들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다운힐 코스는 넓게 오픈된 슬로프 구간은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선호하는 싱글트랙 구간을 대폭 늘려 참가자들이 경기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결승선이 보이는 마지막 구간은 다음날 열리는 4크로스경기의 코스 일부를 통과하며 갤러리들로 하여금 땀을 쥐게 하는 경기장면을 보여 줄 것이다.
한편 볼거리가 많은 4크로스 경기장은 선수들을 응원 온 가족과 갤러리들을 위해 잘 보이는 메인 슬로프로 이동했다. 프리라이드 경기답게 모글과 스텝업박스, 헤어핀뱅크, 도약대, 점프박스 등으로 화려한 치장을 하는 중이다.
한국산악자전거협회 시설관계자의 귀뜸으로는 해외경기장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사이드월의 등장도 검토 중이라고.

싱글코스를 확대하여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다운힐 코스 사진제공 : 한국산악자전거협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오픈 XC 코스는 이번에 새롭게 단장될 계획이다. 사진제공 : 한국산악자전거협회

MTB 틀 벗고, 자전거 축제로
산악자전거 대회지만, 동호인의 수가 크게 늘어난 미니벨로 동호인들에게도 대회의 문호를 개방한 것이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이다.
동호인의 수에 비해 대회가 부족해 대회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미니벨로 마니아를 위해 리조트 내 돌에서 10km 서킷경기를 함께 열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삼천리배 산악자전거대회는 산악자전거대회의 한계를 넘어선 진정한 자전거 축제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었다.
토요일 밤에는 이 대회의 상징 중 하나인 화려한 전야제가 열리고, 일요일에는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몰리는 초급자 크로스컨트리 대회 전 종목이 열려 축제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아울러 미디어와 동호회 관계자, 전문(개인) 포토그래퍼에게 발급되는 포토그래퍼 ID카드는 동호회당 1명, 전문(개인) 포토그래퍼는 선착순 50명까지이며 매스미디어 관계자를 위한 ID는 산악자전거협회로 연락하면 된다.
ID는 현장발급하며 ID카드로 다운힐 경기 취재 등을 위한 곤돌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월 21일 토요일 저녁 화려한 전야제와 함께 산악자전거 축제가 시작된다. 사진제공 : 한국산악자전거협회

삼천리자전거배 대회의 참가비는 크로스컨트리와 다운힐 3만원, 4크로스와 미니벨로 크리테리움은 1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5월 6일(휴일 가능) 오후 6시까지다.
대회 참가자들은 무주리조트의 객실을 파격적으로 할인된 요금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객실예약은 5월 16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악자전거협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및 참가신청 : 한국산악자전거협회 (www.kmtb.or.kr , 02-962-4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