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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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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RS800CX 멀티
기능 | GPS를 통한 속도계와 로그 심박계를 이용한 트레이닝 |
데이터 연동 | 적외선 통신 |
소프트웨어 | 폴라 프로트레이너 5 |
소비자가 | 880,000원 |
웹사이트 | 수입 및 공급: 마이미코리아 (www.polar.co.kr) 제조: 폴라 일렉트로 (www.polar.fi) |
심박계로 워낙 유명한 폴라(POLAR)의 제품은 다양한 트레이닝 장비의 옵션과 함께 계속 발전되고 있다. 이번에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GPS 시스템을 이용한 RS800CX 멀티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트레이닝을 위해서는 심박계가 필수다.
자전거는 속도계를 통해 기본적인 라이딩 자료를 얻을 수 있지만, 자신의 신체의 상태에 대해서는 심박계만큼 정확한 값을 진단해 주는 것이 없다.
특히 자신의 심박계의 수치에 따라 운동 방법을 달리하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더욱 쉽고, 효율적이라는 것은 이미 여러가지 연구 결과에 의해 발표되고 있다.
간단하게 심박계에 따른 운동 방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단계(최대 심박의 50~60%) : 워밍업 또는 운동 후 쿨다운 (20~40분)
2단계(최대 심박의 60~70%) :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며 체중을 줄이는데 효과적 (40~80분)
3단계(최대 심박의 70~80%) : 운동 페이스를 높이는데 효과적 (10~40분)
4단계(최대 심박의 80~90%) : 빠른 속도를 유지하여 견디는 힘을 증가 (2~10분)
5단계(최대 심박의 90~100%) : 최대의 근력과 폐활량 활용 (5분 이하)
이런 식으로 5단계의 심박 구간을 정해서 여러가지 트레이닝 프로그램들이 소개되고 있고, 조금 익숙해지면 자신에 맞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폴라 RS800CX 멀티의 구성
손목 시계형 단말기, GPS 센서, 심박 센서, 적외선 통신 수신기, 확장 벤드, 폴라 프로트레이너, 적외선 수신기 드라이버와 사용 매뉴얼 등이 포함되어 있다. |
손목 시계형 단말기. 필요에 따라 자전거 장착용 마운트 옵션을 구매할 수 있다. |
GPS 센서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고무 벤드가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곳에 장착할 수 있다. |
심박 센서는 가슴에 찰 수 있도록 벤드로 되어 있다. |
단말기 무게는 46g |
심박 센서 무게는 61g |
GPS 센서 무게는 79g |
기본 구성품은 RS800CX 시계형 단말기와 심박 센서, 그리고 GPS 센서로 되어있다. RS800CX 단말기는 여러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패키지는 기본 구성인 심박 센서와 GPS 센서로 만들어져 있다.
심박 센서와 GPS 센서 착용하기
심박 센서는 맨살이 닿도록 가슴에 차고, 붉은 원 부분을 살짝 물에 적셔 주면 처음 사용할 때 감도가 높아진다. |
GPS 센서는 팔뚝에 차거나 자전거에 장착하기 쉽게 신축성 있는 벤드로 되어 있다. |
GPS 센서 위의 버튼을 3초간 누르면 GPS가 켜지며, 위성을 잡기 전에는 빨간불이 들어오고, 위성을 통해 위치를 파악하면 녹색불로 바뀐다. |
심박 센서는 가슴 심장이 있는 위치로 벨트를 채워야 하며, 버튼으로 고정되는 센서가 명치 바로 위로 오도록 하면 된다. 심박을 체크하는 것은 심장이 뛸 때 발생하는 전기적인 변화를 읽어내는 것으로 벨트는 반드시 맨살에 착용해야 하며, 처음 착용할 때 회색으로 된 부분을 물로 살짝 적셔 주어야 정상적인 체크가 가능하다.
GPS 센서는 미끄럼 방지 장치가 되어 있는 고무 벨트가 연결되어 있어 팔뚝에 차거나 자전거에 장착해도 좋다. 이번 테스트에는 추운 날씨 탓에 팔뚝에 차기는 좀 어려움이 있어 자전거의 탑튜브와 헤드튜브가 만나는 부분에 고정하여 사용하였다.
이 패키지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이 두개의 센서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 스타트 버튼을 누르게 되면 자동으로 심박센서와 GPS 센서를 검색하여 찾아낸다. 정상적으로 착용하지 않았거나 GPS 센서의 전원을 켜지 않은 경우는 단말기에서 검색에 실패하였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운동 중에 확인 가능한 여러가지 화면들
운동 중 단말기를 통해 이동 거리, 소모 칼로리, 운동 시간 등을 알 수 있다. |
현재 심박수와 지난 1km를 달릴 때 걸린 시간을 통해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 |
심박 구간별 운동 시간을 알 수 있다. 이 외에 다양한 화면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 |
운동을 하는 도중 심박수와 GPS를 통한 속도와 라이딩 거리는 기본이며, 1km를 달리는데 몇 분이 걸리고 있는지 페이스를 확인시켜 주는 부분도 있다.
또한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심박 구간에 따른 운동을 할 때는 그 구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재의 심박 구간과 운동하는 시간을 보여주는 화면도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화면들이 표시되는데 스톱와치 기능, 랩 타임 기능, 페이스 조절 기능, 이동 거리 기능, 고도 기능, 트레이닝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고, 현재 운동에 가장 적절한 화면을 고정하고 사용하면 편리하다.
운동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폴라 RS800CX를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폴라 프로트레이너5(Polar ProTrainer 5)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신의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프로그램은 제공된 폴라 프로트레이너 CD를 컴퓨터에 삽입하여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폴라 프로트레이너 프로그램과 적외선 수신기 드라이버가 기본 제공된다. |
폴라 프로트레이너는 달력 형식으로 자신의 트레이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
폴라 RS800CX의 운동 데이터를 컴퓨터로 옮기기
적외선 통신으로 데이터를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다. 수신기와 단말기가 마주 보도록 위치해야 한다. |
상단 [Transfer Data] 버튼을 누르면 단말기와 통신을 시작한다. |
기본적으로 적외선 통신(Infrared communication)을 통해 폴라 RS800CX와 컴퓨터가 통신을 한다. 노트북 중에는 적외선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것들도 있어 그것을 사용해도 되고, 폴라 패키지에 포함된 USB 적외선 수신기를 통해 통신을 할 수도 있다.
RS800CX 단말기의 적외선 통신 부분은 화면 위 부분의 POLAR 로고 위에 있는 두개의 작은 원형이며, 그 부분을 적외선 수신기와 마주보게 하여 통신을 시도하면 된다.
먼저 RS800CX 단말기의 [DOWN] 버튼을 눌러 Connect 모드로 바뀌게 하고, 단말기 하단의 [OK] 버튼을 누르면 "Infrared communication"이라 글씨가 표시된다.
그 상태에서 적외선 수신기와 5cm 정도 떨어진 곳에 마주보게 위치하고, 폴라 프로트레이너 프로그램의 [Transfer Data]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어떤 데이터를 가져올 지 체크하는 부분이 있는데 기본 사항을 유지하여 [확인] 버튼을 누르면 단말기와 연동되어 트레이닝 데이터를 컴퓨터로 옮기게 된다.
폴라 프로트레이너5 기능
이 리뷰를 통해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지면이 많이 부족하므로 주요 기능들만 설명하기로 한다. 먼저 첫 화면은 달력 형식으로 되어 있어 날짜별 운동한 내역을 볼 수 있다.
달력에서 운동 내역이 있는 날짜를 더블클릭 하면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그날의 운동 내용 뿐 아니라 그날의 날씨 및 자신의 컨디션을 기록할 수 있어 다이어리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그리고 각종 그래프를 통해 자신의 운동 내역을 볼 수 있으며,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현재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도 있다.
트레이닝 데이터를 옮긴 후 그 날짜를 더블클릭하면 상세 내용을 읽을 수 있는데, 필요없는 운동은 삭제할 수 있다. |
테스트를 하느라 만들어진 불필요한 운동 데이터를 삭제하고 남은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운동 중 심박수에 따른 그래프 |
시간별 속도와 심박수를 동시에 표시해 준다.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 더 많은 그래프를 보여줄 수 있다. |
구글 어스 연동을 통한 지도 확인
GPS의 기능 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지도와의 연동으로 자신의 트레이닝 코스를 확인하는 부분이다. 폴라 프로트레이너는 구글 어스와 연동되는데 먼저 구글 어스를 설치하고, 구글 어스 버튼을 누르면 바로 트레이닝을 했던 코스로 이동하여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어스 프로그램을 설치 후 연동 버튼을 누르면 실제 지도에서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어스 다운로드 : http://earth.google.com/index.html |
구매 포인트:
-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한 효과적인 운동을 원한다면 최적의 선택이다.
- 심박수와 GPS 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
- 디지털 신호를 이용하여 여러명이 동시에 사용해도 서로 간섭을 통한 문제가 없다.
- 자전거 속도계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 구매할 수 있다.
- 폴라 프로트레이너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 가능
- 구글 어스 연동으로 날짜별 운동한 지역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아쉬운 점:
- 단말기, 심박센서, GPS, 트레이닝 프로그램, 적외선 수신기 등 다양한 제품이 제공되지만 한번에 구매하기에는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다.
- GPS 센서의 크기가 조금 큰 편이다.
폴라 제품들은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하는 선수 뿐 아니라 동호인에게도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에도 RS800CX 모델은 자전거 속도계 뿐 아니라 마라톤과 각종 스포츠에 응용할 수 있는 옵션들을 판매하고 있어 현재도 거의 모든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조금 더 발전되고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원하는 동호인이라면 심박수와 GPS를 함께 제공하는 RS800CX 멀티의 선택을 고려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