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중 펑크가 발생하면, 다시 공기를 주입할 때 CO2 펌프를 사용하는 것만큼 빠르고 간편한 게 없다. 하지만 CO2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몇 초 만에 공기가 들어가는 것이 불안하거나, 적당한 공기압을 넣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래서, 토픽(Topeak)은 CO2 펌프를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공기압도 확인할 수 있는 펌프 에어부스터(Airbooster) G2를 제작했다. 야외에서 펑크로 인해 불편한 상황에서도 더욱 정확한 공기압을 빠르고 쉽게 넣는 방법을 알아보자.
그리고 펌프 에어부스터와 함께 사용하면 좋을 안장가방으로 부리토 팩 슬림(Burrito Pack Slim)을 소개한다. 

공기압 게이지가 있는 펌프 에어부스터 G2

CO2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카트리지 안에 있는 공기(CO2)를 배출해줄 인플레이터가 필요하다. 라이딩 시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도 중요한 요건이지만, 정확한 공기압이 중요한 시점에는 공기압 게이지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토픽 펌프 에어부스터 G2는 일반적인 인플레이터와 동일한 사용방식이지만 공기압 게이지가 있다는 게 편의성을 더해준다. CO2 카트리지의 나사선 부분과 펌프 헤드를 완전히 연결한 후 벨브 코어에 끼우고 누르면 공기가 주입됨과 동시에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는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통합형이다.
프레스타 벨브의 경우, 그저 헤드가 눌러지도록 벨브 방향으로 누르면 공기가 주입된다. 슈레이더 밸브는 펌프 헤드의 나사선을 돌려 밸브와 고정한 다음, 헤드를 누르면 된다.
공기주입이 완료되면 밸브 코어와 분리하고, 헤드 펌프를 눌러 CO2 카트리지 속 잔여 공기를 배출하면 된다.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는 CO2 인플레이터, 토픽 펌프 에어부스터 G2
무게 : 53g
소비자가격 : 60,000원

CO2 카트리지 연결 부분

끝까지 조이면, CO2 캔에 구멍이 뚫리며 연결된다.

벨브 코어와 도킹하는 헤드

밸브 코어에 끼운 후, 살짝 누르면 공기가 들어가기 시작한다.

카트리지를 분리 전에 헤드를 바닥에 눌러서 남은 CO2를 완전히 빼낸다.

공기압 체커기로도 활용

CO2 카트리지를 연결하는 부분의 반대편은 CO2 캔을 안전하게 보관을 하면서, 타이어 공기압 체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곳의 나사산 안쪽에는 캔을 뚫는 핀이 없기 때문에 CO2 캔을 꽂아서 보관할 때 편리하다.

또, 이 부분을 타이어 밸브 코어에 끼우면 현재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공기압 측정을 위해 별도의 체커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회색 부분은 공기압을 체크하거나 CO2 캔을 보관할 때 사용한다.

현재 공기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CO2 캔을 뚫는 핀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카트리지를 보관할 수 있다.

작지만 여유롭게 수납, 부리토 팩 슬림

휴대 공구와 같이 꼭 필요한 용품을 수납하기에 소형 안장가방 만 한 게 없다. 하지만 소형이라는 특성 상 다양한 물품을 휴대하기엔 무리가 있어 늘 아쉬움이 드는 게 딜레마다.
타이어 펑크를 대비한 준비물만 챙기더라도 CO2 인플레어터와 CO2 캔, 타이어레버, 여분의 이너튜브 등이 뒤따른다. 그리고 몇 가지 용품들을 함께 수납하려면 별도로 구분된 공간도 있는 게 좋다. 

토픽의 부리토 팩 슬림은 롤업 형태의 파우치로 제작되어 가방 크기 대비 공간적 제약을 덜 받으면서 다양한 휴대품을 수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수납 칸이 구분되어 있어서 용도에 따라 구분해야 될 것을 정리 정돈 하면서 수납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총 4개의 포켓으로 구분되는데 공간의 크기는 각기 다르다. 가장 넓은 공간에는 이너 튜브를 수납하기에 적당하고, 중간 정도의 공간에는 휴대용 멀티툴과 타이어레버 등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여유가 된다.

가방을 안장에 거치할 때는 부리토처럼 돌돌 말아서 하나의 스트랩으로 안장 레일과 가방을 함께 묶으면 된다.

필수 휴대 공구를 수납하기 좋은 소형 안장가방, 토픽 부리토 팩 슬림
무게 : 65g
소비자가격 : 36,000원

안장 레일에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서 이너튜브, 타이어레버, 멀티툴 등을 따로 휴대하기 좋다.

방수 원단으로 제작되어, 내부 용품을 보호한다.

우측 끝은 타이어 레버를 보관하기 좋도록 내부에 포켓이 하나 더 있다.

멀티툴이나  펌프 에어부스터, 그리고 CO2 카트리지를 넣기에 좋다.

가장 넓은 포켓에는 이너튜브 등을 수납할 수 있다.

부리토 처럼 양옆을 접어 크기를 작게 만든다.

커버를 덮으면 마무리.

하나의 스트랩으로 안장 레일에 묶어 휴대하면 된다.

안장에 밀착되어 주행 중 흔들림이 적다.

휴대용 툴도 전문가처럼

토픽의 펌프 에어부스터는 라이딩 도중 발생하는 펑크에도 빠르게 대응하면서, 정확한 공기압을 통한 퍼포먼스까지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가짓수와 공간적 제한이 적어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한 부리토 팩 슬림과의 조합으로 간편하게 타이어 펑크에 대비할 수 있다. 긴 여정이라도 가벼운 차림으로 여행을 준비하기에 안성맞춤이겠다.

관련 웹사이트
하이랜드스포츠 : https://www.hls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