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 올뉴 스카펠 카본 HM 1,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XC 바이크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산악 크로스컨트리(XC) 라이딩은 자전거와 산을 함께 즐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에 하나로 여전히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카테고리로 꼽힌다. 그 중 XC 레이스는 올림픽 종목 중에 하나로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한 부분인데, 독보적인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앞세운 캐논데일(Cannondale)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항상 선두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된 올뉴 스카펠(Scalpel)은 레이스에 더욱 최적화된 지오메트리와 풍부해진 서스펜션 트래블로, 라이딩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월드챔피언 XC 머신


지난 9월에 열린 마운틴바이크 월드챔피언십에서 캐논데일은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XCO에서 Alan Hatherly 선수가 남자 부문 금메달을 차지하고, XCM에서 Mona Mitterwallner 선수와 Simon Andreassen 선수가 여자와 남자 부문의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월드챔피언십 엘리트 XC 부문의 주요한 XCO와 XCM에서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휩쓸며, 캐논데일 스카펠은 가장 많이 포디엄에 오른 자전거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은 경쟁력을 갖추게 된 이유에는, 아마도 강력한 가속과 함께 다운힐에서 뛰어난 컨트롤이 가능한 독보적인 서스펜션 및 지오메트리가 주요했을 듯 하다.

지난 월드챔피언십에서 XCO와 XCM 4개 금메달 중 3개를 함께 한 캐논데일 스카펠
알란 해덜리 선수는 이번 시즌 월드컵 XCO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20mm 트래블, 컨트롤과 반응을 모두 얻다.


XC 바이크에서 서스펜션 트래블은 80~120mm를 오가며 변화를 가져왔지만, 대부분 100mm 트래블에 만족을 해 오는 편이었다. 120mm 트래블은 거친 코스에서 좋은 컨트롤 능력을 갖추는 것에 비해, 반응성이 떨어져 업힐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논데일은 독보적인 서스펜션 기술을 바탕으로 컨트롤과 반응성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포크에 있어서는 캐논데일의 독창성이 빛나는 레프티 오초(Lefty Ocho)가 적용되는데, 도립식 서스펜션이 주는 반응성과 성능은 매우 만족스러운 라이딩 품질을 만들어준다.
또, 플렉스피봇(FlexPivot) 기술이 적용된 리어샥도 스카펠의 주요한 특징 중에 하나다. 피봇을 최소화 시키며 카본의 순응성을 이용한 이 기술은, 매우 가볍지만 노면 충격과 페달링에 모두 빠르게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120mm 트래블 포크가 적용되어 거친 코스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도립식 포크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캐논데일 레프티 오초

120mm 트래블의 리어샥 시스템

단순하고 가볍지만, 뛰어난 성능으로 스카펠을 돋보이게 해준다.

플렉스피봇 디자인으로 최소한의 피봇이 적용되어, 높은 강성과 정비 성능을 갖춘다.

이와 같이, 캐논데일은 서스펜션 기술에 있어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 중에 하나로, 모든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 개별 커스텀을 통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것이 스카펠을 더욱 특별한 자전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력이다.


변화된 지오메트리


최근 XC 레이스는 빠르게 언덕을 오르고 난이도 높은 다운힐 코스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을 직면하고 있다. 가속과 반응이 좋으면서도 부드럽게 거친 노면을 달려야 포디엄에 오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캐논데일은 이와 같은 라이딩 상황에 더욱 균형을 맞추기 위해 75.5도 시트튜브 앵글과 66.6도 헤드튜브 앵글을 적용했다. 이로써 급경사의 업힐에서 빠르게 반응하고, 1m가 넘는 드롭에서도 자신있게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120mm로 길어진 포크 트래블에 맞추어 헤드튜브의 길이는 짧아지고, 스템/핸들바 일체형 카본 콕핏을 적용해 더 낮고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게 되었다.

75.5도 헤드튜브 각도로 급경사 업힐에 더욱 강하게 반응할 수 있다.

66.6도로 낮아진 헤드튜브 각도와 120mm 트래블로 자신있는 다운힐 라이딩

일체형 콕핏은 더욱 짧아진 스템 길이로 뛰어난 컨트롤 성능을 보여주었다.


풀 인터널 케이블과 초경량 드로퍼 시트포스트


이번에 소개하는 올뉴 스카펠 카본 하이모드 1(Scalpel Carbon HM 1) 모델은 일체형 콕핏인 시스템바 XC-One(SystemBar XC-One)이 적용된다.
이 콕핏은 케이블을 앞 쪽으로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복잡한 케이블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짧아진 스템 길이와 인체공학 설계, 그리고 760mm의 넉넉한 길이 덕분에 험한 트레일에서도 뛰어난 컨트롤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핸들바 앞쪽으로 케이블을 삽입하여 깔끔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초경량 무게의 폭스 트랜스퍼 SL 퍼포먼스 엘리트 드로퍼 시트포스트(가변 시트포스트)가 포함된다. 이것은 낮은 위치와 높은 위치, 이렇게 2개만 변화시킬 수 있는 단순한 동작으로, 가볍고 빠른 포지션 변화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는 캐논데일은 휠센서가 기본 제공되는데, 이것은 스피드센서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캐논데일 제품에 대한 정보를 함께 가지고 있어서 캐논데일 어플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초경량 드로퍼 시트포스트인 폭스 트랜스퍼 SL로 빠른 포지션 변화가 가능하다.


UDH 호환 구동계


올뉴 스카펠은 최근 스램(SRAM)에서 발표한 이글 트랜스미션 구동계를 적용하기 위해 UDH 호환 프레임으로 설계되었다. UDH는 이글 트랜스미션과 같은 풀마운트 디레일러와 호환될 뿐 아니라, 일반적인 디레일러까지 사용할 수 있고, 나중에 디레일러 행어를 추가 구매할 때도 스램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와 같은 장점 덕분에 최신 자전거가 UDH 호환 프레임으로 발표되는 경우가 많고, 이 트렌드에 맞추어 올뉴 스카펠도 UDH 호환으로 개발되었다.

스램의 이글 트랜스미션 디레일러는 디레일러 행어 없이 장착되는 풀마운트 형식으로 충격에 의해 행어가 휘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고,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 기존 디레일러보다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이 적어서 외부 충격을 받는 경우도 크게 줄어든다.

디레일러 행어 없이 쓰루액슬 구조에 디레일러가 직접 연결되는 UDH 시스템 적용


빠르게 오르고, 빠르게 내려간다.


캐논데일 스카펠은 워낙 오랫동안 인기를 얻어온 만큼 그 성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리고, 또 한번 완전히 변화된 성능을 갖춘 이번 올뉴 스카펠은 라이딩을 하는 순간 "갖고 싶은 자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업힐을 오를 때 풀 서스펜션이 가진 둔함이 거의 없고, 게다가 트위스트락 락아웃 레버를 통해 손쉽게 서스펜션을 잠글 수 있어서 단단하고 반응이 좋은 업힐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120mm 트래블이라는 스펙 때문에 업힐에 대한 걱정이 조금 있었지만, 전혀 문제는 없었다. 캐논데일 서스펜션 기술에 대한 신뢰가 한번 더 상향되는 테스트 라이딩이었다.

그리고, 120mm 트래블은 다운힐 라이딩에서 더 큰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처음 타는 자전거임에도 금방 적응될 만큼 전체적인 컨트롤이 매우 뛰어나고, 풍부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서스펜션 덕분에 다운힐 스피드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트위스트락 락아웃 레버 덕분에 빠르게 서스펜션을 조절할 수 있었다.

다운힐의 스피드를 즐기기에 충분한 안정성과 풍부한 서스펜션

업힐에 단단하게 반응해 빠르게 오를 수 있었다.


제품 이미지


레프티 포크의 존재 만으로도 캐논데일 스카펠은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또, 더 길어진 서스펜션 트래블과 인터널 케이블 구조 덕분에, 올뉴 스카펠 카본 하이모드 1은 더욱 그 존재감이 확실해 졌으며, 남과 다른 스타일을 찾는 라이더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캐논데일 올뉴 스카펠 카본 하이모드 1

013A5044.jpg확실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레프티 포크

무선 전동 변속 버튼

왼쪽에는 드로퍼 시트포스트와 서스펜션 락아웃 리모트 컨트롤러가 적용된다.

도립식 포크인 레프티는 바퀴를 분리할 때 브레이크 캘리퍼를 원터치 레버로 제거할 수 있다.

10-52T 12단 카세트

34T 체인링

디티스위스 XCR 1501 스프라인 카본 휠셋

프롤로고 디멘션 NDR 티록스 레일 안장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캐논데일 올뉴 스카펠 카본 하이모드 1
 (Cannondale Scalpel Carbon HM 1)
프레임 스카펠 시리즈 1 카본
포크 Lefty Ocho 120 카본
핸들바/스템 SystemBar XC-One Flat 카본
리어샥 락샥 SIDLuxe Select+, TwistLoc Ultimate 리모트 듀얼 락아웃
시트포스트 폭스 트랜스퍼 SL 퍼포먼스 엘리트, 31.6mm, 125mm(S), 150mm(M-XL)
안장 Prologo Dimension NDR, Tirox 레일
레버 스램 XO T-Type 포드 컨트롤러
뒤 디레일러 스램 XO 이글 AXS 트랜스미션
브레이크 스램 Level Silver Stealth, 4-피스톤
카세트 스프라켓 스램 XO 이글, 10-52T, 12단
체인 스램 XO
크랭크셋 스램 XO, 34T
BB 스램 DUB BSA 73mm MTB Wide
휠셋 DT Swiss XCR 1501 스플라인 원, 카본, 30mm 이너 림 폭, 훅리스
타이어 (앞)맥시스 레콘 레이스 WT, 29x2.4, (뒤)맥시스 아스펜 WT, 29x2.4
실측무게 11.4kg (페달 제외, M 사이즈)
소비자가격 13,000,000원


성능, 스타일, 자신감을 얻다.


올뉴 스카펠을 꺼내는 순간부터 그 독보적인 스타일은 눈에 띈다. 강렬한 그래픽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스카펠의 장점이다.
그리고, 더 빨라진 업힐 성능에서 만족을 얻었다면, 다운힐에서 120mm 트래블이 주는 자신감으로 스피드를 더할 수 있다.
라이딩 퍼포먼스, 그리고 스타일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XC 바이크로, 올뉴 스카펠 카본 하이모드 1은 당연한 추천 아이템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 : https://sanbada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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