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감과 통풍, 안전을 업그레이드한 HJC 아이벡스 3
에디터 : 김수기 기자

HJC는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착용감과 안전, 공기역학성능, 통풍 능력 등을 검증하면서 아이벡스, 퓨리온, 발레코, 애드와트 등의 자전거 헬멧을 개발했다. HJC 헬멧은 UCI 월드투어 팀인 로또 수달, AG2R 시트로엥, 이스라엘 스타트업 네이션, 토탈 에너지 등의 스폰서를 통해 국내 라이더의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올라운드 로드 레이스 헬멧인 아이벡스(IBEX)를 업그레이드 시킨 최신 모델을 발표했다. 더욱 편하고, 안전하면서 시원한 헬멧인 아이벡스 3을 소개한다. 

아이벡스 3 (소비자가격: 329,000원)
사이즈: 스몰, 미디움, 미디움 +, 라지

색상: 그레이 옐로우, 화이트, 네이비, 다크 그린, 블랙, 핑크 베이지, 레드


셀핏 프로(SELFIT PRO)


최근에 발표한 아이벡스 3까지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큰 틀의 설계는 계속 이어져 오고 있지만 착용감을 위한 피팅 시스템은 버전별로 차이가 있다. 아이벡스의 첫 모델은 다이얼을 돌려 핏을 조절했고, 아이벡스 2.0은 피팅 시스템의 탄성을 이용한 셀핏(SELFIT)을 선보였다.
HJC의 셀핏은 피팅 시스템의 자체 탄성을 이용해 안정성을 높여주며, 개별 맞춤을 위해 5 단계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이로써, 한번 피팅하면 별도의 조절 없이 헬멧을 쓰고 벗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HJC는 아이벡스 3에서는 보다 세밀한 핏을 조절할 수 있도록 13단계 다이얼이 추가된 셀핏 프로(SELFIT PRO)를 발표했다. 셀핏 프로는 이전 모델에서 채용했던 자동 피팅 시스템과 미세 조절 다이얼을 결합해, 더욱 미세한 핏 조절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뒤 머리를 지지하는 피팅 시스템은 손쉽게 높낮이 변경이 가능해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하며, 뒤 머리를 묶는 포니테일 헤어를 가진 사용자도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다.

HJC 셀핏의 장점과 조절 다이얼의 조절성을 동시에 적용한 셀핏 프로

핏이 자동 조절되는 셀핏과 미세 조절 다이얼의 장점을 결합해 더욱 안정적인 핏이 가능하다.

피팅 시스템은 5단계로 위치가 조절된다.

뒤 머리를 지지하는 패드가 추가되었고,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도 여유있게 이용할 수 있다.

스트랩을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디바이터와 작은 버클

슬리드(SLID)


아이벡스 3에서 안전성을 위한 변화가 있는데, 슬리드(SLID)라는 회전충격 흡수 내장재가 적용된 것이다.
슬리드는 젤 형태의 패드로 통풍성을 높여주는 쿨패쓰에 부착되어 있다. 슬리드를 손으로 누르면 말랑말랑한 촉감과 함께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회전력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졌으며, 뇌에 전달되는 회전충격이 줄어들어 안전성이 높아졌다.
슬리드는 안전과 더불어 부드러운 촉감으로 착용감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이벡스 3에 추가된 슬리드

슬리드는 젤 형태의 내장재로 회전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최적의 통풍과 공기역학 성능


아이벡스는 2.0 버전부터 내부 패드를 최소하면서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쿨패쓰(COOLPATH)를 사용한다.
쿨패쓰는 정수리 부분에 있는 내장재로, 머리와 헬멧이 어느 정도 공간을 유지하도록 내부에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로써, 통기구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쿨패쓰가 만든 공간을 빠르게 지나가며 헬멧 안의 열기를 배출한다.
그래서 아이벡스 3 내부는 가운데를 제외하면 채널이 존재하지 않는다. 쿨패쓰가 채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벡스 3는 아이벡스 2.0과 통풍구가 거의 비슷하지만 이마를 식혀줄 통기구가 추가로 배치되고, 쿨패쓰가 조금 작아졌다. 가운데에 있는 채널은 깊어졌고, 공기 흐름이 원활하도록 내부가 매끈하다.

HJC는 자체 풍동실험실을 가지고 있어 헬멧의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노하우는 에어로 헬멧인 퓨리온과 올라운드인 아이벡스에 그대로 녹아 있으며, 아이벡스 3은 에어로와 통풍 성능의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아이벡스 3은 이마로 유입되는 통풍구가 추가되어 통풍성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아이벡스 2.0에 비해 통풍구가 커졌다.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을 기반으로 설계된 디자인

HJC는 자체 풍동실험실을 통해 에어로와 통풍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쿨패스가 부착되어 헬멧과 머리 사이에 공간을 만든다.

쿨패스는 공기 저항을 만드는 이너패드의 대용으로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쿨패스가 내부에 공간을 만들기 때문에 내부 구조가 심플하다.

아이웨어를 끼우기 위한 그리퍼가 적용되었다.

아이웨어 미착용 시 더욱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M 사이즈 실측 무게는 258g으로 기존 아이벡스 2.0보다 20g 정도 무겁다.

내부 구조물로 2차 충격에 대비


저가 헬멧을 제외하면 자전거 헬멧은 인몰드 방식으로 제작된다. EPS 폼 외부에 폴리카보네이트 쉘을 성형하는 인몰드 공법은 구조적으로 강하면서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성능과 디자인을 위한 설계가 자유롭다.
HJC는 충격에 의해 헬멧의 EPS 폼이 깨져도 2차 충격 대비할 수 있도록 아이벡스 내부에 구조물을 삽입헸다. 회전 충격을 흡수하는 슬리드 기술과 함께 내부 골격 구조는 헬멧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안전 성능을 높여준다.


편안하고 시원한 헬멧


아이벡스 3은 자동 조절 피팅 및 미세조절 다이얼의 셀핏 프로 시스템으로 간편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비교적 우리에게도 좋은 핏을 제공하는 편이지만, M+ 사이즈를 제공함으로써 M과 L 사이즈 중간에 고민하는 라이더들에게 더욱 만족감을 높여줄 사이즈를 추가했다.

HJC는 독창적인 슬리드 내장재로 회전 충격에 대비하고, 쿨패스를 통해 공기가 원활하게 내부 열을 식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체 보유한 풍동실험실에서 에어로 성능과 튱풍 성능을 테스트 하여, 그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아이벡스는 셀핏 프로와 슬리드가 추가되어 이전 버전보다 20g 정도의 무게가 늘었지만, 그 만큼의 안전성과 편의성의 향상으로 만족도를 높여준다.


관련 웹사이트
HJC: https://hjcsports.kr/products/ibe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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