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자전거로 원하는 모든 라이딩을 커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코스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서로 다른 자전거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로드 라이딩의 스피드와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는 올로드(All Road) 바이크가 최근 인기를 끌며 발전하고 있다.
캐논데일(Cannondale) 또한, 올로드 카테고리로 오랫동안 명성을 쌓은 시냅스(Synapse)를 꾸준하게 업데이트 해 왔고, 이번 시즌에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시냅스 1(Synapse 1)을 소개한다.

스마트폼 C2 알로이 + 카본 포크

알루미늄 자전거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캐논데일'이라는 브랜드를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전거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한 프레임 양산을 성공하며, 자전거 프레임 변화에 가장 큰 이정표를 만든 기업이기 때문이다.
과거, 알루미늄의 가능성을 확인한 캐논데일은 용접의 한계를 넘기 위한 혁신을 이루었고, 그 후로도 현재까지 꾸준하게 알루미늄 소재의 개발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그렇게 개발된 것인 CAAD와 스마트폼(SmartForm)과 같은 가공 방법이며, 시냅스 1은 스마트폼 C2 알로이를 적용했다.

스마트폼 C2 알로이는 알루미늄이 가진 높은 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가볍게 하기 위한 포밍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캐논데일에서는 보급형 알로이에 해당되지만 그 성능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시냅스 1은 여기에, 강성과 순응성의 균형을 이룬 카본 포크가 적용되어, 라이딩 품질을 더욱 높여준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프레임 양산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캐논데일

스마트폼 C2 알로이는 탄탄한 알루미늄 프레임의 성능을 잘 보여주었다.

깔끔하게 마감된 용접

카본 포크는 스티어링의 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었다.

30c 타이어 기본 장착

캐논데일 시냅스 1은 여유있는 타이어 클리어런스와 함께 기본적으로 30c 타이어가 포함된다. 최근 유럽에서는 30c 타이어가 빠르게 유행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게가 다소 늘어나는 반면 부드러운 승차감과 빠른 스피드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냅스 1은 비토리아의 30c 타이어를 기본 장착하며, '올로드' 카테고리에 적합한 스피드와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다양한 노면에서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토리아 자피로 프로 30c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30mm 타이어는 포장도로에서 미끄러지듯 빠르고 부드러운 라이딩을 만들어주었다.

그래블에 가까운 코스에서도 충분히 라이딩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성능

랙과 펜더 장착이 수월한 프레임

프레임의 시트스테이에는 짐받이 랙과 펜더를 장착할 수 있는 아이렛에 설계되어 있다. 알루미늄 올로드 바이크가 국토종주와 같은 투어링 바이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와 같이 랙을 장착하기 쉬운 옵션은 매우 반갑다.

포크와 탑튜브에 액세서리 장착을 위한 아일렛이 구성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스트랩으로 고정하는 탑튜브백과 핸들바백 등을 활용하면 장거리 자전거여행을 위한 컨셉의 자전거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짐받이 랙을 설치하기 쉬운 아일렛 적용

랙과 펜더를 동시에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유있는 탑튜브 백을 함께 활용하면 국토종주와 같은 바이크패킹 여행에도 충분하다.

제품 이미지

캐논데일의 로고가 크게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 적용되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델이다.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상 의류부터 자전거 전문 의류까지 매칭하는 데 부담이 없다.

캐논데일 시냅스 1

50-34T 체인링

시마노 티아그라 11-34T 10단 구동계 적용

뒤 바퀴에 QR 액슬 적용이 다소 아쉬운 점이다.

깔끔하게 마감된 인터널 케이블 가이드

시마노 티아그라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적용

중장거리에도 편안한 캐논데일 스테이지 에르고 안장

최신 티아그라는 약 10년 전 울테그라가 아쉽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체인스테이까지 연결된 케이블 루트

스펙 및 지오메트리

로드 입문 또는 세컨드 로드바이크로 추천

자전거를 자주 사용할 수록, 퍼포먼스 라이딩을 위한 자전거와 출퇴근부터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가 함께 필요하게 된다. 그래서, 로드 라이딩을 입문할 때 너무 하이 퍼포먼스 바이크로 하기보다 시냅스 1처럼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의 선택을 추천한다.
입문 자전거를 중고로 판매하기보다 나중에 세컨드 바이크로 활용하는 것이 더 유용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카본 퍼포먼스 로드바이크를 가진 라이더는 알루미늄 로드바이크를 세컨드 바이크로 구매하곤 하는 경우가 많다.

캐논데일 시냅스 1은 100만원 대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성능에 만족할 수 있는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모델이다. 올로드의 특성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바이크패킹과 같은 여행 컨셉까지 확장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로드 라이딩의 입문 또는 다용도 자전거의 구매 시 만족할 만한 선택이 될 것이다.

미끄러지듯 달리는 스피드를 즐기기에도 아쉽지 않은 성능

출퇴근과 투어링 등의 다용도 활용에 적합한 스펙이 시냅스 1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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