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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튜블리스 타이어가 대중화가 되면서, 튜브는 보급형 자전거에나 사용하는 정도로 전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라이더들은 여전히 실란트를 넣어야 하는 튜블리스 세팅의 번거로움 때문에 튜브의 사용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최근에는 프로 라이더들도 가벼운 클린처 타이어를 업힐 레이스에 이용하는 경향이 생기며, 고성능 튜브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인지, 부틸 고무를 이용한 일반 튜브와 달리, 고성능 TPU 튜브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다양한 브랜드에서 TPU 튜브를 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계 최대의 화학 기업인 BASF(바스프)의 고급 TPU 소재를 활용한 튜브인 온트랙(Ontrack) 레이스 TPU 튜브를 소개한다.
BASF의 고급 TPU 소재
앞서 언급한 것처럼 TPU 튜브의 인기와 함께 많은 브랜드가 TPU 튜브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TPU 튜브라 하더라도 소재와 가공법에 따라 그 품질은 매우 큰 차이를 보여준다.
이에, 온트랙은 세계 최대의 화학 기업인 독일의 BASF에서 생산되는 고급 TPU를 원 재료로 선택했다. 그래서, 기존 TPU 튜브들에 비해 뛰어난 신축성을 갖추었고, 18~32c 타이어까지 하나의 튜브로 만족시킬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TPU는 내구성과 기밀성에 있어서 일반적인 부틸 튜브에 비해 뛰어나지만 신축성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해서, 로드 튜브도 2개 이상의 사이즈가 따로 출시되는 편이다.
또, 고급 TPU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튜브가 일정하게 팽창되지 않아서, 구름저항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BASF의 TPU를 사용한 온트랙 레이스 TPU 튜브는 뛰어난 신축성과 더불어 균일한 팽창성을 가지며, TPU 튜브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BASF사의 TPU를 이용, 뛰어난 신축성을 가지며 18-32c까지 하나의 사이즈로 호환된다.
튜브에 공기 주입 시 매우 균일하게 팽창되어 높은 품질을 보여주었다.
초경량 TPU 튜브의 장점
튜브로 흔히 사용되는 부틸 고무에 비해, TPU 소재의 튜브는 무엇보다 가벼운 무게로 큰 장점을 제공한다. 온트랙 레이스 튜브의 경우는 25g 내외의 초경량 무게로, 튜브로 인한 무게 증가를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TPU 소재는 찢김이나 긁힘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부틸 고무에 비해 펑크 예방 효과가 훨씬 높은 편이다. 그리고, 공기에 대한 기밀성도 부틸 튜브에 비해 높아서, 더 오래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TPU 튜브는 무게와 펑크 예방에 대한 장점 뿐 아니라, 튜브의 두께가 얇고 복원력이 뛰어나서 구름저항이 높지 않은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경량과 성능에 대한 이점 때문에, 클린처 타이어를 사용하는 라이더들 사이에는 TPU 튜브가 기본 사양이 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으며, 프로 선수들도 TPU 튜브와 클린처 타이어를 사용해 가벼운 타이어 세팅을 하는 경우가 제법 많아졌다.
일반 튜브에 비해 절반 이상 가벼운 무게가 TPU 튜브를 선택하는 첫번째 이유가 된다.
일반 튜브보다 더 좋은 구름성과 펑크 예방 등의 성능적인 이점이 더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무게에 따라 초경량, 경량 버전 선택
온트랙 레이스 TPU 튜브는 25g 내외의 초경량 버전과 35g 내외의 경량 버전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의 차이는 TPU 소재의 두께에 있으며, 경량 버전이 조금 더 두껍게 제작되어 내구성과 신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초경량 버전의 경우는 매우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18~28c까지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신축성을 가진다. 일반적인 로드 타이어에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고, 얇은 튜브의 두께로 구름저항도 더 낮아져, 성능을 위주로 선택하는 라이더들에게 적합하다.
경량 버전의 경우는 조금 더 두꺼운 TPU를 사용해 18-32c까지 거의 모든 로드 타이어에 활용할 수 있다. 무게가 약 10g 정도 늘어나지만, 펑크에 대한 예방 효과가 더 커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중장거리 로드 라이더들에게 적합한 선택이다.
25g 내외의 초경량 버전 (18-28c 호환)
소비자가격 : 20,000원
35g 내외의 경량 버전 (18-32c 호환)
소비자가격 : 16,000원
밸브 스템의 길이는 65mm와 85mm 옵션으로 출시.
로드 라이더들의 하이 림 휠에도 적합하다.
R-앵글 디자인 밸브로 내구성 향상
TPU 튜브는 밸브와의 접합 부분에서 손상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그래서, 각 브랜드마다 접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온트랙은 R-앵글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접합 내구성을 높였다.
이것은 접합부에 고무 패드를 적용해, 주행에 의한 흔들림과 마찰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도록 했다. 이로써, 장시간 사용에도 튜브의 손상이 적게 발생하고, 공기의 기밀성 또한 향상되었다.
이 외에도 밸브 스템에 끼우는 흰색 O-링이 포함되는데, 실리콘 재질의 이 O-링으로 라이딩 중 밸브 스템과 림이 접촉되어 발생하는 소음을 방지한다.
튜브의 접합부가 넓어서 안정적이며, 뛰어난 신축성으로 거의 균일한 팽창 성능을 보여준다.
R-앵글 밸브 접합을 통해 충격에 의한 손상을 줄였다.
플라스틱 소재의 밸브로 재활용 가능.
흰색의 실리콘 O-링이 포함되어, 림과 접촉에 의한 소음이 거의 없다.
장착 방법
TPU 튜브는 일반 튜브 장착과 큰 차이가 없지만, 워낙 부드러운 재질이기 때문에 공기압을 조금 넣은 상태로 장착해야 편하다. 일반 부틸 튜브보다 직경이 조금 작기 때문에, 공기를 조금 넣은 상태에서 림 안 쪽에 끼워 넣고 타이어를 마저 끼우면 쉽게 장착할 수 있다.
튜브에 공기를 조금 넣어서 원형이 되도록 한다.
공기를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
튜블리스 타이어라면 비드에 윤활제(비눗물 등)를 바르는 것이 좋다.
림 안 쪽에 끼워지는 사이즈로, TPU 튜브를 림 안쪽에 넣는다.
타이어를 마저 끼우고, 공기압을 넣어준다.
동봉된 O-링을 끼운다.
클린처 뿐 아니라 튜블리스까지 TPU 튜브
튜브는 클린처 타이어를 위한 제품이지만, 최근 타이어들은 클린처 타이어가 별도로 판매되지 않고 튜블리스와 겸용으로 출시되는 경우도 많다.
튜블리스가 튜브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높은 성능을 가진 이유는, 낮은 펑크 가능성으로 더 낮은 공기압을 사용할 수 있고, 튜브가 가진 구름저항으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TPU 튜브는 높은 내구성으로 낮은 공기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핀치 펑크에 더 강하고, 구름저항이 적은 편이어서 튜블리스 수준에 가까운 성능적인 장점도 가져갈 수 있다. 게다가, 30g 내외의 무게로, 튜블리스 타이어에 삽입하는 실란트 무게보다 가볍기 때문에, 같은 타이어라도 무게에서 더 강점을 가진다.
물론, TPU 튜브가 튜블리스 타이어 수준의 성능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약간의 성능을 양보하면 튜브 타입의 타이어가 가지는 간편한 장점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애초에 클린처 타이어 사용자라면, 합리적인 가격의 온트랙 TPU 튜브를 사용할 이유가 충분히 많다.
합리적인 가격의 온트랙 TPU 튜브는, 클린처 타이어 뿐 아니라 튜블리스 사용자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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