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매거진]전천후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 피렐리 피제로 레이스 TLR 4S

전천후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 피렐리 피제로 레이스 TLR 4S

2023년 06월 14일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이탈리아의 타이어 전문 브랜드 피렐리(Pirelli)는 최근 이탈리아의 자전거 타이어 공장을 새롭게 만든 후 퍼포먼스 타이어 라인업의 업데이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전천후 타이어인 피제로 레이스 4S에 대한 튜블리스 레디 버전을 내놓았다.
피렐리 레이스 TLR 4S는 날씨와 계절을 가리지 않는 특성에 뛰어난 내마모성능을 가지면서 일반적인 펑크에 대처할 수 있는 레이스 퍼포먼스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이다.

스마트넷 실리카 컴파운드

피렐리의 신형 타이어는 최근에 개발한 스마트에보 컴파운드로 제작되지만 레이스 TLR 4S는 스마트넷 실리카(SmartNET Slica) 컴파운드로 생산된다.
스마트넷 컴파운드는 스마트에보 컴파운드 이전에 사용하던 소재로 실리카 혼합물의 특성을 활용해 구름저항과 마모도를 낮추고, 겨울철이나 우중에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실리카는 이방성을 가진 물질로 배열에 따라 성향이 달라지는데, 회전방향으로 배치되어 타이어의 구름저항을 낮추고, 내구성을 높이도록 사용되는 소재이다. 또한 실리카의 친수성과 배수를 위한 트레드 패턴은 우중이나 눈녹은 길에서도 그립력을 유지시켜준다.
그래서 피제로 레이스 TLR 4S는 클린처 타입과 다르게 스마트넷 실리카 컴파운드를 사용하며, 전천후 타이어로 활용된다.

피제로 레이스 TLR 4S는 스마트넷 실리카 컴파운드로 제작된다.

피제로 레이스 TLR 4S의 트레드 패턴은 젖은 노면에서 그립력과 배수를 높여줄 홈이 설계되었다.

트레드 패턴의 방향성이 있기 때문에 장착할 때에 방향에 주의한다.

피제로 레이스 TLR 4S는 모든 계절, 모든 날씨에 적합한 성향을 갖고 있다.

스피드코어 케이싱

피렐리가 최근 새롭게 발표한 피제로 레이스 TLR에 사용된 스피드코어 케이싱을 피제로 레이스 TLR 4S에도 도입하면서 주행감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스피드코어 케이싱은 타이어 컴파운드 레이어에 인장강도가 높은 아라미드 밴드로 보강한 구조이며, 아라미드 밴드를 통해 부드러운 주행감과 낮은 구름저항을 제공한다. 스피드코어 케이싱은 현재 피제로 레이스 TLR과 TLR 4S에만 적용된다.
실제로 피제로 레이스 TLR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경험해봤고, 레이스 TLR 4S도 컴파운드는 다르지만 부드러운 주행을 느낄 수 있었다. 스피드코어 케이싱이 적용된 2개의 타이어를 비교했을 때에는 컴파운드 성향에 따른 차이가 있어서 4S에서 조금 단단한 느낌을 받았다.

스피드코어 케이싱이 적용된 피제로 레이스 TLR 4S.

스피드코어 케이싱으로 타이어 자체의 유연성이 이전보다 한결 나아졌다.

피제로 레이스 TLR 4S 케이싱 구조.

스피드코어 케이싱이 적용된 피제로 레이스 4S는, 기존 타이어보다 주행 질감이 부드럽고 빠르다.

부드러움과 전천후 성능을 위한 타이어

이전 피제로 타이어의 주행 느낌을 쫀쫀함으로 표현했는데, 스피드코어가 적용된 피제로 레이스 TLR 이후부터는 부드러워지고, 구름성도 좋아져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피제로 레이스 TLR 4S도 스피드코어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기대할 수 있어 승차감과 함께 계절과 날씨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성능에 만족감을 충분히 제공한다. 타이어 장착은 피제로 레이스 TLR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지 않다.

피제로 레이스 TLR 4S는 일반적인 라이딩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안정성과 함께 충분한 스피드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중요한 라이딩 이벤트가 아니라면 가장 효율적인 타이어가 될 수 있다.

피제로 레이스 TLR 4S는 속도와 주행질감에서 클린처 타입인 피제로 레이스 4S보다 향상되어, 스피드와 내구성의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렐리 피제로 레이스 TLR 4S (소비자가격: 1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