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악자전거 그래비티 레이스에서 엔듀로 카테고리는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운힐을 기반으로 업힐까지 다양한 라이딩을 장시간 치러야 하는 엔듀로 레이스가 아마추어부터 프로 라이더까지 산악 라이딩의 즐거움을 높여주었기 때문이다.
이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엔듀로 레이스를 위한 자전거가 출시되었고, 자이언트(GIANT)는 2005년 발표 후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어오고 있는 레인(Reign) 시리즈를 엔듀로 레이스에 특화된 모델로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엔듀로 프로 라이더들과 협업하며 이번 시즌 완전히 바뀐 올뉴 레인(All-new Reign)을 발표했다.

더 풍성해진 트래블

점점 거칠어지는 라이딩 환경에 맞추어, 올뉴 레인의 첫 변화로 꼽히는 것이 서스펜션 트래블의 증가다.
기존까지 160mm 포크와 146mm 리어 트래블을 가졌던 레인이, 170mm 포크와 160mm 리어 트래블로 증가하며 더욱 풍성하고 거침없는 라이딩으로 변화된 것이다.

29인치 휠을 채택하면서도 이와 같이 풍부한 트래블을 제공하기 때문에, 라이더들은 스피드와 함께 돌파력과 접지력이 향상되어 더욱 높은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리어 트래블의 경우는 구조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리어샥 자체의 트래블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에 훨씬 민감하면서도 풍부한 라이딩 품질을 얻을 수 있다.

170mm 트래블의 서스펜션 포크

160mm 트래블의 리어샥 시스템, 리어샥 자체의 트래블도 늘어나서 훨씬 풍부한 느낌을 전달한다.

29인치 휠과 함께 풍부한 트래블로 거침없는 라이딩이 가능해졌다. (라이더 : 장준원)

공격적인 엔듀로 지오메트리

올뉴 레인은 전반적으로 더 낮은 무게중심과 긴 리치를 통해 빠른 스피드와 난이도 높은 코스에서 공격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 덕분에 서스펜션 트래블이 더 풍성하게 변경되었음에도, 라이딩 느낌은 기존보다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리치가 길어지고 무게중심이 낮아져 빠른 스피드에서 더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

더 길어진 리치와 더 낮아진 헤드튜브 각도

3가지 변경 가능한 지오메트리

서스펜션 링크 부분에 플립칩을 활용한 지오메트리 변경은 이미 다른 브랜드의 제품에도 사용해 오던 기술이다. 하지만, 자이언트는 하이/로우의 2단계 변경이 아닌 하이/미들/로우의 3단계 지오메트리 변환을 가능하도록 하여, 코스에 따라 더욱 적합한 지오메트리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이/미들/로우 3단계 조절이 가능한 플립칩. 사진은 미들 상태.

이 마에스트로 3 플립칩을 활용하면, 헤드튜브 각도가 63.5, 63.9, 64.2도로 변경되고, 시트튜브 각도는 78.3, 78.7, 79도로 바뀌게 된다. 또한 이에 따라 BB 드랍도 35, 30, 25mm로 함께 변하여 라이딩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다.

일반적인 라이딩은 미들(63.9도 78.7도 30mm)로 설정하고, 다운힐 스피드에 집중할 경우 로우(63.5도 78.3도 35mm), 페달링이 많은 상황에서는 하이(64.2도 79도 25mm)로 변경하여 사용하면 좋다.

플립칩을 이용해, 헤드 각도, 시트 각도, BB 드롭을 변경할 수 있다.
1-로우, 2-미들, 3-로우

뒤 바퀴 사이즈 변경으로 스타일 변화

최근에 엔듀로 바이크는 앞 29인치 뒤 27.5인치 휠 사이즈의 멀릿 옵션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 이것은 스피드와 돌파력을 가진 앞 바퀴와 날렵한 컨트롤의 뒤 바퀴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하나의 자전거에 넣기 위함이다.

이에, 올뉴 레인은 뒤 바퀴를 29인치 또는 27.5인치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개발하였다. 이것은 3가지 지오메트리 변화가 가능한 플립칩을 통해 가능해졌는데, 29인치 휠에서 27.5인치 휠로 교체할 경우 플립칩으로 한 단계 높이를 높게 설정하면 거의 동일한 라이딩 포지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27.5인치 뒤 휠을 적용하고 플립칩을 로우로 설정하면, 더 낮은 헤드각도와 무게중심으로 변경되어 새로운 라이딩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기본 29인치 휠로 출시되는 뒤 휠을 27.5인치로 변경하여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 전환이 가능하다.

제품 이미지

전체적으로 깔끔한 투톤 컬러로 디자인 되었고, 브랜드 로고를 크게 사용하지 않는 최신 트렌드에 따라 전체적인 프레임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자이언트 올뉴 레인

다운튜브 하단의 가드가 충분히 넓게 분포된다.

다운튜브에 GIANT 로고 글씨를 쓰지 않고, 헤드튜브에 로고만 넣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

알룩스 SL 등급의 최상급 알루미늄 프레임

다운튜브에 적용된 수납 시스템

손으로 쉽게 열 수 있는 설계

내부에 파우치가 포함되어 공구 및 보급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트루니언 마운트가 적용된 효율적인 리어샥

TranzX의 가변 시트포스트(드로퍼 포스트)가 채택되었다.

트래블을 최대 30mm 조절(160~130mm 조절)하여 자신에 맞게 세팅할 수 있는 가변 트래블 드로퍼

트랜즈엑스 드로퍼 트래블 조절하기. 원본 : https://youtu.be/B5o424qXQig

32T 체인링

시마노 SLX 변속 시스템

10-51T 카세트 스프라켓

맥시스 아세가이 29x2.5 앞, 맥시스 미니언 DHR II 29x2.4 뒤 타이어

220mm 앞 로터

200mm 뒤 로터

스펙 및 지오메트리

퍼포먼스가 향상된 레인 8세대

자이언트 레인은 마에스트로 리어샥 시스템을 탑재하며 부드럽고 풍성한 올마운틴 라이딩 품질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올마운틴 스타일보다는 엔듀로 레이스가 더 큰 인기를 끌며, 레인의 개발 방향도 그 트렌드에 맞게 변화되었다.
그리고, 8번째 세대까지 변화된 레인은 정상급 엔듀로 레이스 선수들과 함께 개발되어, 더 풍부하지만 컨트롤이 좋아진 서스펜션 시스템과 29인치 및 멀릿 세팅이 가능한 휠 옵션, 3가지 지오메트리 선택이 가능한 플립칩 등을 적용하였다.
페달링을 통한 업힐부터 빠른 스피드의 다운힐 컨트롤까지 자이언트 올뉴 레인의 변화는 기존과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170mm 서스펜션 포크와 160mm 리어샥의 풍부한 트래블로 MTB 파크의 난이도 있는 라이딩까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엔듀로 바이크가 될 것이다.

엔듀로 레이스 스타일로 퍼포먼스가 향상된 올뉴 레인

풍부한 다운힐 뿐 아니라 업힐 퍼포먼스도 만족할 수 있었다.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s://www.giant-bicycles.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