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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카본으로 림을 제작하는 일명 카본 휠셋이 대중화 된 것은 불과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변화된 휠의 스펙과 성능은 좇아 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수준이다. 그리고, 최근에 로드바이크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일반적인 스펙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카본 휠셋의 개발은 더욱 가속이 붙게 되었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인 케이덱스(CADEX)는 정밀한 설계와 가공을 통한 휠셋을 주요 제품 라인업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카본 림 뿐 아니라 카본 스포크를 이용하여 높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지금까지 발표했던 케이덱스 로드 휠셋은 올라운드 성향의 42, 에어로 성능의 65, 그리고 업힐 성능을 향상시킨 36 휠시스템이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에어로 성능과 가벼운 무게, 승차감과 강성까지 두루 갖춘 새로운 휠셋 '50 울트라 휠시스템(50 ULTRA WheelSystem)'을 선보이며, 전천후 레이스 휠셋의 프리미엄 퍼포먼스를 만들어냈다.
50mm 림 깊이로 에어로 균형을 맞추다.
로드 레이스에서 스피드와 가속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지만, 균형이 잘 맞은 자전거에서 오는 만족도는 매우 높다.
케이덱스도 기존까지 출시한 42, 65, 36mm 깊이의 림으로 다양성을 추구했지만, 실제 레이스 환경에서 최적의 휠을 찾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리고, 스피드를 유지하는 능력과 업힐에서 가속 반응이 빠른 균형을 찾기 위해 50mm 림 깊이의 휠을 새롭게 설계한 것이다.
단순하게 50mm 림 깊이의 디자인 뿐 아니라, 더욱 납작해진 에어로 스포크, 그리고 컴팩트하게 설계된 허브까지 통합되어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케이덱스 50 울트라 휠시스템은 프로 라이더들의 라이딩 환경 속에서 그 성능을 입증받았다. 뛰어난 스피드 뿐 아니라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컨트롤과 스피드에 있어서 균형을 맞춘 것이다.
그리고, 가속 능력을 위해 강성은 높지만 가벼운 무게를 만들어냈다. 50mm 림 깊이임에도 1.3kg 대의 무게로 경량 휠셋에 속하게 되었고, 그 만큼 업힐에서 가속 반응성을 높일 수 있었다.
50mm 림 깊이로 에어로 성능과 가속의 균형을 잡은 케이덱스 50 울트라 디스크 휠시스템
50mm 림 깊이
앞 휠 실측 무게 620g (림테이프, 튜블리스 밸브 포함)
뒤 휠 실측 무게 760g (림테이프, 튜블리스 밸브 포함)
에어로 휠셋이지만 1.3kg 대의 경량 휠셋에 속한다.
수퍼에어로 카본 스포크로 효율을 높이다.
기존 케이덱스 휠시스템에도 납작한 카본 스포크가 적용되어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번 50 울트라 휠시스템에는 수퍼에어로(Super Aero) 카본 스포크를 새롭게 적용했다.
더욱 납작해진 수퍼에어로 스포크는 빠른 회전 속에서도 낮은 공기저항으로 스피드를 유지하고, 높은 강성으로 페달링 반응과 코너링 컨트롤 능력이 높아진다.
케이덱스는 50 울트라 휠시스템을 타 브랜드의 50mm 내외의 동급 휠셋들과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높은 에어로다이나믹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더 납작해진 수퍼에어로 스포크로 회전 저항을 더욱 줄인다.
높은 강성과 가벼운 무게의 케이덱스 수퍼에어로 카본 스포크
뒤 휠 드라이브사이드 스포크 패턴
엣지가 있는 스포크 헤드를 이용해 스포크 방향이 회전되지 않도록 했다.
앞 휠 디스크 사이드 패턴
앞 휠 드라이브사이드 패턴
22.4mm 이너 림 너비
이렇게 개발된 50mm 림 깊이의 휠은 36 휠시스템에서 보여주었던 22.4mm 림 내부폭을 이용했고, 새로운 에어로 프로파일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도 높은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훅리스 디자인을 사용하는 50 울트라 림의 외부 폭은 30mm로, 25c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타이어에서 림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매끈하게 연결된다. 그리고 28c 타이어를 장착해도 타이어에서 림으로 연결되는 부분에서 와류가 발생되는 굴곡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다.
22.4mm 림 내부폭으로 25c 이상의 타이어와 호환된다.
30mm 외부 폭
튜블리스 타이어 전용의 훅리스 림 디자인
25c 타이어를 장착하면 림까지 매끄러운 라인으로 연결된다.
커스텀 튜닝 DBL 기술
실제 페달링 파워가 휠에 적용될 때 스포크 장력의 균형이 맞도록 설계한 DBL(Dynamic Balanced Lacing) 기술은 50 울트라 휠시스템에도 당연히 적용된다.
높은 강성의 스포크를 통해 이미 뛰어난 반응성을 가진 휠이지만, DBL과 같은 기술이 더해지면 그 작은 차이가 라이딩의 승부를 가르는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가벼운 무게와 높은 강성을 유지하는 50 울트라 휠시스템은 무게 대비 측면 강성 비율에서 경쟁 제품보다 최대 40% 높은 것을 나타나며, 높은 반응성과 컨트롤 성능을 기대하게 만든다.
페달링 시 스포크 장력의 균형이 좋아지는 DBL 기술 적용
라이딩 균형과 가속에 있어서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다.
세라믹 베어링과 컴팩트한 R3-C40 에어로 허브
새로운 울트라 휠시스템에 장착된 허브는 기존 케이덱스 허브보다 더 컴팩트해진 R3-C40 에어로 제품이다. 더 가벼워졌을 뿐 아니라, 더 작아진 크기 덕분에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었고, 드라이브 사이드의 플랜지 사이즈는 여전히 커서 페달링 반응성을 높여준다.
또, 정밀한 가공의 세라믹 베어링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구름저항을 더욱 줄였기 때문에, 더 작고 가볍지만 빨라진 허브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컴팩트한 사이즈로 에어로 성능을 높인 R3-C40 허브
세라믹 베어링이 적용되어 매우 낮은 구름저항을 경험할 수 있다.
손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프리허브 시스템
클러치 방식의 래칫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반응성을 제공한다.
카세트가 연결되는 플랜지는 직경이 커서 높은 강성을 유지한다.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로드 휠셋을 만나다.
지금까지의 케이덱스 휠시스템은 전체적으로 가벼운 무게 때문에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지만, 측풍에 대한 안정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다.
그래서, 50 울트라 휠시스템을 테스트하면서도 측풍에 대한 반응이 궁금했다.
테스트 라이딩은 대략 100km 정도 했으며, 다운힐에서 스피드가 시속 60km 정도까지 빠르게 오르는 것에 살짝 놀랐다. 그리고, 업힐에서의 반응성도 50mm 에어로 휠셋에서 기대하는 것과 달리 경쾌한 가속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궁금했던 측풍에 대한 안정성은 기대 이상이었다. 시속 10km 정도로 느리게 이동할 때는 살짝 영향을 받는 느낌이었는데,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니 어느새 측풍에 대한 고민을 거의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저, 부드럽게 스피드를 내면서도 코너링에서 안정적이고, 업힐에서 반응성이 좋은 휠셋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뿐이었다.
빠른 스피드, 그리고 업힐 성능까지 모두 원하는 라이더라면 케이덱스 50 울트라 휠시스템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휠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발견한 케이덱스 50 울트라 휠시스템
관련 웹사이트
케이덱스 : https://www.cadex-cycling.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