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스캐이프 X 버디 GT, 미니 어드벤처를 시작한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자동차에서 폴딩 미니벨로를 꺼내서 편 후,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먹을 것과 용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그 자전거에 걸었다. 오늘의 라이딩은 약 50km, 한적한 외곽에 위치한 길이라서 자동차는 거의 없고, 얼마 전 내린 비로 도로 곳곳에 토사가 쌓여 그래블과 같은 어드벤처 라이딩 느낌이 드는 곳이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와 비포장 도로도 나오면서, 이날의 라이딩은 예상했던 것처럼 미니 어드벤처 느낌을 충분히 만들어 주었다.
도심의 답답한 느낌을 벗어나 가볍게 나만의 작은 어드벤처 라이딩이 완성되며, 나름 만족스럽고 힐링되는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미니 어드벤처 바이크, 버디 GT


퍼시픽사이클의 버디 GT(Birdy GT)는 폴딩 미니벨로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모노코크 형태의 일체형 메인 프레임을 기반으로 포크와 리어 스테이가 폴딩되는 방식이어서, 메인 프레임을 접는 일반 미니벨로와는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런 버디(Birdy)의 특성 때문에, 퍼시픽사이클은 그래블 라이딩까지 가능한 버디를 개발하게 되었고, 그렇게 완성된 것이 버디 GT 모델이다.
거친 도로까지 달릴 수 있는 1.9인치 폭의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하여, 18인치의 작은 바퀴에도 미니 어드벤처 바이크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성능을 갖추었다.

거기에, 전용으로 장착할 수 있는 짐받이 랙을 구매할 수 있는데, 랙을 장착한 후에도 폴딩이 가능하고 브룩스 스캐이프와 같은 패니어를 사용할 수 있어서 미니 어드벤처 바이크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버디 GT (프론트 랙 별매)
소비자가격 : 282만원

3세대 뉴버디 프론트 랙
소비자가격 : 58,000원

프론트 랙은 매우 가볍고 폴딩 시 간섭이 없다.

폴딩하여 자동차에도 쉽게 넣을 수 있는 버디 GT

리어 서스펜션이 있어서 승차감 상승

1.9인치 타이어와 디스크 브레이크로 거침없는 라이딩이 가능하다.

높이 조절이 쉬운 핸들바

폴딩 힌지의 내구성이 높기 때문에 그래블 라이딩도 가능하다.

스프링 + 엘라스토머의 프론트 서스펜션

18인치 휠의 미니벨로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라이딩 퍼포먼스가 매력이다.


브룩스 스캐이프로 완성되다.


이번 미니 어드벤처 라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패니어였다. 버디의 앞 바퀴에 랙을 달고, 거기에 적합한 패니어를 선택하면 왠만한 피크닉 뿐 아니라 자전거 캠핑까지 가능한 자전거가 되기 때문이다.

버디에 장착하는 패니어의 사이즈는 13리터 이하의 제품이면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패니어가 13리터로 출시되기 때문에 선택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었다.
그래도, 스타일과 가벼운 무게, 간편한 사용성을 생각할 때 브룩스(Brooks)의 스캐이프(Scape) 시리즈는 최적의 제품이었고, 버디와의 호환성 또한 좋았다.

이번 미니 어드벤처 라이딩에 선택한 브룩스 스캐이프 가방은 패니어 스몰, 싯 백, 핸들바 파우치였다. 브룩스 스캐이프는 브룩스다운 클래식하면서도 모험적인 스타일과 단순한 파트들이 매력적인 시리즈다.

브룩스 스캐이프 시리즈로 스타일과 기능성이 완성되었다.
이건, 버디 타고 캠핑도 갈 수준!

패니어의 경우는, 랙에 고정하는 마운트 부분에 가장 집중했다. 단순하면서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고정 방법이 패니어 사용 시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브룩스 스캐이프 패니어는 튼튼한 후크와 그것을 고정하는 스프링 방식의 레버로 설계된다. 후크 하단에서 받쳐주는 스프링을 적용해, 단순하지만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패니어를 고정한다.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프링과 강화 플라스틱을 이용하기 때문에 높은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다.
롤업 방식의 수납 잠금은 양쪽에 후크를 이용해 고정한다. 클립형 버클보다 조금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 방식은 장시간 여행에도 고장이 나지 않기 때문에, 어드벤처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여행 중 패니어 버클 고장이라는 단순한 문제로 큰 불편을 경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브룩스 스캐이프 패니어 스몰 (10~13리터)
소비자가격 : 162,000원

브룩스 스캐이프 패니어 장착 방법 영상. 원본 : https://youtu.be/TGN1iGP8jlI

후크와 스프링을 이용한 고정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단 후크는 위치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프링과 강화 플라스틱의 고정 방법으로 내구성이 매우 높다.

여행 중 고장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는 후크 고정 방식

스캐이프 포켓백 등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외부 포켓

내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다.

스캐이프 시리즈의 스트랩은 모두 벨크로를 이용해 정리가 깔끔하다.

버디 GT 프론트 랙과의 높은 호환성도 스캐이프 패니어의 특징이다.

버디와 함께 하면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에 라이딩 안정감도 좋은 편이다.

스캐이프 싯 백은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마운트 수납 분리형을 선택했다. 자전거에 고정되는 마운트 커버 부분을 탄탄한 소재로 개발하고, 방수를 지원하는 수납 가방을 끼워 넣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호환성을 위해 고정 스트랩의 길이가 긴 편인데, 벨크로를 이용해 간편하게 스트랩을 정리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크게 높여준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수납 가방 고정 스트랩을 후크로 설계해 내구성을 높였고, 라이딩 중 충격에 의해 스트랩이 풀리지 않도록 고정 클립을 넣었다. 이 스트랩은 수납 가방을 넣은 후 가능한 단단하게 조여서 고정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느슨한 스트랩의 후크가 라이딩 충격으로 빠질 경우 수납 가방마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룩스 스캐이프 싯 백 (8~10리터)
소비자가격 : 185,000원

마운트 부분과 수납 부분이 분리되는 설계

브룩스 스캐이프 싯 백 장착 방법 영상. 원본 : https://youtu.be/BhHJ8HPK2Zo

안장 레일에 고정하는 스트랩.
벨크로를 이용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2개의 스트랩으로 시트포스트에 고정

수납 가방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다.

수납 가방 고정 스트랩은 롤업 고정 사이로 넣으면 된다.

스트랩 고정 후크.
용량에 따라 스트랩 조절 없이 후크의 위치로 조절 가능하다.

스트랩이 라이딩 충격에 느슨해지지 않도록 고정 클립이 포함된다.

에어 블리드 밸브를 이용해 내부 공기를 빼낸다.


핸들바 파우치의 경우는 단독으로 핸들바에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고, 포켓백을 추가로 장착해 확장할 수도 있다. 또, 핸들바롤 가방과 연결하여 파우치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수 지퍼를 이용해 방수성을 높였기 때문에, 라이딩 도중 물건을 넣고 뺄 수 있는 편리함은 없지만, 휴대폰과 지갑 등의 소중한 용품을 넣어 보관하기에는 적합한 공간이다.

브룩스 스캐이프 핸들바 파우치 (3리터)
소비자가격 : 89,000원

3개의 스트랩으로 고정하고, 포켓백 등을 추가 장착할 수 있다.

단순하고 내구성 좋은 버클 적용

방수 기능으로 내부 용품을 보호할 수 있다.

내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피크닉에서 캠핑까지, 쉽게 시작하자.


자전거를 이용한 어드벤처 라이딩을 생각하면 뭔가 거창한 것들이 떠 오르며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간단한 로드 투어 정도의 라이딩으로 만족하곤 했다.
하지만, 버디 GT를 이용하면 생각이 바뀐다. 폴딩 미니벨로라는 장점으로 일반 승용차 트렁크에 넣을 수도 있고, SUV나 RV라면 수납 공간 한쪽에 자전거를 접어 넣을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폴딩 미니벨로에서 예상하기 어려운 라이딩 퍼포먼스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버디 GT의 매력이다.
여기에, 브룩스 스캐이프 패니어 정도만 추가해도 매우 활용도가 높은 어드벤처 바이크로 변신한다. 풍부한 용량의 수납 가방이 낮은 무게중심으로 거치되기 때문에 라이딩 품질도 꽤나 만족스럽다.

버디 GT X 브룩스 스캐이프 컨셉은, 자전거 라이더들의 미니 어드벤처 뿐 아니라, 오토캠핑을 즐기면서 활동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버디 GT X 브룩스 스캐이프로 만든 나만의 미니 어드벤처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 : http://sanbada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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