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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
지난달에 다혼(Dahon) 뉴웨이브(NuWave)의 16인치 휠사이즈로 아담한 미니벨로 전기자전거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단계 큰 휠사이즈를 탑재한 20인치 버전의 뉴웨이브다. 가벼운 무게와 독특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휠사이즈 및 모터 출력과 접이 방식, 승차감 등의 차이를 두어 선택에 고민을 유발한다.
더 커진 휠 사이즈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만들어낸 다혼 뉴웨이브 20을 소개한다.
센터드라이브 모터 탑재
BB에 모터를 탑재하는 센터드라이브 모터 방식은 일반 휠사이즈(700c 또는 26~29인치)의 자전거에 주로 사용된다. 뒤 바퀴 허브에 장착되는 허브모터 방식은 휠사이즈가 커지면 충분한 회전 토크를 만들기에 출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니벨로가 아닌 일반 휠사이즈 자전거에는 센터드라이브 모터를 사용하며, 가격이 비싸지만 효율성 때문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다혼 뉴웨이브는 도심 속 스피드보다 라이딩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컨셉으로 디자인된 제품이다. 그래서 모터 출력 방식도 토크 방식이다. 페달을 밟은 힘에 따라 모터가 구동되는 방식이므로 적은 힘으로 가볍게 페달을 돌릴 때는 어시스트가 약하고 빠른 페달링으로 순간 속력을 높이려 하거나 경사도에서 페달링을 하는 것과 같이, 힘을 실어 페달을 밟을 때 모터의 어시스트도 강해진다.
뉴웨이브 20은 조금 더 커진 휠사이즈에서도 효율성을 높인 도심 라이딩을 만들기 위해, 허브모터 방식보다 센터드라이브 모터를 채택했다. 이로써, 배터리 용량을 늘리지 않고도 도심 속 갑자기 나타나는 업힐에서 부담없이 오르고, 충분한 라이딩 거리도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센터드라이브 모터를 채택해 20인치로 커진 휠사이즈에도 효율적인 라이딩을 보여준다.
파스모드 4단계 & 체인링 42T, 가벼운 주행
모터와 배터리 스펙은 각각 36v 250w, 36v 7Ah로 뉴웨이브 16과 동일하다. 파스 모드 전용 방식이며, 4가지 출력 모드를 탑재한다. 토크 방식이지만 멈춰진 상태에서 첫 페달을 굴릴 때는 케이던스 방식처럼 즉시 모터가 출력되는데, 출력 단계와 상관없이 가볍게 짧은 출발을 시작해준다.
1단계로 설정하면 약 8~9km/h, 3단계는 약 15~20km/h 정도까지 가볍게 속도가 오른다. 뉴웨이브 16보다 커진 휠사이즈와 센터드라이브 모터가 더욱 부드럽지만 강한 파워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기어비율은 16인치 제품과 동일하지만, 커진 휠사이즈로 스피드에 대한 체감이 확실이 빠르다. 속도유지력도 한결 높아지기 때문에, 출력모드 약 2~3단계만으로 평균 시속 24~28km/h을 유지하는 게 어렵지 않다. 휠베이스가 늘어나는 만큼 핸들링도 좀 더 안정적이어서 평지에서 속도감을 즐기는데 조금은 욕심내도 괜찮을 듯하다.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서 무동력 주행이 어렵지 않다. 그리고 페달링이 버거워지고 속도가 아쉽기 시작할 때 천천히 1단계부터 출력을 올려보는 게 좋다.
1단계는 평지 주행에서 자연스러운 속도를 내기 좋고, 업힐 코스에는 2단계만으로도 5~7% 경사도에서 15km/h이상을 유지하는 게 어렵지 않다. 3~4단계는 도심 업힐에서 약 15~20km/h의 속도를 유지하기 쉽다.
11-32T 카세트
42T 체인링 4단계 출력 모드, 각 모드별 어시스트 차이가 큰 편이다. 일체형 배터리 7암페아, 1~2단계 설정시 약 40~70km 주행 가능, 배터리 탈착 불가. 20인치 휠사이즈로 부드러운 주행과 센터드라이브의 강한 어시스트가 매력이다.
스탠드형 폴딩 방식
뉴웨이브 16인치와 비슷한 폴딩 방식이다. 프레임은 접지 않지 않고, 안장과 핸들바를 내려 접은 후 세로로 세워 끌고 이동하는 방식이다. 다만, 16인치 뉴웨이브처럼 시트포스트를 꺾어 접지 않고, 일반적인 접이 방식처럼 높이를 낮추는 방식이다. 그래서, 16인치에 비해 조금 더 단순한 폴딩이다.
다혼 뉴웨이브 20 폴딩 & 언폴딩 영상. 원본 : https://youtu.be/SBpCqhjrB80
폴딩 방식은 뉴웨이브 16과 비슷하다.
핸들바 폴딩을 위한 레버
시트포스트 높이를 낮추는 방식으로 16인치 제품과 유일한 차이점이다.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 다혼 뉴웨이브 20 |
프레임 | 알로이 20" |
주행방식 | 파스 전용 (4단계 모드) |
폴딩크기 | 143 x 70 x 15cm |
주행거리 | 40~70km |
모터 | 센터모터 36v 250w |
배터리 | 삼성 리튬 배터리 36v 7Ah |
변속시스템 | 시마노 알투스 8단 |
크랭크세트 | 42T 체인가드 |
스프라켓 | 11~32T |
브레이크 | V-브레이크 |
변속 레버 | 시마노 레보 시프터 |
페달 | 다혼 퀵 도로우 페달 |
타이어 | 켄다 20 x 1.75 |
충전기 | 42V / 2A (충전시간 5시간) |
무게 | 16.9kg |
소비자가격 | 2,400,000원 |
제품 이미지
독특한 웨이브 프레임이 아기자기한 감성을 준다. 전기자전거라는 이미지가 전혀 매치되지 않는 날씬한 외관이 더욱 인기를 끄는 비결이겠다. 프레임에 폴딩 기능이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다혼 뉴웨이브 20
뉴웨이브 프레임은 독특하고 날씬한 외관이 매력이다.
일체형 짐받이, 하단에 내장형 배터리일체형 라이트, 디스플레이 하단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작동된다.
부드럽고 강한 라이딩, 뉴웨이브20
뉴웨이브 20은 급작스런 경사도에서의 강한 페달링을 인지해 빠르고 부드럽게 20인치 휠에 파워를 더해주는 센터드라이브 모터가 탑재됨에 따라 부드러우면서 강력한 라이딩을 보여준다. 토크 센서와 저단 기어비가 탑재되어 업힐에서 유리하다는 게 강점인데, 무게까지 일반적인 전기자전거 보다 가벼운 편이라 저출력 모드로 왠만한 업힐 주행이 어렵지 않다. 16인치와 달리, 고단 기어비로 설정하면 빠른 속도감도 만끽할 수 있어서 업힐 뿐 아니라, 평지에서의 주행도 즐겁다. 커진 휠사이즈가 부드러운 주행을 만들고, 뉴웨이브 만의 가벼운 무게와 좋은 페달링 강성으로 주행 품질이 높기 때문이다.
16인치 제품 보다 휠베이스가 넓어 약 180cm의 큰 키도 탑승 부담이 없으며, 핸들링이 안정적인 것도 뉴웨이브 20를 선택할 수 있는 포인트겠다.
관련 웹사이트
첼로스포츠 : https://www.cellobik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