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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도심을 떠나 여유로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며 여행과 라이딩을 함께 즐기고 싶은 시기다. 복잡거리는 도심 속 라이딩이 주는 매력도 있지만, 자연과 도로가 어울려진 외곽에서 신나는 스피드와 여행같은 라이딩이 주는 매력은 역시 최고다. 하지만, 이와같은 라이딩을 위해서는 교통수단을 이용해 자전거와 함께 이동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른다.
스웨덴의 자동차용 캐리어 전문 브랜드 툴레(THULE)는 이와같은 수고로움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자동차 후미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자전거 캐리어 '아웃웨이(OutWay)' 시리즈를 발표했다.
후미형 캐리어의 장점
세계 최고의 캐리어 브랜드인 툴레에 있어서 자전거 캐리어의 주요 매출은 견인장치를 이용한 제품들이다. 견인볼이나 히치를 이용한 제품은 쉽게 장착되고 단단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견인장치가 대중적이지 않다보니, 자전거 캐리어를 위해 견인장치를 설치할 경우 비용적인 부담이 너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미 견인장치를 이용하고 있거나 다른 용도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경우는 이런 부담이 적겠지만, 자전거만을 위한 선택이라면 견인시스템에 들어가는 비용이 확실히 부담스럽다.
그런 이유에서, 우리나라는 자동차 후미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후미형 캐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툴레 또한 후미형 자전거 캐리어가 다수 출시되어 인기를 얻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안정적인 장착과 가벼운 무게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아웃웨이 시리즈를 출시한 것이다.
아웃웨이 시리즈는 다른 후미형 캐리어처럼 자동차에 바로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 장착하고 일반적인 운전 시에는 분리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안정적인 툴레 아웃웨이 후미형 시스템
이번에 발표한 아웃웨이(OutWay) 시스템은 2개의 와이어만 이용하여 기존보다 단순한 편이지만, 후크가 달린 2개의 다리와 프레임에 밀착되는 2개의 다리를 포함 6점 거치 방법을 이용해 더욱 안정적으로 장착되는 것이 장점이다.
이것은 기존에 발표한 클립온과 레이스웨이 시스템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것과 비슷한데, 자동차와의 밀착성이 높아 후미형이지만 매우 단단하게 고정된다.
아웃웨이 시스템은 하단의 후크를 가진 2개의 다리가 후방 도어의 아래를 잡는다. 이 다리는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서, 장착하려는 자동차에 맞게 길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상단의 와이어는 후방 도어의 위 부분을 잡은 후, 잡아당기는 힘으로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텐션을 조절하는 다이얼은 세밀하게 조절되고 때문에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큰 힘을 쓰지 않아도 된다. 또, 토크를 인식하기 때문에 오버토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중앙에 있는 2개의 다리는 프레임에 밀착되어 흔들림없이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승용차에는 ㄱ자 형태의 받침을 사용해 트렁크 모서리에 맞추고, 해치백과 SUV 등의 차량에는 평평한 받침을 이용하면 된다. 받침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어서, 차량과의 밀착감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아웃웨이 플랫폼
아웃웨이 플랫폼(OutWay Platform)은 기존에 출시하였던 레이스웨이 플랫폼의 후속 모델이라고 볼 수 있지만, 디자인과 설계에 있어서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다.
레이스웨이 플랫폼은 높은 호환성과 편리한 자전거 거치로 인기를 얻었지만, 무거운 무게 때문에 부담스러운 사용자들 많았다. 그래서, 새롭게 출시된 '아웃웨이 플랫폼'은 무게를 줄이면서 더 컴팩트한 사이즈와 흔들림이 적은 안정적인 장착성 등으로 개선되었다.
'플랫폼'이라는 이름처럼 자전거의 바퀴를 거치대에 올리고, 프레임 튜브를 그립으로 잡는 형식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더욱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게다가, 폴딩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사용하지 않거나 이동 시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차량에 장착 시 약간 높은 위치로 장착되어 자동차 번호판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추가 번호판 발급을 받지 않아도 사용에 문제가 없다.
아웃웨이 플랫폼의 무게는 12.5kg으로, 자전거 1대 당 15kg까지 2대(전체 하중 30kg 이하)를 거치할 수 있다.
일반 승용차부터 해치백, SUV 등에 장착할 수 있는데, 호환이 되지 않는 모델이 있으니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소비자가격 : 690,000원
툴레 아웃웨이 플랫폼 장착 및 사용법. 원본 : https://youtu.be/dEhWLAquLm8
아웃웨이 행잉
자전거의 탑튜브 부분을 걸어서 거치하는 일반적인 후미형 캐리어가 아웃웨이 행잉(OutWay Hanging) 제품이다. 이런 방식은 캐리어 자체의 무게가 가벼운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산악자전거 하드테일 또는 로드바이크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아웃웨이 행잉 또한 앞서 설명한 아웃웨이 플랫폼과 동일한 방법으로 차량에 장착되며, 탑튜브를 거는 암의 길이에 따라 2대 또는 3대 거치 제품으로 구분된다.
아웃웨이 행잉(995, 3대 거치형)의 무게는 8.9kg이며, 15kg 이하의 자전거를 3대(전체 45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2대 적재를 위한 994 아웃웨이 행잉은 8.3kg으로, 15kg 이하의 자전거 2대까지(전체 30kg) 가능하다.
아쉬운 점은 거치되는 간격이 20cm 정도이기 때문에, 로드바이크 2대를 거치할 경우 드롭핸들바와 바퀴의 간섭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주로 로드바이크 2대를 거치한다면 3대 거치가 가능한 995 모델을 선택 후 양쪽 끝에 장착하는 것이 편리하다.
소비자가격 : 590,000원 (무게 : 8.3kg)
소비자가격 : 630,000원 (무게 : 8.9kg)
툴레 아웃웨이 행잉 장착 및 사용 방법. 원본 : https://youtu.be/Lipp4GFWEgY
자전거와 함께 하는 여행을 즐겨보자.
자동차가 있지만 자전거를 가지고 자유롭게 여행을 가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바퀴를 분리해서 자동차 안에 넣는 것도 방법이지만, 2명 이상이 되면 그것도 쉽지 않다. 그리고, 자전거를 차 안에 넣다가 내부가 오염되거나 자전거의 일부분이 손상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그래서, 차를 타고 자전거와 함께 외곽으로 라이딩을 가는 것은 정말 행복할 일이지만, 그 준비과정이 번거로워지면 자꾸 여행을 피하게 되는 핑계가 되기도 한다.
이런 라이더들에게 툴레 아웃웨이 시리즈는 안전과 편리함을 함께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툴레의 제품은 안전을 최선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호환성에 있어서 일부 차량 또는 자전거와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구매 전 전문 대리점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tlkor.com/
툴레 : https://www.thule.com/k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