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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사진 : 박창민, 강수연 |
자연스러운 페달링을 만드는 AXIS 기술
캘리브레이션 필요 없는 파워미터 +/- 1% 오차
와후(WAHOO)는 컴퓨터와 연동되어 자동으로 저항을 조절하는 인터랙티브 스마트 트레이너 '키커(KICKR)'를 출시 후, 이번 시즌 더욱 자연스러워진 페달링을 구현한 5세대 키커를 선보였다. 야외 라이딩처럼 자연스러운 페달링을 구현하여, 실내 라이딩의 만족도를 높인 키커 5세대를 소개한다.
와후 5세대 키커
소비자가격 : 1,650,000원
캘리브레이션 필요 없는 파워미터
5세대 키커의 변화 중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기존 키커 또는 스마트 트레이너 사용자에게는 캘리브레이션(스핀다운)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꽤 큰 변화다.
정확한 파워값을 만들기 위한 캘리브레이션은 자전거에 장착된 파워미터에도 정기적으로 하는 작업일 뿐 아니라, 스마트 트레이너에서도 한 달에 몇 번씩 정확한 파워값을 위해 수행해 왔다. 하지만, 와후는 새로운 키커를 출시하며 스핀다운이 필요 없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능 뿐 아니라, 파워미터 오차를 +/- 1%로 정확성을 높였다. 보통 2~3% 이내의 오차를 둔 기존 스마트 트레이너들에 비해 오차를 2배 이상 줄였고, 더욱 정확한 트레이닝을 만들어 준다.
최대 파워는 2200 와트로 프로 라이더들이 트레이닝을 위해 사용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 당연히 일반적인 동호인이라면 아주 여유 있는 파워로, ERG 모드에서도 자연스러운 페달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준다.
QR 액슬과 쓰루액슬 어댑터 교환하기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lc23P0Qzgzg
자연스러운 페달링을 만드는 AXIS 기술
5세대 키커는 기존 키커와 외관에서 보는 차이가 거의 없지만, 수평을 잡기 위한 양쪽 다리에 무게에 반응하는 소재가 적용된 것이 다른 점이다. 이것을 키커 액시스(AXIS) 기술이라고 부르는데, 자전거 위에서 라이더의 페달링과 무게중심 이동에 반응하여 좌우 5° 정도 움직이게 된다.
이와 같은 AXIS의 움직임은 강한 페달링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야외에서 라이딩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특히, 몸을 흔들며 스프린트를 할 때 확실히 기존 키커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또, 이런 움직임은 안장에서 라이더가 조금씩 무게 이동을 하게 되어 기존 실내 트레이너보다 더 오랜 라이딩에도 피로감을 덜 느끼는 장점도 있다.
AXIS의 움직임은 패키지에 동봉된 받침을 교체하여 그 강도를 자신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AXIS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설치 시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1. 트레이너의 설치가 수평으로 돼야 한다.
2. 가운데 받침에 무게가 실리지 않도록, 좌우 받침의 높이를 맞춰야 한다.
3. 안전: 라이더가 자전거를 트레이너에 장착할 때, 실수로 양쪽 드롭아웃이 완전하게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조금이라도 기울여지면, 무게 중심이 깨지며 불안정해질 수 있으니, 정확하게 장착해야 한다.
무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받침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라이딩을 만든 AXIS 기술
큰 커버를 이용하면 움직임이 적어지고, 작은 것을 이용하면 커진다.
기본은 중간 사이즈가 장착되어 있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페달링 구현
와후 키커는 부드러운 페달링 느낌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고, 이번 5세대는 기존보다 더 자연스러운 페달링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평지를 가볍게 달릴 때도 저항감 없이 페달링이 부드러워서, 워밍업이나 쿨다운을 할 때 부담감이 확실히 적다. 또, ERG 모드로 트레이닝을 할 때 저항이 부드럽게 전환되면서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부자연스러운 페달링이 줄어들었다.
강한 페달링이 필요한 구간이나 가볍게 라이딩을 이어가는 구간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보여주었다.
특히, AXIS 기술이 연계되어 장시간 라이딩 후 허리와 골반의 피로도 줄어들었다.
스마트 트레이너로 체계적 트레이닝
'인도어 트레이너'란 말 그대로 실내에서 트레이닝에 집중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를 말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 트레이너의 개념이 접목되며, 트레이닝 뿐 아니라 인도어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장비로 발전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실내 트레이너는 트레이닝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편인데, 온라인의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세계적인 사이클링 코치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자신에게 맞추어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트레이닝 프로그램 중에는 트레이닝에 집중된 '서퍼페스트(Suferfest)'와 많은 라이더들이 애용하고 있는 '즈위프트(Zwift)'의 워크아웃을 대표적으로 소개할 수 있다.
먼저, 서퍼페스트는 세계적인 프로 라이더들의 코치들이 개발한 트레이닝 방법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워크아웃이 준비되어 있다. 즈위프트처럼 아바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맞춰 편집된 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라이딩을 하기 때문에 트레이닝 하는 동안에 집중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사이클링 트레이닝 외에도, 사이클링에 필요한 요가와 스트렝쓰 워크아웃,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교육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겨울철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라이더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이클링 + 스트렝쓰 + 요가 + 마인드컨트롤 등, 세계적인 코치들의 트레이닝을 경험하게 도와준다.
즈위프트의 경우는, 가상현실 속 라이딩을 기반으로 꾸며져 있다. 자신의 아바타가 가상 코스를 라이딩하는 방식이며, 워크아웃을 선택하면 ERG 모드에 의해 코스의 경사도와 상관없이 워크아웃의 저항이 트레이너에 전달된다.
혼자서 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다소 지루하다고 느낀다면 그룹 워크아웃을 통해 온라인 속 그룹 라이딩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그룹 워크아웃은 다른 라이더들과 함께 달리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경쟁을 하면서 어려운 워크아웃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 트레이너를 이용하여 실내에서 라이딩 즐기기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9iEGL63duqM
겨울에도 쾌적한 실내에서 야외처럼 즐기자.
우리나라는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변화를 통해 변하는 자연을 경험할 수 있지만,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한정된 시즌이 아쉬울 뿐이다.
자전거는 다른 아웃도어 스포츠에 비해 날씨 변화에 영향이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겨울에 야외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적지 않고, 그만큼 자주 라이딩을 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3개월이 넘는 추운 계절을 지내고 나면 어느새 초기화 된 자신의 실력에 따뜻한 날씨가 되어도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울 때도 있다.
계절의 변화 없이 항상 라이딩을 즐기고, 겨울 동안 오히려 업그레이드된 라이딩 실력을 갖고 싶은 라이더들은 '스마트 트레이너'가 그 답이 될 수 있다. 가격적인 부담이 있겠지만, 제대로 활용하기만 하면 그 가격보다 훨씬 더 큰 보답을 돌려주는 것이 바로 스마트 트레이너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집 안에 스마트 트레이너를 위한 공간을 만든 지 대략 3년 정도 지났다. 그리고, 지금까지 구매했던 어떤 아이템보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아이템이 바로 스마트 트레이너였다.
비시즌을 이기고 체계적인 실력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라이더라면, 제대로 만든 스마트 트레이너가 가장 적절한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와후피트니스 : https://www.wahoofitn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