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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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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자이언트(GIANT)가 새로운 로드바이크 TCR을 발표하고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자, UCI는 이 자전거에 대해서 규제를 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보수적인 UCI는 자전거의 높은 성능으로 인해 특정 선수들이 혜택을 입게 되는 것을 두려워했고, 자이언트 TCR은 그렇게 역사 속에 사라질 뻔한 위기를 맞이한 모델이다.
이렇듯 존재감 있는 출시에 이어, TCR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단일 로드바이크 모델로 기록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첫 출시만큼 독보적인 성능을 하나의 자전거에 녹여낸 '올 뉴 TCR(All-New TCR)'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1997년 발표된 TCR은 너무 높은 성능으로 인해 규제 대상이 될 뻔한 모델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
처음 발표 때처럼 퍼포먼스의 존재감을 나타내며, 9세대 TCR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
9번째 세대를 맞이한 TCR의 발전 |
자이언트는 산악자전거 프레임 개발에 있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었으며, 그 프레임 설계를 로드바이크에 응용하여 개발한 것이 바로 첫번째 TCR이었다.
TCR은 Total Compact Road의 약자이며, 슬로핑 탑튜브를 이용해 뒷삼각 사이즈를 줄이는 디자인에서 시작된다. 이 결과 뒷삼각의 강성과 반응성이 높아지고, 무게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요즘은 대부분의 프레임 브랜드에서 이와 같은 슬로핑 탑튜브나 드롭 시트스테이 설계를 통해 비슷한 설계를 적용하는 편이다.
이렇게 탄생된 TCR은 지난 23년 동안 새로운 설계 및 소재의 적용을 이어가며 발전했고, 투르 드 프랑스를 비롯한 수많은 그랜드투어의 스테이지 우승과 지로 디 이탈리아의 종합우승 2회, 그 외에도 다양한 월드투어 대회의 우승과 함께 할 수 있었다.
2008년 마크 카벤디시 선수는 5세대 TCR 어드밴스 SL을 타고, 그 해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4회 우승을 차지하며, 그의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5세대 자이언트 TCR을 타고 2008년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4회 우승을 차지했던 마크 카벤디시 선수 |
간략한 TCR의 역사를 보면 1997년 첫 출시 후, 2002년 첫 풀 카본 프레임이 2세대로 투르 드 프랑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4년 데뷔한 TCR 3세대 모델은 T-Mobile 팀과 함께 3년 연속 투르 드 프랑스 팀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05년 자이언트는 일체형 시트포스트인 ISP를 개발하여 레이스 바이크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었다.
5세대 TCR은 2008년 마크 카벤디시 선수의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4회 우승에 이어, 2009년 데니스 멘코브 선수의 지로 디 이탈리아 종합우승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8세대 TCR은 톰 듀뮬랭 선수와 지로 디 이탈리아 종합우승을 또 한번 함께 했다.
그리고, 그렉 반 아버맛 선수와 함께 개발을 진행하며 탄생한 모델이,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9세대 올 뉴 TCR이다.
COVID-19 상황으로 웨비나(인터넷 세미나)를 통해 미디어 발표를 진행한 올 뉴 TCR |
9세대 자이언트 올 뉴 TCR 기존과 외형은 비슷한 듯하지만, 라이딩 품질과 성향은 완전히 바뀌었다. 퍼포먼스를 기대하라! |
업계 정상급의 강성과 경량화 |
기존의 TCR도 이미 무게 대비 강성에서 정상급 수준이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많은 로드 라이더들이 업힐 라이딩에 자이언트 TCR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존까지 무게 대비 강성이라는 측면은 가볍지만 그에 비해 강성이 높았다는 의미였고, 이번에는 무게와 강성을 독립적인 요소로 보았을 때도 업계 정상의 등급으로 올렸다는 것이 큰 변화다.
올 뉴 TCR은, 강성에 있어서 경쟁 브랜드의 정상급 모델보다 더 높아졌고, 무게에 있어서는 경쟁 브랜드 정상급 모델 중 가장 가벼운 편에 속하고 있다. 그 결과 무게 대비 강성은 경쟁 브랜드의 최상급 레이스 바이크에 비해 10~33%까지 높은 값을 보여주며,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프레임으로 태어난 것이다.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하고도, 6.48kg(페달 제외, S 사이즈)의 경량화에 성공한 올 뉴 TCR. 경쟁 브랜드 최상급 프레임과 비교해도 높은 강성, 그리고 경량화를 모두 만족시킨다. 더 이상 '무게 대비 강성'이 아니라, 더 가볍고 더 강성 높은 프레임셋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
이와 같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자이언트는 최상급 카본 소재와 자체 직조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카본 시트를 만들었고, 카본 나노튜브 기술을 활용한 레진, 레이저 커팅, 로봇 자동화 정밀 레이업 가공, 초경량 마감제 등을 적용했다. 이것은 기존까지의 카본 가공방법을 완전히 업그레이드 한 기술력이며, 그렇기에 올 뉴 TCR의 이와 같은 성능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8세대 TCR과 비교해도, 9세대 TCR은 프레임셋에서 140g 이상 가벼워졌고, 포크와 프레임의 강성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최상급 카본 원사와 직조 기술, 그리고 레이저 커팅을 통한 완벽한 제단으로 불필요한 무게가 늘어나지 않도록 했다. 레진 또한 나노카본튜브기술을 적용해, 가볍지만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가질 수 있었다. |
경량화에 대한 노력은 마감을 위한 페인팅까지 모두 적용되었다. 보통 100~200g 정도의 페인트가 들어가는 것에 비해, 올 뉴 TCR은 50g 정도의 초경량 마감재가 적용되었다. |
가벼운 무게와 높은 강성은 업힐 라이딩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기존보다 페달링 강성 약 8%, 헤드강성 33% 향상, 하지만 140g 더 가벼워진 무게. |
에어로 다이나믹 성능 향상 |
최근 로드 바이크의 성능 분야 중에 빠르게 발전되는 것은 역시 에어로 기술이다. 에어로 성능을 적용하면서도 무게와 강성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주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지만, 그 결과는 라이딩 품질에 높은 향상을 만들기 때문이다.
자이언트는 실제 라이딩에 가까운 다양한 윈드터널 테스트와 CFD 설계를 통해 최적의 튜빙 형태를 디자인하고자 했고, 일명 캄테일이라고 부르는 뒤가 잘려나간 에어포일 형상을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이와 같은 튜브의 설계는 실제 환경에서 라이더에게 영향을 주는 다각도의 공기저항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운튜브 설계 시에는 흔히 사용되는 22온스 물통을 꽂았을 때의 공기저항을 대비했다. 아무리 잘 설계된 다운튜브라도 대부분의 라이더는 물통을 끼우고 달리기 때문에, 그에 따른 공기저항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포크의 형상도 이번 TCR에서 대칭 설계가 적용되었는데, 이것은 좌우 대칭되는 공기흐름을 통한 에어로 성능 향상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기존 TCR에서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을 스피드 주행 성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에어로 성능을 향상시키고 지오메트리의 변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가볍고 빠른 로드바이크가 탄생되었다. 이전 모델보다 40km/h에서 7~8와트 절약. |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통합형 콕핏 설계를 이용한 완전한 인터널 케이블 루팅을 적용하는 반면에, 이번 TCR에서는 기대와 달리 콕핏에서 프레임으로 연결되는 케이블을 여전히 외부로 노출시키도록 개발했다.
이것에 대해 자이언트 개발 담당자는 "콕핏과 헤드튜브의 최적화된 에어로 성능, 그리고 케이블 관리에 대한 용이성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와 같은 설계가 적용되었다"라고 답변하였다.
그리고, 자이언트는 물통을 끼운 상태의 에어로 다이나믹 테스트에서 통합 콕핏으로 완전한 인터널 케이블을 설계한 제품들에 비해 거의 동등한 에어로 성능 또는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실험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케이블이 인터널로 완전히 통합되는 콕핏을 많이 출시하는 것과 달리 올 뉴 TCR은 여전히 외부로 연결된 콕핏 설계를 보여준다. |
이것은 콕핏과 헤드튜브의 에어로 성능, 그리고 관리 용이성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기존처럼 쉽게 헤드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케이블 관리가 수월하기는 하지만, 소비자는 조금 더 변화된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좌우 대칭으로 변경된 포크. 기존 TCR이 디스크 브레이크 마운트의 강성 균형을 위해 비대칭 설계를 적용한 것과 달리, 좌우 공기저항의 균형과 에어로 성능을 위해 대칭 포크의 설계가 적용되었다. 그래도, 디스크 브레이크로 인한 강성 불균형은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
기존 에어포일 형태의 튜브에서 캄테일 형태로 헤드튜브와 포크의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이것은 라이딩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15도의 측풍에서 더 유리한 에어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
ISP 일체형 시트포스트에도 캄테일 설계 적용 |
시트튜브까지 전체적인 튜브의 형태가 모두 에어로에 맞추어 설계가 바뀌었다. |
다운튜브는 물통을 꽂았을 때 최적의 에어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에어로 성능 테스트에서 올 뉴 TCR은 물통을 꽂은 상태로 경쟁 모델들과 동급 또는 더 나은 에어로 성능을 보여주며, 성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
향상된 제동력과 안정적인 코너링 컨트롤 |
기존 TCR의 경우 매우 민감한 컨트롤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컨트롤 능력이 좋은 라이더는 민첩한 컨트롤을 통해 위험을 피해갈 수도 있지만, 빠른 스피드에서 민감한 컨트롤이 라이더에게 불안함을 만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번 올 뉴 TCR의 경우는 얼핏 보기에 지오메트리의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아주 조금씩 변화된 지오메트리가 눈에 띈다.
헤드튜브 각도와 체인스테이 길이의 차이는 거의 없지만 트레일과 휠베이스에서 차이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BB 드롭도 기존보다 더 커졌다.
이와같 은 작은 지오메트리의 차이와 에어로 설계는 고속 라이딩 시 경험하게 되는 안정성을 확실히 높여주었고, 그 결과 컨트롤에 대한 자신감도 늘어나게 되었다.
기존 TCR에 비해 트레일과 휠베이스가 조금씩 길어졌다. 그리고BB 드롭도 더 커졌다. 그 결과, 고속 라이딩 시 안정성이 향상되었고, 코너링에 대한 만족도는 최고 점수를 줄 만했다. |
스피드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향상시켜주는 것은 프레임과 통합설계로 개발된 디스크 브레이크의 안정적인 제동력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32mm까지 커진 타이어 클리어런스 덕분에 타이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더 굵은 타이어를 이용해 그립력 향상과 구름성 향상, 그리고 거친 도로에서도 좋은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8세대 모델부터 통합설계된 디스크 브레이크는 여전히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그리고, 앞 로터의 사이즈가 기본 160mm로 변화되어 제동력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 |
QR 액슬은 동봉된 분리가 가능한 레버(5mm 육각렌치)로 풀 수 있다. |
카본 레버의 분리 가능한 5mm 육각렌치 |
높은 스펙 완성도 |
뛰어난 프레임은 좋은 스펙의 부품 구성이 함께 모였을 때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한다. 자이언트는 TCR 어드밴스 SL 0 디스크의 구성을 위해 훌륭한 스펙과 성능 호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올 뉴 TCR 어드밴스 디스크 프레임은 기본적으로 전동 구동계 전용으로 개발된다. 그래서, 스램 eTAP AXS 또는 시마노 Di2 등의 전동 변속 시스템만 사용 가능하다. 여기서는 스램의 2x12단 그룹셋인 RED eTAP AXS의 파워미터 버전이 선택되었고, 퍼포먼스 레이스 스타일에 어울리게 비교적 높은 기어비가 적용된다.
그리고, 휠셋은 케이덱스 휠시스템 42가 채택되었다. 뛰어난 반응성과 코너링 안정성을 가진 케이덱스 휠시스템에 케이덱스 25mm 타이어까지 적용되며, 강성과 순응성의 균형, 그리고 그립력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안장 또한 자이언트에서 새롭게 발표된 모델이 추가되었다. 파티클 플로우 기술이 적용되며, 코가 짧은 퍼포먼스 안장으로 편안함과 페달링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스램 RED eTAP AXS 파워미터 버전의 그룹셋 적용 |
12단 카세트는 레이스 바이크답게 비교적 고단 기어에 맞춘 기본 옵션이다. |
프레임셋과 정말 좋은 성능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케이덱스 휠시스템 |
42mm 높이의 휠이 적용되어, 올라운드 로드 라이딩에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
강성 높은 휠과 프레임셋을 이용함에도 케이덱스 타이어(기본 25mm)는 뛰어난 승차감과 그립감을 만들어주었다. 올뉴 TCR은 32mm까지 여유있는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제공한다. |
제품 이미지 |
자이언트 올 뉴 TCR은 정말 군더더기 없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미 지난해부터 프로 라이더들에 의해 시합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음에도 잘 몰라볼 만큼, 기존 TCR의 스타일까지 이어온 점도 큰 매력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자세히 보면 모든 튜브의 형태가 바뀌었음에 놀랍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올 뉴 TCR 어드밴스 SL 디스크는 전동 구동계 전용 프레임으로 출시되어, 더욱 깔끔한 형태의 프레임으로 완성되었다.
자이언트 올 뉴 TCR 어드밴스 SL 0 디스크. TCR 어드밴스 SL 디스크 프레임셋은 전동구동계 전용 모델이다. 기계식 구동계는 림 브레이크용 프레임셋인 TCR 어드밴스 SL에 가능하다. |
스램의 12단 무선 전동 구동계 RED AXS 채택 |
스템에 장착할 수 있는 사이클링 컴퓨터 마운트가 기본 제공된다.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가민과 와후, 자이언트 컴퓨터의 마운트 소켓이 포함된다. |
기존 TCR과 거의 같은 모습의 BB쉘과 체인스테이지만, 경쟁 브랜드 최상급 로드바이크 중에서도 최고의 강성을 자랑한다. |
에어로 성능을 위해 설계된 전용 헤드 스페이서가 적용된다. |
이번 TCR 발표와 함께 출시된 신형 Fleet 안장. 파티클 플로우 기술과 짧은 코가 적용되어 편안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자이언트 TCR 어드밴스 SL 0 디스크 (Giant TCR Advanced SL 0 Disc) |
프레임 | Advanced-SL 등급 카본 |
포크 | Advanced-SL 등급 카본 |
핸들바 | Giant Contact SLR 카본 |
스템 | Giant Contact SLR 카본 |
시트포스트 | ISP 일체형 |
안장 | Giant Fleet SLR |
변속레버 | SRAM RED AXS |
앞변속기 | SRAM RED AXS |
뒷변속기 | SRAM RED AXS |
브레이크 | SRAM RED AXS 유압 |
스프라켓 | SRAM RED AXS, 12단 10x28T |
크랭크셋 | SRAM RED AXS 파워미터, 35x48T |
체인 | SRAM RED D1 |
B.B | SRAM DUB |
휠셋 | CADEX 휠시스템 42mm |
타이어 | CADEX 로드 레이스, 튜블리스 |
무게 | 6.48kg (S 사이즈 기준, 페달 제외) |
소비자가 | 11,800,000원 |
퍼포먼스에 중독되는 라이딩에 빠지다. |
새로운 TCR이 출시된다는 소식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 TCR에서 어떻게 변화될지는 정말 미지수였다. 기존의 다른 브랜드에서 거창한 신제품 로드의 출시가 대부분 인터널 케이블과 에어로 접목 등의 외관적인 변화가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올 뉴 TCR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오로지 '퍼포먼스'에 집중된 개발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테스트 라이딩을 위해 처음 안장에 올랐을 때, 그 설명들이 실감났다.
코어 근육들의 긴장이 풀리는 뛰어난 균형감, 그리고 실감나지 않을 만큼 높은 반응성과 가속력, 또한 맞바람도 이겨낼 만한 에어로 성능이 모두 잘 만들어진 음식처럼 뚜렷하게 느껴졌다.
테스트 라이딩을 함께 한 정민혁 프로 또한 "페달에서 뒤 바퀴까지 전달되는 단단한 강성, 하지만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이어지는 경쾌함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페달링의 전달력이 정말 뛰어나지만 가볍고 경쾌한 라이딩을 만드는 것이 올 뉴 TCR의 매력 |
PR 브레이커, 올 뉴 TCR을 만나다. |
테스트 라이딩을 약 1개월 가까이 진행하면서, 만났던 모든 코스의 업힐 PR을 올 뉴 TCR과 함께 깼다. 컨디션이 좋아서 그랬나 싶었지만, 그런 것도 한두번이지 이렇게 모든 코스에서 모든 업힐 PR을 깬 것은 처음이다.
강력한 성능의 프레임셋과 완벽에 가까운 조화를 만드는 휠셋 그리고 타이어까지, 아쉬울 것 없는 스펙의 조합이 이와같은 퍼포먼스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기존 TCR의 라이딩 품질과 성능도 무척 좋았다. 하지만, 기존 TCR은 잊어도 될 수 있는 완전히 다른 TCR이다. 올 뉴(All-New)라는 말이 어울리는 정말 새로운 TCR이 태어났고, 그 퍼포먼스는 중독성을 가질 만큼 자꾸 자전거에 오르게 만들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s://www.giant-bicycles.com/kr